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먹는 걸 참 좋아라 하는데 특히 빵순이 그리고 커피러버 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프렌치 베이커리 겸 브런치 카페인 Cafe Breizh와 Vesta Coffee Roasters에 다녀왔어요~
1. Cafe Breizh
일단 입구를 들어서면 왼쪽에 신선한 바게트 빵이 바구니에 진열되어 있고 디스플레이 케이스에 마카롱으로 시작으로 다양한 페스트리들이 보입니다.
아무래도 첫방문이라 사전에 yelp에서 눈여겨봤던 Kouign Amann, cheese danish, croissant을 시키고 음료는 Cortado를 핫으로 시켰어요. 밖에 patio가 있어 밖에 앉는다 하였는데 빵을 투고 컨테이너에 담아 주더라고요;;
빵은 바로 받아 번호 적힌 푯말을 들고 patio에서 빵을 먹으며 커피를 기다렸는데 20분이 넘도록 나오지 않아 결국 직접 카운터가 가서 커피를 못 받았다고 말한 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빵을 거의 다 먹은 후에서야..
그리고 커피를 기다리며 주변을 둘러보았는데 다른 테이블 서빙하는걸 보니 dine-in하면 플레잇에 서빙해주고 croissant와 danish는 warm up도 해주더군요. 카운터에서 주문 받는 분이 의사를 묻지 않아 warm up이 가능한지 몰랐고 cheese danish 같은 경우는 따뜻하게 먹으면 더 맛있는데 아주 많이 아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pastry들이 크기가 컸고 가격은 보통 카페 가격과 별반 차이가 없어 reasonable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냉장고에 있는 프랑스 버터 및 치즈 같은 제품들이 있어 당일 나온 바게트와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하지만, 서비스면은 다소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단골이 아닌 이상, 특히 처음 방문하는 손님 같은 경우는 이 곳의 시스템을 잘 모르기에 warm up 가능한 아이템은 손님의 의사를 물어 봐주는 것이 당연한 것일텐데..
그리고 커피 한잔을 20분 넘도록 못 받았는데 카운터에 가서 얘기 했을때 미안하다는 말은 커녕 자기네끼리 그 음료 안 나갔냐며 음료를 그제서야 만들던 모습. 금방 가져다 주겠다, 미안하다라는 말도 없던 서비스 정신은 차암 신선 했습니다.
첫 방문이라 한번으로 모든걸 판단하긴 어렵기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할 의사가 있고 그때는 서비스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하네요.
2. Vesta Coffee Roasters
작년 말에 오픈한 Durango Casino & Resort에도 이 커피숍이 있지만 기존에 있던 지점을 가고 싶어서 일 끝난 후 사하라에 위치한 곳으로 향했습니다.
우선 흰색 건물에 검정색으로 커피숍 이름이 적히고 patio shades도 검정으로 되어 있어 외관이 깔끔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open space로 된 곳에 open kitchen과 카운터가 정면으로 보였습니다.
종종 처음 시도 하는 커피숍에서 스페셜 음료를 먹다 실패를 많이 해서 익숙한 Vanilla Cardamom Latte 그리고 Turkey Pesto Sandwich를 주문 했어요~
커피는 은은히 달면서 뒤에 살짝 쌉싸름하면서 시큼한 커피맛이 났습니다. 저는 원래 citrus한 커피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데 여기는 citrus한 맛이 그리 쎄지 않고 적당해서 좋았어요.
샌드위치는 따뜻한 빵 속에 차가운 Turkey, mozzarella cheese, vegetable이 잘 어울러져서 맛있었습니다. Hazelnut-macadamia pesto도 독특한데 튀지 않고 다른 재료들과 잘 섞였어요.
Durango casino 지점은 yelp로 봤을때 pasty 종류가 꽤 많아 보였는데 여기 지점은 6종류 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제가 늦게 가서 다 나간건지 원래 selection이 적은 건지는 모르겠네요;;
서비스는 저번 주에 다녀온 Cafe Breizh랑 너무 비교될 정도로 전반적으로 대부분의 직원들이 밝은 에너지와 친절함이 묻어 있었어요.
그리고 이 곳은 drive thru가 있고 곳곳에 콘센트 꽂는 곳도 많이 있어서 그런지 노트북을 펼치고 공부하거나 일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 제가 남기는 후기는 지극히 개인적인 소견이며, 업체와 아무런 관련 없이 단지 베가스에 사시는 분들이 좀 더 다양한 곳의 정보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깁니다.
첫댓글 이런 후기 너무 좋아요. 한식집이 아닌 로컬맛집들요. 감사합니다
Breizh는 저도 두번 정도 갔는데 크로아상이 너무 맛있었어요. 서비스는 딱히 친절하거나 안 좋거나 잘 모르겠네요 ㅋㅋㅋ 먹는거에만 정신 팔려서.. 커피는 좀 시간이 걸렸던걸로 기억해요. 저희 집에선 좀 거리가 멀어서 자주는 못가지만 크로와상 진짜 겹겹이 너무 맛나요!!
좋아해주시니 시간 내서 후기 쓴 보람이 있네요~ 제가 더 감사합니다 ㅠㅠ 어디 사시는지는 모르겠지만 southern highlands랑 가깝다면 le cafe du sub 프렌치 카페 크로아상도 맛있어요^^
@밝은 미래를 위해 와우! 꼭 가볼께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