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영화를 통해 문화 메세지를 전달한다 명랑켐페인
정신장애인들의 자립이 목표이다 양천자립센터
장애인의 복지에는 정신장애인의 자립활동이 중심이다
약자의 연대 우리의 목소리가 켐페인으로 나아간다
오늘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소재 서대문구사회적경제마을센터 3층에서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센터와 명랑켐페인이 함께 "정신장애 바로알기 캠페인 마음씨(See) 캠페인"을 진행했다.
위캔두댓 We Can Do That ! 영화는 2008년작으로 코미디, 드라마로 분류되고 있으나 감동과 교훈을 전해준다. 이탈리아 제작 작품으로 111분 15세 관람가 영화이다.
위캔두댓은 정신장애인 당사자들이 각 개인의 특성을 깨닫고 개인의 치료와 더불어 사회에 적응 자립하며 사회적 협동조합을 만들고 지역사회 일원으로 생활해 가는 성공담을 전하는 걸작 영화이다. 1983년 밀라노 "바자리아법"에 의해 정신병원이 없어진다. 퇴원 환자들에게 자유가 주어졌지만 돌아갈 곳이 없다. 병원 부설 "협동조합 180"은 정신병원과 별반 차이가 없다. 어느날 새로운 인물이 들어오는데, 정의감이 강한 급진적 활동가 넬로이다. 넬로는 조현당사자들과 함께 "마루바닥시공업체" 진짜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 그 과정에 희노애락을 겪게된다.
특히 매니저 넬로의 추진력이 대단하며 퓰란 정신과 의사의 적정약물의 투여가 빛나며 그 중에서도 사랑에 빠졌던 지죠와 그 여친 카텔리나의 고백은 조현당사자들의 사랑을 적나라하게 보여 준다. 지죠는 자살로 죽음을 선택하고 넬로는 자학과 상실감에 빠져 모든 일에 손을 떼고 퍠션계로 돌아갔다. 그러나 협동조합 팀원들은 서로 회의를 통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하고 넬로를 찾아가 협동조합 180은 밀라노늘 넘서서 프랑스 파리까지 마루깔기 작업을 시작하게 됨으로 마무리 된다.
특히 정경호의 해설과 자막을 넣어 청각 장애인도 관람하도록 베리어프리로 작품을 만들어 주었다.
사람사랑양천장애인자립센터(센터장 이상호)는 영화로 이해하는 자립하기를 모토로 본 캠페인을 펼쳤다. 강인영 팀장은 명랑캠페인 소개를 했다. 명랑 캠페인이 경제마을공동체 2층에 위치하며 그동안 독거노인 한부모가정 등을 위해 활동한 내용을 오호진 대표가 발표했다. 주로 연극 영화 예술을 통해 문하예택에서 소외된 소수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적 기업으로 최근 칭찬 받는 단체였다.
명랑켐페인 전진 사무국장은 지난 8.31. 신과함께를 관람하고 군대생활과 정신질환의 문제점 등 이슈를 들어 토론했다고 전했다. 마음see 뱃지 제작에 들어갔으며, 10월 캠페인 행사에는 성승택 감독 "옆집" 상영과 토론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어 전진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마음씨(See) 토크 1에서는 자립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를 발표 토론했다
.송인0 당사자는 "주변제약에도 불구하고 자립하는 이탈리아 당사자들 보니 우리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나도 당사자 리더 2기 교육에 참여하며 프로그램 보조활동을 하고 있지만 수입이 적다. 다행히 영구임대 순번에 당첨되어 내년에 집만 배정되면 기초수급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 학자금 대출도 갚아가야 하고 힘들지만 꾸준히 활동가 일을 하고 싶다. 주거와 노동이 우리에겐 절실하다."고 토로했다.
이상0 활동가는 " 자주 본 영화라서 토크쇼가 더 기다려졌다. 영화 속 넬로 같이 진보적 입작에서 사회 시스템을 변화시키는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LH 임대 주택에 들어가 있지만 생활비와 공과금이 밀려 재계약에 해지될 위험에 있다. 아버지로부터 지원이 끊어졌다. 정기적인 안정된 일자리가 없다. 정부의 맞춤형 복지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한 여자 당사자는 "낮병동에서 일해봤지만 10원짜리 포장 작업이나 하다가 말고, 그마저 일감이 없다. 낮병동에서 작업하고 돈받는 것은 꿈꿀 수 없다."고 현실을 말했다.
