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립 선 비 대 증 에 대 하 여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80대 이상 남성 80%가 '전립선
비대증'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단순 노화로 여겨 방치했다간 방광과 신장 기능이 저하되면서 요로
감염, 혈뇨, 급성요폐, 방광결석 등 합병증이 생긴다.
하루 정상 소변 횟수는 성인 기준으로 하루 4~6회다.
▲8회 이상 배뇨가 과도하게 잦은 빈뇨
▲소변 줄기가 약해지는 세뇨
▲소변을 본 후 시원한 느낌이 들지 않는 잔뇨
▲소변을 오래 참지 못하는 절박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전립선
비대증' 을 의심할 수 있다.
고령의 '전립선비대증' 환자는 대부분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 질환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런 경우 질환의 진행이 더 빨라지고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의 대표적인 약물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가
있다. 전립선 요도를 이완시켜 소변 배출을 돕는 약이다.
기립성 저혈압과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지만 흔하지 않고 발생 시
약물 교체가 가능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만성질환으로 인해 복용하고 있는 약이 있다면 임의로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의해 약물을 조절하는 게 좋다.
약물치료는 전립선 크기 자체를 줄이지는 못하며 복용하는 약이 많은
고령 환자의 경우 약과 약의 부작용 발생 위험이 있기 때문에 필요
시점에서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물의 칼날로 절제한다… 전립선비대증 新치료법
'전립선비대증' 의 기존 수술 방법은 전기 칼, 레이저 등을 이용해 커진
전립선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열이 발생해 주변 조직을 손상시킬
가능성이 있다.
성기능과 관련된 신경과 혈관이 지나가는 통로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수술 시 이러한 조직이 손상되면 발기부전 및 역행성 사정,
마른 사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부작용을 보완하기 위한 최신 수술법으로 '워터젯 로봇수술
(아쿠아블레이션)'이 있다. 강한 압력의 수압, 즉 물의 칼날로 전립선
조직을 깎아내는 방식이다. 물을 이용하므로 열 손상이 적어 부작용
위험이 낮고 로봇이 불필요한 전립선 조직만 정확하게 디자인해 깎아
낸다는 장점이 있다.
출혈량도 적어 합병증 우려가 큰 고령 환자도 수술이 가능하며, 절제
속도가 빨라 10분 내외로 수술시간이 짧아 회복이 빠르다.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개선하려면
▲식습관 개선(고콜레스테롤 식품 피하기)
▲규칙적인 운동
▲소변을 참지 않는 올바른 배뇨습관 들이기(하루 4~6회)
▲금연과 절주 실천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1.5L 이상)
▲자기 전 수분 섭취를 줄이기 등이 필요하다.
환자마다 전립선의 크기와 전신 상태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
하고 개개인에게 맞는 최적의 치료법을 선택해야 한다.
배뇨기능 문제는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리므로, '전립선비대증'
진단을 받았다면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게 좋다.
<출처 : 헬스 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