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진영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12월 개통
부산외곽순환도로가 왕복 4차로로 12월에 개통된다. 이 도로는 대도시권의 교통정체를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 고속도로로 남해고속도로 진영분기점에서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장분기점까지 이어지는 도로다. 총 연장이 48.8㎞에 이르며 사업비가 2조3001억 원에 달한다. 이 고속도로는 금정·철마·진영·광재IC와 대감·노포분기점을 통해 국도및 고속도로와 곳곳에서 연결된다. 노포분기점에서는 경부고속도로와도 이어진다.
<부산일보 2월 10일자 일부 발췌>
해운대구의회, 우동 ‘뉴스테이’ 제동
민간 건설업자가 부산 해운대구 녹지대에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추진하자 해운대구의회가 제동을 걸고 나섰다. 23일 해운대구의회는 유점자 의원이 발의한 ‘우동 임대주택 사업 취소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구의회는 결의문에서 “현재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을 계획하는 우동 산자락은 해운대 백사장을 바라볼 수 있는 장산의 숲”이라며 “아파트가 들어서면 자연파괴와 함께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의 맹점을 이용한 민간사업자의 잇속만 채워 주는 사업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구의회는 이어 “공익성이 변질한 채 주민의 생태적 공간을 파괴하는 특혜성 난개발 사업인 우동 임대주택 사업은 반드시 취소되어야 한다”며 “부산시는 녹지가 아파트 용지로 바뀌어 엄청난 시세차익 발생으로 잇속만 챙기는 시행업자의 들러리가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제신문 2월 22일자 일부 발췌>
해운대 장산에 희귀 조개가 있다
부산시가 청정지역에만 사는 희귀 패류인 산골조개(사진)와 반딧불이 서식지로 유명한 해운대구 장산습지를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박남식 부산시 환경보전과장은 “최근 환경단체와 함께 현장답사에 나서 한반도 고유종인 산골조개의 서식을 직접 확인했다”며 “인구 350만의 대도시에 산골조개와 반딧불이가 대거 서식하는 습지가 있다는 것 자체가 놀랍고, 장산습지의 보전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산골조개는 한반도에만 있는 초소형 담수패류다. 최대 크기가 5.5㎜ 정도밖에 안 될 정도로 작다. 1급수의 청정지역에서만 집단 서식하는데 장산과 같은 도심 산에 산골조개가 대거 서식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부산일보 2월 24일자 일부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