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정동희 뷰) 7개의 씨앗 (미끼를 물은 대어를 끌고)〕
낚시를 할 때 170원 최저가 기록하는 인공미끼 가짜유충으로 피리미도 잡는 게 쉽지 않겠죠.
진짜 떡밥을 사용해야 월척을 낚을 가능성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지금 시중에서 진짜 미끼 최저가는 얼마일까요?
650원이고 택배비 3000원 별도입니다. 홍충가루입니다.
원산지 중국산인 이 진짜미끼를 사러 일부러 낚시점까지 가서 샀다고 가정해봅시다.
이 가루로 대어를 잡을 수 있습니까?
아마도 택배비 별도로 하고 2000원짜리 사실상 최저가 근접 진짜미끼로도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4500원짜리 신장떡밥 상품명에 ‘신장떡밥 라이트 피라미떡밥 피라미떡밥’이라고 제목을 부연 달아놓고 파는 걸 보면 그렇습니다.
4500원짜리 떡밥이 상품 제목명이 ‘피라미떡밥’이라고 바로 붙여서 달아놓은 걸 보면, 최하 5천원 이상의 진짜떡밥을 사용해야 월척을 잡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제가 아직까지 호주는 못 가보았습니다.
앞으로 호주에 한번 가 볼 생각으로 호주 투어가이드 책을 사서 금주 다 읽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직항은 시드니만 4계절 내내 있고, 멜버른은 여름에 한시적으로 직항 운영됩니다.
이 멜버른에 ‘7개의 특별씨앗 커피점(Seven seeds specialty coffee)'이 있는데, 멜버른의 대표 커피 브랜드입니다.
17세기에 승려 바바 부단(Baba Budan)이 예멘에서 7알의 커피 생두를 인도에 몰래 반입해 전 세계로 커피를 전파했다는 것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이 브랜드가 장사가 잘 되어 다른 이름의 직영점도 운영하는데, 그 이름은 ‘브라더 바바 부단(Brother Baba Budan)'입니다. 바로 7개의 커피 생두 씨앗을 인도에 몰래 반입한 승려 이름을 또한 사용하였습니다.
‘17세기 바바 부단의 가져온 7개의 씨앗’은 오늘날 전 세계 수 십억개의 커피 생두 씨앗이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주요 커피생산국에서 그 수를 늘려갈 것입니다. 2021~2022년 전 세계 커피 생산량은 1030만톤(1억 6717만 포대, 1포대=60kg)인데, 24년 브라질의 경우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서 올해 3년 연속 커피 생산량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144년 커피 역사상 7번밖에 없는 기록입니다.
〔24년 7월은 ‘7개의 씨앗’ (미끼를 물은 대어를 끌고)〕로 제가 제목을 잡았습니다.
우리는 바바 부단의 커피 생두 씨앗이 아니고, 이번에는 살아있는 값비싼 미끼를 물은 대어를 끌고 갈 것입니다.
지금 매우 단기적인 시각으로 최소한 2개의 대어가 미끼를 물기 직전이군요.
그리고 다른 2개 이상의 대어가 값비싼 미끼가 품어내는 강한 냄새의 유혹을 생리적으로 이겨내지 못하고 빙빙 주변을 돌면서 근접하고 있군요.
하하하하
일단 날씨가 더워도 장갑을 이중으로 낍시다. 첫 번째는 면장갑이고 두 번째는 두꺼운 가죽 장갑입니다.
대어가 미끼를 무는 순간 낚시대가 부러지지 않으면서 같이 죽을 힘을 다하여 낚시 릴 줄감기를 합시다.
저런 대어는 매우 잡기 힘드니, 만약 지금 동력어선에 타고 있다면 미끼를 무는 순간 배도 다시 시동을 키고 월척과의 싸움에서 힘을 보태어야 한다. 자, 일단 동력어선 시동 키고 (= 무동력 어선 노 저을 준비하고)
전체부대 일동 전투대형 준비!
All units prepare for battle formation
후방부대도 열외 없다
Even the rear troops are not left out
특명을 전달한다
Deliver a special order
‘7개의 값비싼 떡밥을 공수해올 것’
7 expensive rice cakes will be airlifted
선발대 출발!!
Departure of the advance combat commando unit
2차 특명을 전달한다
Deliver the second special order
“미끼를 물은 대어를 끌고 갈 만만의 준비를 할 것”
Be fully prepared to drag in big fishs with baits
전투개시!!!
Battle beg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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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희뷰, #7월, #7개의씨앗, #sevensee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