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방[7358]韓愈한유(退之)[초춘소우(初春小雨)] - 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
初春小雨(초춘소우)/
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二首(조춘정수부장십팔원외 2수)
韓愈(한유)
[一]
天街小雨潤如酥(천가소우윤여수),
草色遙看近卻無(춘색요간근각무)。
最是一年春好處(최시일년춘호처),
絕勝煙柳滿皇都(절승연류만황도)。
도시의 큰 길 살짝 내린 비 수유처럼 윤기 흐르고
풀색 멀리서는 보이나 가까이 보면 오히려 없는 듯하네.
한 해의 봄 중 가장 좋은 때이니
절경의 초록빛 수양버들 장안에 가득하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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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天街(천가) : 도시의 큰 길.
○ 酥(수) : 수유(酥油). 소나 양의 젖을 가공한 액체. 치즈. 유지(乳脂)식품.
○ 卻無(각무) : 도리어 없다.
○ 絕勝(절승) : 경치가 빼어나게 좋다.
○ 煙柳(연류) : 수양버들을 먼 곳에서 보면 안개처럼 보인다는 뜻.
○ 皇都(황도) : 황제가 있는 도시. 즉, 장안(長安)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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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二]
莫道官忙身老大(막도관망신로대),
即無年少逐春心(즉무년소축춘심)。
憑君先到江頭看(빙군선도강두간),
柳色如今深未深(유색여금심미심)。
일 바쁘고 늙었다고 말하지 마오.
그렇게 말하면 소년이 봄 쫓는 마음 없어진다네.
그대에게 청하니 강가에 먼저 가 보시게.
수양버들 빛깔 지금은 짙어졌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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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莫道(막도) : 말하지 마라. 道는 말하다의 뜻.
○ 官忙身老大(관망신로대):일 바쁘고 몸이 많이 늙었다.
한유는 56세였으며 장적도 같은 나이였다 한다.
○ 憑君(빙군) : 그대에게 청컨대. 憑은 청(請)한다는 뜻.
○ 深未深(심무심) : (버드나무 빛깔이) 짙어졌는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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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는 <천가시> 및 <전당시>에 실려 있으며,
<천가시>에는 ‘초춘소우(初春小雨)’로 기록하였는데
이는 <전당시>에서
‘조춘증수부장십팔원외2수(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二首)’ 중 제1수이다.
당(唐) 목종(穆宗) 장경(長慶) 3년 (823年) 한유의 56세 때 이른 봄에 지은 시이다. 한유는 이부시랑(吏部侍郞)의 관직에 있었으며 장적(張籍)은 당시 수부원외랑(水部員外郎)으로 있었다. 장적은 흔히 장수부(張水部)라 칭하며, 장적이 형제 중 배항(排行)이 18번째이었기 때문에 장십팔이라고 한 것이다. 이 시는 장적과 한유가 봄놀이를 하자고 약속하였으나 장적이 업무로 바쁘다하니 한유가 혼자 봄을 즐기고 나서 장적에게 보낸 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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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初春小雨/作者:韓愈
千家詩/卷三
天街小雨潤如酥,草色遙看近卻無。
最是一年春好處,絕勝煙柳滿皇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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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二首》 /韓愈
《昌黎先生集》 /全唐詩 卷344_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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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
天街小雨潤如酥,草色遙看近卻無。
最是一年春好處,絕勝煙柳滿皇都。
[二]
莫道官忙身老大,即無年少逐春心。
憑君先到江头看,柳色如今深未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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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韓愈,768년~824년) : 중국 당(唐)을 대표하는 문장가 · 정치가 · 사상가이다. 당송 8대가(唐宋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자(字)는 퇴지(退之), 호는 창려(昌黎)이며 시호는 문공(文公)이다.
張籍(장적) : 768?~830?. 자(字)는 문창(文昌)으로 소주인(蘇州人)이다. 한유(韓愈)의 후원으로 정원(貞元) 15년(799)에 진사가 되어, 태상시태축(太常寺太祝), 비서랑(秘書郞), 국자박사(國子博士) 등에 제수되었다. 당시 ‘張水部(장수부)’ 또는 ‘張司業(장사업)’이라 칭하였는데, 악부시에 뛰어나 왕건(王建)과 함께 ‘張王樂府(장왕악부)’라고 칭하기까지 하였다.
[출처] [千家詩(천가시)/全唐詩(전당시)]3-06.初春小雨(초춘소우)/早春呈水部張十八員外二首(조춘정수부장십팔원외 2수) - 韓愈(한유)|작성자 swings81
(이른 봄에 수부원외랑 장적張籍에게 드림)
其一
天街小雨潤如酥
장안의 대로 우유처럼 적셔주는 보슬비
草色遙看近却無
멀리선 보이던 풀빛 가까이선 안 보이네
最是一年春好處
지금이 일 년 중 봄이 가장 좋은 때
絕勝煙柳滿皇都
장안에 푸른 버들 넘칠 때보다 훨씬 낫네
其二
莫道官忙身老大
바쁘다고 늙었다고 말하지 마시라
即無年少逐春心
그럼 봄을 즐기는 젊은이 마음 없는 게지
憑君先到江頭看
먼저 강가에 한 번 나가 둘러보시게
柳色如今深未深
버들 색이 지금 얼마나 짙어졌는지
*봄을 처음 느낄 무렵, 버들에 봄이 왔는지 멀리서 보면 누런색이 돌지만
가까이서 보면 가지가 잘 안 보인다.
이것을 살펴보라는 이 시의 마지막 구와 잘 조응이 되는
앞 시의 草色遙看近却無는 참으로 뛰어난 조춘의 가구(佳句)이다.
이 시가 <<천가시>>에는 <초춘소우(初春小雨)>라는 제목으로
7언 절구에 편입되어 있는데,
본래 한유(768~824)가 장적에게 보낸 시로 2편으로 지어진 시이다.
한유와 장적은 동갑으로 서로 친한 사이다.
<<고문진보>>에 <중답장적서(重答張籍書)>라는 글이 있는데
바로 이 장적에게 보낸 한유의 편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