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부 회의 끝나고 막차 놓쳐서 동방에서 잤음 🫵 다행히 양치도구랑 이것저것 들고 와서 더럽진 않습니데이 ㅜㅜ
1. 12시까지 분업하기 12시까지는 오퍼들이 있어서 이젤을 함께 제작하려다가 분업을 했다. 어제 못했던 육면틀 페인트 뒤집어서 석민태준성영이 한 번 더 바르고 현태 오빠는 의상 대여 시트를 올려야 했기에 의상 대여 시트 만드는 걸 도와주면서 태준이가 실을 구입해 줘서 엄마 상징물 제작을 계속 했다. 의상 대여 시트를 올린 후에 페인트도 끝나다 보니 점심 시간이 다 되었다.
그리고 오늘 형준 오빠가 왔다. 형준 오빠가 와서 화이트보드에 ”다음엔 너야~ To. 형준 오빠“라고 썻능데 무슨 의미인지 아는 사람 ㅎㅎ 형준 오빠 제주 말차 라떼 잘 먹었어 ☺️😉
2. 점심시간 + 배달장 게임 점심 시간은 내 픽인 국밥을 먹었는데 빨리 와서 그런지 국밥이 뜨겁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맛있었다! 더진국최고 다음에는 꼭 매장 가서 먹어봐야지.
배달장 게임은 내가 준비한 ‘쥐잡기 게임‘을 했다. 템포가 빨라지면서 스릴 있고 조금은 어려운 게임인데 그냥 어려운 게임이 된 것 같다. 15마리 이상에서 20마리까지 하니까 사실 세다가 포기하고 눈치 보면서 만세했다. 목숨이 두 개였는데 하나 깎여서 또 배달장이 될 뻔했지만 형준 오빠가 져서 형준 오빠가 지목한 윤재행님이 다음주에 배달장 하기로 했다. 윤재행님 배달장 기대합니다~~~
3. 이젤 만들기 + 엄마 상징물 제작 (조각 제외) 마무리 드디어 교수만의 소품 제작을 시작했다. 이젤을 빨리 만들어야 거치대랑 같이 페인트를 할 수 있었을 텐데 이젤은 두 다리를 만들다가 중간에 다리를 만들지 못 하고 오퍼&연출&무감 회의를 갔다.
이젤을 만들 때 두 다리는 기울려야 했기에 각도가 맞았어야 했는데 그걸 표시하고 드릴 박기가 어려웠다. 순간 죽음의 집 때 술장 경첩 때가 생각나서 미칠 뻔했다. 그때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끙끙거렸는데 다행히 이젤 두 개는 두 다리를 만들었다.
성영 선배랑 나랑 하면서 현태 오빠는 엄마 상징물 실 붙이는 작업을 완료했다. 우헤헤~~~~~ 나이스!
4. 오퍼&무감&연출 회의 하이 드디어 연출님과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었다. 부담이 되었지만 나듀 연출님께 배우는 마음으로 필기를 열심히 했다. 내가 조명 오퍼를 했을 때는 공간 조명과 배우가 앞으로 나왔을 때 얼굴 안 비치는 걸 방지해서 탑 조명을 썼는데 이번에는 공간 조명과 얼굴 조명을 함께 해야 한다고 했다.
조명에 대해서는 그래도 내가 회의하면서 알려주고 그랬어야 하는데… 계속 해서 새로운 부분이 많은 것 같고, 조금씩 더디고 뒤쳐지는 것 같아서! 또 무감으로서 이끌어야 하는 부분도 있었어야 하는데 스스로가 부족한 것 같아서 멘탈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삼두 회의 때문에 6시 넘어서 끝내고 삼두 회의를 했다.
5. 삼두 회의 여전히 이번주에 한 일 -> 다음주에 할 일 -> 기타 안건 순서로 회의가 진행됐다. 이번주에 한 일이 많은 것 같으면서도 금요일이 끝나고 생각해 보니 할 게 더 많은 것 같았다. 그래서 주말에 나와야 할 것 같다고 느꼈다 🥹 배우에게 상징물을 빨리 주고 싶은 욕심이기도 하고 진도가 많이 늦어지는 것 같아서. 이번주에 한 일을 제작 퍼센트를 따지며 말하고 나니까 조금씩 위축down...... 하항
커튼 구입을 위해 암막천을 사러 진시장에 간 적이 있었는데 구입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싸서 한번 더 방문할 것 같다 ㅜㅜ 제발 커튼만 구입하면 정말정말 좋을 텐데
6. 야작 TIME 내가 없을 때 무대팀이 분업해서 교수 팔을 완성했다. 좀 늦게 가기도 했고 저녁까지의 무대팀들의 고생을 잘 알고 있는데 교수 팔이 내가 생각한 결과물과 달라서 피드백을 줬어야 했다. 조음 회의부터 시작해서 멘탈이 흔들리니까 예민해져서 무대팀원들에겐 얘기하긴 좀 미안하고 피드백을 직설적으로 주려니 못 했었다. 무대팀원들은 내 반응을 보면 알았겠지만 내가 완성된 교수 팔을 보고 마음에 들지 않아 하는 걸 알 테다.
나는 무감으로서 무대팀의 주말 시간을 빼앗고 싶지 않아서 나는 괜찮으니까 내일 나와서 혼자서 할 수 잇는 건 다 하고 가겠다고 그랬는데••• 무대팀원들이 혼자서 다 하지 않아도 된다라는 말과 부담스러워 할까 봐 말을 못 하는 거였으면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도 된다. 뭔가 막 감동적인 얘기, 사실 내가 듣고 싶었던 얘기였던걸까? 어쨌든 그런 얘기를 하니까 눈물이 나왔다. 첫번째의 눈물이 품평회 때 올 줄 알았는데 정기공연 하면서 중간에 울어버리니까 너무 미안했다. 눈치보지말고팀원들의시간을덜소중하게생각해줬으면좋겠고상처받는것과그런거신경쓰지말고확실하게다말해달라는팀원들의말 덕분에 제가 좀 용기가 생겼습니다 ㅎ.ㅎ...
나는 우리 무대팀원들을 만난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끝엔 좋은 무대로 공연을 당연히 올릴 테지만 지금까지 이렇게 잘할 수 있었던 건 무대팀원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경빔이가 내려가몀서 무대팀원들 보고 제2의혜림제3의혜림이라고 그랬을 때 성영 선배의 말이 너무 감동이어서 진짜 기분 좋았다. 🍀
무대팀진짜좋아해요......☺️ <이미테이션 게임> 다음주면 방학 1주일 남았는데 파이팅~~~~~~~~ 그리고 범석 선배 이번에 정기공연 하면서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항상 하고 싶은 거 다 하시면서 행복하셨으면 조켓어요~~~
첫댓글 팀인데 왜 혼자 할려고 하는거야
😭🫵👍
쥐를 잡다가 초가삼간 다 태울뻔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