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이 바쁜 일상이지만 오늘도 역시 바쁜 하루를 보낸다.
** 세째아우 지균이가 벌써 칠순이란다.
음력으로 생일이 3월 7일(오는 15일)인데 주말인 오늘 서울근교에 있는 형제들이 모여서 간단히 기념파티를 한다는 통보가 와서 함께 축하해 주러 가기로 사전에 약속이 된다.
** 인천 송도근처의 연수동이라는데 마침 지난 2일 날 출생한 손녀(이름이 연재 然在)가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장소가 월곶이라고 해 아내가 사전에 조금 일찍 출발해서 손녀와도 첫 조우를 하고가자는 의견에 동조하고 함께 손녀에게 먼저 들리기로 한다.
** 오늘 하루의 시간상 일정표 : 오전 9시 40분, 집에서 출발 ~ 10시 20분, 월곶 "라임 산후조리원"에 도착해서 손녀면회 ~ 11시, 조리원 출발 ~ 11시 30분, "해량 260도"(인천 옥련동 281-4)식당 도착 ~ 12시 부터 잔치시작 ~ 오후 1시, 식당출발, 아우네 집으로 ~ 1시 40분, 아우네 집 도착 ~ 2시, 우리먼저 출발 ~ 2시 30분, 광명 철산 광성초교 앞에서 아내 하차 ~ 3시 20분, 집에 도착.
** 이미지 사진
새로 탄생한 손녀 연재( 然在) 2.8kg이란다.
* 월곶 라임조리원에 도착해서 조리원으로 들어가기 전에 마스크를 써야 들어간다.
들어가서도(2층) 신원 확인하고 또 아기가 있는 방으로는 들어가지도 못하고 간호원이 유리창 너머로 잘 보일 수 있게 도움을 줘서 제대로 볼 수 있다.
** 손녀이름이 연재라고 지었다네.
아들이 인생연구원에 의뢰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예전에는 돌림 자가 있어서 그리 짓는 것인 줄 알고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형식적인 것은 상관않는다, 나도 자식들 일이니 자기들이 알아서 하도록 둔다.
* 요즘 출생아가 워낙 적은 탓인지 내 손자가 태어나도 내 마음대로 할 수없다.
옛날 우리 자식들이 태어날 당시의 사회환경과는 너무나 다르다.
괴리감을 느끼나 요즘사회의 세태가 그럴진대 아쉽지만 어쩔 수가 없구나, 안아보지도 못하고 그저 먼 발치에서 바라다보다 그냥 돌아서는 마음이 좀 아쉽다.
* 그러나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서 사회에서 제 몫을 다하는 동량재가 되길 기원한다.
* 산모는 건물 3층에 거주하고 있다는데 조금 후 아들과 손자까지 모두 내려와서 응접실에서 접견.
동생이 태어난 이재는 너무 좋아한다, 할매 할배를 대하는 태도도 전보다는 좀 더 성숙한 모습이다.
* 잠시 환담을 나누고 다음 코스인 인천 연수동으로 향한다.
** 12시에 음식점에서 만나기로 한 시간이지만 11시 30분 경에 우리가 먼저 식당에 도착.
그러나 조금 후에 다른 형제나 가족들도 속속 나타난다.
해량 260도 식당
* 이번에 아우의 칠순 연회에는 서울근교에 있는 형제자매 가족들만 모였다.
누님이 몸이 불편해서 마음대로 기동할 수 없는 상태에서 이동이 어려우니 부른다는 것도 어렵고, 그렇게 되니 아우가 고향 근처에 살고있는 가족들은 부르지 않은 것이다, 아쉽지만 충분히 이해가 된다.
* 주인공에게 가족들이 마음껏 축하해 준다.
시대가 바뀐 덕분이지만 70 근처에서 아직 가족 모두가 젊은이 못지않게 팔팔하니 역시 우리의 환경이나 세태, 그리고 모든 문화적 요소들도 발전을 이루었고, 성장한 것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 약 1시간 여 정도 음식점에서 연회를 가진 후 다시 동생집으로 와 케잌도 자르고 축하해 준다.
* 전직이 경찰로 평생직장으로 살면서 지금까지 온 것.
손잡고 함께 다니던 학창시절을 벗어나 군 생활 당시에 부친께서 작고하시고, 뜻대로(희망은 의학계통) 사회진출을 하지못하고 제 2의 선택으로 경찰에 입문해서 평생을 경찰로 퇴직한 인생.
* 제 2의 직장생활을 하지만 틈틈이 취미생활로 벽에 걸린 작품들을 만드는데 제법 보기가 좋다.
* 그 어린시절부터 많은 사연과 추억을 함께 만들어왔지만 아우도 이젠 칠십이 됐다.
제 2의 인생을 살면서도 우리가족 모두가 틈없이 다정다감하게 살아가는 것이 큰 행복이다.
그저 앞으로도 건강이 제일이니 건강다지면서 오래오래 건강생활 함께하길 바란다.
* 6형제에 2녀, 모두 8남매, 적지않은 형제자매지만 지난 세월은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다.
2016년도 이전에는 2년에 1회꼴로 가족여행을 함께 하기도 했지만 삼촌과 숙모들의 기동력이 떨어진 후로는 가족여행을 포기했다.
* 아우네 집에오니 아우가 TV 화면에 우리가족들이 2016년 마지막 여행을 했던 중국여행의 비디오 화면을 틀어주는데 그 화면을 바라보면서 매우 새롭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재생이 된다.
* 우리부부는 아내가 3시에 상도동에서 진행하는 교회모임에 참석해야 한다고 해 부랴부랴 아우들과 헤어진다.
2시에 아우집을 나서서 철산리 전철역 앞에 내려주고 나는 집으로 돌아온다.
그 후 아우들이 보내온 사진에서 우리와 헤어진 후 즐거운 시간들을 더 가진 후 헤어진 듯, 사진을 보내왔다.
**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아우들이 준 선물도 정리하면서 시간을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