유제0 활동가는 "이탈리아도 편견이 심했구나 영화에서 봤어요. 일반 정상인의 시각에서는 우리 조현당사자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존재로 비친다는 것에 안타까워요. 생각이 바뀌면 생활도 바꿀 수 있다. 조현 당사자를 사람으로 봐주어야 하고 인권을 회복하고 당당히 살 수 있게 해줘야 한다"고 피력했다.
전진 사회자는 장애인들 36%가 되는 데 비해 정신장애인 고용은 9% 내외 라고 하는데 이런 자리를 자주 지속적으로 토론하고 표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집 값이 비싸서 정부도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다 지만 정상인들도 집을 얻기 어려운 현실이다. 더구나 조현 당사자의 주거는 더 열악하다는게 안타깝다고 정리했다.
마음씨(See) 토크 2에서는 지역사회에서 자립하기의 어려움은? 당사자 입장에 진지한 토론이 진했됐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장 유동현 소장도, 그 전회장이며 동료지원가활동공동체 대표 신석철도 함께 했다.
신대표는 "이런 자리에 사회복귀시설이나 당국자들이 많이 와야 되는 데 아쉽다. 장애인복지법 15조에 정신장애인이 예외 되는 조항이 있듯이 여러가지 법에서 조현당사자는 예외 되고 있다. 정신장애인 건강 복지법 개정 당시에 당사자로 우리의 복지를 희망했지만 반영되지 못한게 사실이다. 탈시설이나 자립에 대한 조항은 예외되거나 예산 부족을 이유로 임의 조항이 되어 해도 되고 안해도 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한정자 같은 당사자 단체의 설립과 지원을 법제화 하고 싶었으나 우리의 소원을 이룰 수 없었다. 이제 참석하신 여러분의 목소리로 하나로 합쳐 외쳐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문성0 당사자는 "난 00주거시설 회원이며 또한 근무 관리자로 활동한다. 병이 깊어 오래전 15년 간 일하던 직장도 다니지 못한다. 느리고 무뎌지고 기억력이 약해졌지만 지금 일에 만족하고 있다. 00클럽하우스 같이 복귀시설이 제 기능을 해야한다. 넬로처럼 당사자와 복지사 간호사들이 가족처럼 보호하고 끝까지 같이 한다는 마음이 필요하다. 나도 외부에 대한 불안을 깨고 한계를 딛고 나갈 수 있겠다"고 소회를 밝혓다.
김수0 여성 당사자는 "인간으로 행복할 권리를 누려야 한다. 면접 볼 때 정신장애인임을 숨겨야 하는게 힘들었다. 어디든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희0 여성 활동가는 "마포에 원룸 30명 모집에 29번째 턱걸이로 당첨됐다(박수받음) 스스로 돈 모으기가 너무 힘들다. 부모님과 동생에게 의지하기에 부끄럽고 떳떳지 못함을 느낀다. 주거와 동시 취업 근로의 길이 열리면 좋겠다."고 속을 털어놨다.
여성 당사자들의 한숨이 더 컸다. 몇몇 시설장도 행사의 진행을 도우며 토론 내용에 공감했다. 가족들의 입장에서도 예산이 많이 풀리기를 원했다. 발달장애인 중복 장애에 대한 대통령의 예산 3배를 약속했다. 포용국가의 모습을 보인 것이다.
9월에는 정신장애인 행사가 겹치고 있다. 되도록 분산되어 개최되었으면 더 많은 조현 당사자들이 참여할 수 있겠다. 오늘도 금천에서는 리더양성교육이 있었고 은평구에서는 장애인 취업박람회과 열리므로 캠페인 행사가 약화되었다. 19일 이룸센터의 복지부 토론회도 28일 국회 토론회도 되도록 많은 당사자와 가족이 참여하여 제목소리 내기에 힘써야 한다.
약자의 연대가 조현당사자들의 목소리가 영화제 토론회를 작고 큰 행사를 통해 표출되기를 바래본다.
=인랑제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