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엽 마마클럽 대표 포항서 “다시 성시화 꽃 피워라”
'2023 지저스페스티벌' 막 내려
“주님, 이대로는 안 되겠습니다. 이렇게는 안 되겠습니다. 이 땅을 살려주십시오, 시대 탁류에 떠내려가는 우리 자녀들을 살려주십시오. 우리의 믿음이 계승되게 해주십시오. 조국교회를 새롭게 해주십시오. 이 나라를 살려주십시오. 이 땅을 기경해 주십시오. 하나님만 섬기는 거룩한 땅이 되게 해주십시오.”
25일 '2023 지저스페스티벌' 마지막 저녁 집회가 포항오천교회에서 열렸다.
조금엽 마마클럽 대표섬김이(권사)가 말씀집회에서 메시지를 전했다. 조 대표는 마마클럽의 태동 배경과 이 시대 절박한 기도 제목을 나누고 참석자들에게 헌신할 것을 촉구했다.
그런 뒤 기도회로 이어갔다. 참석자들이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 많은 이들이 기도의 헌신자로 세워졌다.
조 대표는 ‘사명 앞에 서라’란 제목의 메시지를 통해 “저에게는 오래된 소원이 있다”며 “먼저 제가 살고, 다음세대가 살고, 우리 가정이 살고, 우리 교회가 살고, 우리 도시가 살고, 우리나라와 민족과 열방이 사는 것을 보고 싶다”고 했다.
이어 “부산지역 기독교방송사에서 일을 하던 중 두 가지를 보게 됐다”며 “특정일이 되면 부산의 거리, 산, 골짜기, 해안가 곳곳에서 징소리가 울리고 하나님께서 받아야할 영광을 온갖 우상들이 받고 있었다”고 전했다.
또 “큰 교회는 큰 교회대로, 작은 교회는 작은 교회대로 사투를 벌이는 목사님들의 눈물을 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조 대표는 “그래서 2008년 이름도 없는 6명의 기도자가 기도를 시작했다”며 “그렇게 기도한지 15년이 된 올해 서울, 부산, 대구 등 전국 27곳에서 마마클럽이 결성돼 기도의 발전기를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어머니들은 자식을 위해,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죽을 수 있다”며 “한 가정에 한 사람이, 한 교회에 세 사람이, 한 도시에 열 사람이 죽기로 결정한다면 가정이 살아나고 교회가 새로워지고 도시가 살아날 수 있음을 믿는다”고 했다.
조 대표는 “2008년 첫 기도회 때 그냥 부르짖어 기도하니 기도가 올라가지 못하고 떨어지더라. 하지만 과녁을 정해서 함께 기도하니 과녁의 구멍이 뻥 뚫리는 그림을 보여 주시더라”며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드리는 기도는 그 지역의 오랜 어둠을 끊고 영적 지류와 지도를 바꿀 것”이라고 했다.
한국교회를 향한 주님이 주신 비전도 전했다.
조 대표는 “주님께서 한국교회에 맡기신 두 가지 사명이 있다”며 “복음적 통일한국과 선교한국의 사명”이라고 나눴다.
이어 “하나님의 때에 복음적 통일한국과 선교한국의 기차가 마음껏 달리기 위해서는 기도의 레일이 필요하다”며 “그 레일을 까는 것이 마마클럽어머니연합회기도운동의 사명이라 믿는다”고 했다.
꽃밭으로 변한 아프리카 남수단의 꽃동네 이야기도 소개했다.
조 대표는 “한 선교사가 주머니 속에 넣어간 백일홍 꽃씨 한 봉지를 남수단 한 동네에 뿌렸더니 온 동네가 백일홍 꽃밭으로 변해 많은 관광객들을 감동시켰다”며 “포항이 거룩한 도시가 되도록 누군가 영역마다 한 송이, 또 한 송이의 백일홍이 돼 줬기에 20년 전 포항이 아름다운 성시화의 꽃을 피웠다”고 회고했다.
조 대표는 “코로나를 핑계 삼아 이제는 안 된다, 이제는 못한다, 이제는 끝났다고 해서는 안 된다”며 “포항교회들이여 일어나라, 깨어나라, 포항 지도자들이여 일어나라, 이 시대의 벽을 뚫고 돌파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이 시간 목사님, 장로님, 권사님, 집사님, 성도님의 이름을 부르고 계신다”며 “용감한 자 다시 일어나 주님을 따르라고 말씀하신다.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역사를 쓰고 있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참석자들과 함께 “날이 저물어 갈 때 빈들에서 걸을 때 그때가 하나님의 때~ 내 힘으로 안 될 때 빈손으로 걸을 때 내가 고백해 여호와이레~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주께 아끼지 않는 자에게~ 주가 일하시네 주가 일하시네 신뢰하며 걷는 자에게~”란 ‘주가 일하시네’를 마음의 고백을 담아 불렀다.
3인3색 말씀집회는 박성근 포항성시화운동본부 대표본부장 인도, 오천교회 찬양팀 찬양 인도, '십자가를 질 수 있나' 찬송, 한호선 권사(포항노회여전도연합회장) 기도, 오정주 권사(포항남노회여전도연합회장) 성경봉독, 포항오천교회 예루살렘찬양대 '모든 것이 은혜' 찬송, 조금엽 권사(마마클럽 대표섬김이) 메시지 선포, 조성은 사모(대구마마클럽 팀장) 합심기도 인도, 조근익 권사(대구마마클럽 팀장) 마무리 기도, 조금엽 대표 사명선언문 낭독, 헌신서 작성, '내가 매일 기쁘게' 찬양, 임상진 목사(전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 회장·고문)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2023 지저스 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주요교단 대표들로 구성된 지저스 페스티벌운동본부(대표대회장 이영훈)가 주최하고 포항성시화운동본부(대표본부장 박성근)와 포항시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박석진)가 공동 주관했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