01. 산행기·종점 : 경남 함안군 가야읍 검암리 하검교 다리 밑
02. 산행일자 : 2021년 04월 28일(수)
03. 산행날씨 : 맑으나 시야흐림
04. 산행지도
05. 산행거리 및 시간
06. 산행소감 : 봄이 다가기전에 봄을 만끽하려고 생소한 검안산으로 갔습니다. 함안천변에 차를 세워놓고 산이 있는 곳으로 곧장 갑니다. 산에는 진달래, 벚꽃은 일제히 지고 없지만 불두화, 귀롱나무꽃이 산객을 반기며 검암정으로 인도합니다. 평일임에도 삼삼오오 짝을 지어 봄을 즐기는 상춘객이 있는 것은 함안 사람들이 줄곧 찾는 유람장소인가 봅니다. 거대한 검암정에 올랐더니 시야는 그침없이 펼쳐지고 그동안 올라갔던 산들이 자기 스스로 나에게 다가오니 이루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느낍니다. 아주 가까이 보이는 자양산, 희미하게 보이는 자굴산, 언뜻보면 놓칠 것같은 방어산, 작지만 굴곡이 심한 백이산과 숙제산, 거대한 여항산, 그 뒤로 숨어있는 서북산, 분간이 잘 안되는 광려산과 대산이 산 무더기로 있고 아주 혼자 거만하게 서있는 무학산까지 보이니 더 볼 것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바로 하산할 수는 없는 법. 산 능선 따라 줄곧 대사마을까지 밀고 갑니다. 그 연변에는 강아지똥풀이 최고의 군락지로 반기며 마음은 벌써 대산리 석조삼존불에 가있습니다. 삼존불 주위가 어지럽지만 않다면 훌륭한 감상처로 느긋하게 즐길만 하지만 웬지 쫓기듯 보고 오늘의 하일라이트인 무진정 공원에서 주산지나 안룡저수지처럼 호젓하지 않지만 조삼 선생의 채취가 서려있고 주세붕 선생의 시문도 이 정자와 함께 빛나니 전에 보았을 때와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제 함안천을 따라 물새와 짝하면서 동산정에 오르기도 하고 김해성 전투에 참가하여 산화한 이령장군의 유허비를 보면서 봄철 오후 한 때를 느긋하게 즐겨봅니다. 이 봄이 다가기 전에...
네비게이션에 하검교를 입력하여 함안천변에 차를 세웁니다.
멀리 아래쪽으로 봉화산이 보입니다
산쪽으로 시야를 돌려 골목길을 올라가며 행복드림 건물을 봅니다
산기슭엔 아파트도 보이네요
큰길 따라 마을을 지나 저기 안내판이 보입니다. 곧장 흙길로 가서
키큰 소나무를 보고 곧장 좌측으로 올라갑니다
둥글레
씀바퀴
지칭개
남해 고속도로를 가다보면 볼 수 있는 삼봉산
산인 고개 직전의 자양산
불두화
귀룽나무꽃
조개나물
선씀바퀴
검안산
거대한 검안산 마루에 올라가 봅니다
쇠막대 우측에 봉화산
여항산과 좌측 서북산
백이산과 숙제산
자양산
함안 시가지
당겨본 여항산
상검으로
봉화산이 제일 개성이 강합니다.
봉화산 좌측으로 광려산, 대산, 무학산...봉화산이 높아보이는데 사실은...
직진하여
가운데 길로
뱀딸기
저건 내서의 화개산
상검, 대사마을로
흰씀바퀴
미나리아재비
라일락
걷기 아주 좋습니다
싸리꽃인줄
덜꿩나무
대사로
아카시가 벌써
대사마을 입구
함안 조씨 마을답게...애국지사가 즐비합니다
대사마을은 아마 전에 큰 절 터였던 모양입니다
여기서 휴식 겸 식사
대산리 석조삼존상, 보물이네요. 고려시대로 추정되는...비례가 잘 안맞는
송엽국
흰구름 홀로 날고
함안천 저쪽 여항산이 가까워졌습니다
괭이밥
무진정 구경하고 다시 대사교로 돌아옵니다.
대사교의 페츄니아
팬지
화려한게 서양꽃같은데...금어초?
?
가자니아?
괴산재, 조삼선생을 기리는 재실
조삼선생의 무진정
조팦나무로 알고 있지요
이런 철쭉도
벌써 찔레꽃이
함안천을 따라 죽 올라갑니다(내려)
수레국화
메발톱
강태공은 어디?
높은 대 위에 있어서 경치도 좋습니다
이령 장군 유허비
또 숙제를 안고 갑니다
공원을 가로질러 가다가
이팦나무도 보고
테니스장 뒤로 나가면
오전 지나왔던 저기 교회 건물 뒤로 가면
함안천변 하검교 다리 아래에서 오늘 여정을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