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과 철학에 대하여
1.
내가 무엇에 대해 유권해석을 내리면
이미 신의 위치에 있네.
내가 신의 존재에 대해 어떤 말을 하면
이미 초월적 지위에 있네.
신이 세계를 창조한 것과
내가 세계에 대해 말하는 것은 같은 지위네.
모세가 여호와에게
“당신은 누구냐?”라고 물으니
여호와는 “나는 내가 되고 싶은 나다.”라고 말했네.
나는 하나님, 신비, 신이다.
신은 존재이다.
2.
‘나’라는 주체와 ‘너’라는 대상은
필연적으로 초월적 주체와 영원한 대상이 되네.
주체는 대상에 대해 영원히 초월할 수밖에 없고
대상은 주체에 대해 영원한 대상이 될 수밖에 없네.
무엇에 대해 말한다고 하는 것은
무엇을 창조한다고 하는 것과 같은 것이네.
현상학적 환원이나 영원회귀는 같은 현상학이네.
결국 하나의 원에서 순환하는 것이네.
하나의 원은 직선, 동일성과 같은 것이네.
만약 누가 나에게 “당신은 누구냐?”라고 물으면
“존재는 존재다.”라고 말할 수밖에 없네.
3.
현상학은 존재를 둘로 나눈 것
기독교는 기독교현상학
기독교와 서양철학은 존재를 존재자로 환원시킨 것
원죄(종말)와 원인(결과)은 같은 현상학적 사유방식
불교는 불교존재론
불교와 불교철학은 존재자를 존재로 돌아가게 한 것
존재를 무(無), 공(空)으로 해석한 존재론적 해석학
니체는 환원을 단지 회귀로 바꾼 철학자에 불과하네.
니체의 초인은 신의 이름을 바꾼 것에 불과하네.
저절로 신이 되려면 자신(自身)에서 출발하여야 하네.
저절로 신이 되는, 생성(生成)의 신은 자신(自神)이네.
첫댓글 하하하하하하하하! 박 시인께서 어제는 어디 출장 가셨나 보네요.
이제는 하루도 못 보면 그리움이 사무치니 이를 어찌 하지요?
누가 그랬습니다.
<신이 만물을 창조 했다면, 인간은 신을 창조했다>고 했습니다.
이 말이 맞는 말인지는 모르지만
결국 신도 인간의 창조물이라는 말이 아닐까요?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