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청년연합회(기청) 청년주일 기도문
우리의 쉼과 호흡이 되시는 하나님, 숨이 막혀오는 현실 속에서도
우리에게 숨 쉴 곳이 되어주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오늘 우리는 청년주일로 모였습니다. 새벽이슬이라 불리는 청년의 때에
주님을 찬양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여 주시고 우리의 예배를 기뻐 받아주시옵소서.
우리를 지으신 주님, 주님이 만든 창조세계에서
청년들은 힘겨운 싸움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불안정한 주거와 일자리, 청년 빈곤, 청년 우울증, 기후 위기 등
많은 문제가 청년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를 기쁨으로 누리기엔 우리의 현실이 녹록지 않습니다.주님이 지으신 이 땅에서 청년들은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새 힘을 주시는 주님, 이런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이 우리에게 소망의 날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어 숨 쉴 곳을 내어주시고,
희망의 빛을 보여주실 것을 믿습니다.
좌절의 늪에서 힘겨워하는 우리를 사랑으로 안으시고 보살펴 주시옵소서.
그래서 새 힘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시는 주님, 주님이 사랑으로 우리를 보살펴 주신다 하여도
여전히 세상은 변하지 않고 청년의 삶을 괴롭힙니다.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해지고, 가진 자만이 더 가지는 세상입니다.
불평등 안에서 청년들은 평범한 삶을 위해 달려가지만,
삶의 안전조차 보장받지 못하는 삶을 살아갑니다.
주님의 정의가 이 땅에 세워지고 공의로 세상을 다스려 주시옵소서.
그래서 모두가 평등하고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하여 주옵소서.
모두가 다 잘 사는 세상을 꿈꾸시는 주님,
주님의 뜻에 따라 정의롭고 평등한 세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청년이 미래고 희망이라 말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은
이 세상을 정의로 다스려 주옵소서.
누구 하나 배제되는 것이 아닌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세상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세워지게 하옵소서.
그래서 주님, 우리를 만드시고, 새 힘을 주시고, 정의와 공의로 다스리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주님을 더욱더 찬양합니다.
찬양의 고백을 기억하며 막막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가며
우리의 유일한 소망되시는 주님을 붙들게 하옵소서.
그래서 약동하고 비상하는 청년들이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어가는 우리가 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서 청년으로 십자가를 지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