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전하고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지역별 순회 설명회 개최 -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장례문화 진흥원에서 주관하는 '건전하고 품위 있는 친자연적 장례문화' 지역별 설명회가 지난 3월 22일 오전 11시 남양주시 퇴계원 도서관 다목적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강당에는 지역 주민 실버세대 다수가 참석하여 변화하는 장례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지역별 순회 강사 양종탁(65) 씨는 "2005년부터 매장 중심의 장례문화가 화장 중심으로 바뀌었다" 며" 1993년 19,1%에 불과하던 화장률은 2017년 84.6%로 4배 이상 증가하여 사망자 5명 중 4명이 화장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영별 순회 강사 양종탁(65) 씨가 장례문화에 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그는 "화장 중심의 장례문화로 변화된 원인은 묘지의 국토 잠식과 자연환경 훼손이다"라며"국토의 70%가 산지이고 30%만이 경지면적인데 매장 관습에 따라 국토의 묘지화가 심각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전국의 묘지는 30~40%가 무연고 묘지로 추정 된다. 도시화 핵가족화 등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봉안시설은 묘지보다 더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며 " 봉안 묘, 봉안 탑 등에 주로 사용되는 석물은 자연환경을 영구히 훼손하며, 석물의 과다 사용으로 위화감 조성, 자원낭비"라고 지적했다.
또한 "봉안시설은 2018년 기준 사망자의 약 60%가 이용하는데, 10년 이내 계약자의 주소변경, 가족 간 분쟁, 경제적 어려움으로 관리비를 내지 않는 사실상의 무연고 유골이 증가하는 추세다"라고 진단했다.
강당에 참석한 실버들이 장례문화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친 자연적 장례문화 '자연 장' 제도를 설명했다. "자연 장은 묘지와 봉안시설이 가진 국토 잠식과 환경훼손 등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 2008년도에 도입됐다. 화장한 유골의 골분을 나무, 화초, 잔디 등의 밑이나 주변에 묻어 장사 지내는 '자연친화적' 장례방법이다" 라고 추천했다.
또, 자연장의 장점은 매장과 봉안에 비해 비용이 저렴하다. 전국 시, 군, 구에서 조성 운영하는 곳은 2018년 기준 57개소로 증가하고 있다. 자연 장은 유족의 부담이 적고 안정성과 연속성을 보장받을 수 있으며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화장을 희망하는 국민 설문조사에서 자연 장은 40.1%로 봉안 당 40%를 넘어서고 있다 "고 밝혔다.
수목 계단으로 자연장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설명회에 참석한 김한수(75,퇴계원) 씨는 “장례문화 간소화로 자손들의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나는 자식도 아들 하나 키웠는데 어떻게 관리합니까? 옛날 같으면 자손이 많으니까 서로 도와가며 관리했지요. 고령화 사회, 핵가족화로 진화하는 세상 '자연 장 문화' 좋은 제도입니다" 라고 덧붙였다.
김병헌 기자@naver.com,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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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