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의 벤취 >는 본래 1961년 KBS 라디오의 '호반에서 그렇게들' 이라는 드라마의 주제가였지요. 이 드라마는 두 연인의 사랑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드라마는 우여곡절끝에 15일만에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주제가는 1962년 킹스타 레코드에서 음반으로 발매됐지요.
드라마는 신기루처럼 사라졌지만 주제가는 살아남은 케이스라 할 수 있습니다. 이 곡은 비슷한 시기 나온 명곡 <내 이름은 소녀>와 비슷한 뉘앙스를 드러냅니다.
호반 ( 湖畔 ) 은 호수와 땅이 맛닿은 곳을 말합니다. 호반의 벤취는 호수를 산책할 때 잠시 쉬어가는 의자이지요. 호수와 벤취는 낭만적인 색채가 물씬 풍기는 매개체로 보여집니다. 특히 단풍이 붉게 물든 가을에는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내지요.
이 곡은 20세에 접어든 처녀의 연정을 그리고 있지요. 이 처녀는 호수 부근에 거주하는 것 같습니다. 이 처녀는 장차 만나게 될 남자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하지요. 인물은 어떤지, 직업은 무엇인지 상상의 나래를 폅니다.
오늘도 처녀는 혹시 연인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호수가를 찾아갑니다.
가사
1. 내 님은 누구일까 어~디~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 보고싶네
신문을 보~실까 그림을 그리실까
호반의 벤~취로 가~봐~야겠~~네
2. 내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보고 싶네
갸름한 얼굴일까 도둠한 얼굴일까
호반의 벤취로 가봐야 겠네
3. 내님은 누구일까 어디 계실까
무엇을 하는 님일까 만나보고 싶네
회사엘 나가실까 학교엘 나가실까
호반의 벤취로 가봐야 겠네
https://www.youtube.com/shorts/RCJtae7QKw8?feature=share
https://youtu.be/EEY5qzIxx98
https://youtu.be/5cPZkhdXhp4https://youtu.be/5cPZkhdXhp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