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숭덕고(교장
윤세웅)학부모회는 매주 광주고려인마을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정기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학부모회는 "광주에
정착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독립유공자 후손 고려인동포들이 하루 하루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는 소식을 숭덕고 김덕일 교사로부터 접한 후
"지난 4월 고려인마을을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되어 자원봉사단을 구성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고 밝혔다.
숭덕고 학부모회 자원봉사단은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아이들을 위해 20만원 상당의 문구류를 마련 전달하고 청소는 물론 동화책 읽어주기와 한국어 교육 봉사를 통해 따뜻한 정과
도움의 손길을 보냈다.
봉사활동이 더욱 빛나는 것은 광주 정착을 희망하고 찾아오는 고려인동포들이 자녀를 동반하고 있어 봉사자의
손길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었고 때맞춰 찾아주는 봉사단의 손길에 어렵게 무인가 지역아동센터를 꾸려가는 고려인교사들의 마음에 위로를 준 것이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제 작은 손길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 참여하게 됐는데 아이들이 너무 기뻐해 보람을 느낀다" 며 "더욱 더 관심을 가지고
봉사활동에 참여해 고려인동포 자녀들의 건강한 성장를 도와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숭덕고 학부모회 자원봉사단은 고려인마을 봉사단을
꾸려 한 차례의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계속적으로 봉사의 손길을 펼칠 예정이다.
따라서, 일제강점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했지만
유랑민으로 전락 고난의 삶을 살아가는 고려인동포 자녀들과 따스한 정을 나누는 자원봉사활동은 5월의 화사한 꽃들보다 더욱 아름다운 향기를 풍기며
듣는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나눔방송: 김엘레나(고려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