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첫 알찬샘 모둠모임
때: 2022년 4월 11일 달날
곳: 알찬샘 방과 줌에서
한주엽선생님, 하린어머니, 준희아버지, 지음어머니, 유하어머니, 이안어머니, 도현어머니, 채아어머니, 동하어머니, 은유어머니
1. 모둠모임 열기
함께 시 읽기 -> 글쓰기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많이 하려고 한다. 겪었던 것을 있는 그대로 쓰도록 애쓰고 있고, 그것이 좋은 글이라 생각한다.
2.학교 흐름
-봄음식 만들기, 산오르기를 예전처럼 하지 못해서 아쉽다. -> 미리 계획이 되어있던 거라 바꾸기 어려운 점이 있다. 하지만 방역지침에 따라 조금씩 완화하려고 교사회, 운영위에서 계속 이야기중이다.
-봄 자연속학교 잠집 바뀌었다. 시설 좋다.
-후원의 날을 마지막으로 봄학기가 마무리된다. 봄방학은 2주. 5/16~5/27
3. 학교 이야기
-새로오신 선생님들 열심히 연수중이시다.
-교육공간이다보니 코로나에 관해 더욱 보수로 갈 수 밖에 없다. 교육이 위축되어있는 것은 사실이고, 방역단계에 맞춰 완화하려고 한다. 헤엄터가 열렸고, 단체강습이 가능한지 계속 이야기 나누는 중이다. 헤엄은 언제든 바깥공부로 가능하니 따로 배움이 필요하다면 모둠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눠주시면 좋겠다.
-교육 철학에 관한 부분을 교사회 집중 연수 꼭지로 잡고 있고, 부모교사공부모임에도 제안하려고 한다. 초심을 되찾자!
4.알찬샘 공부 밑그림
-통합모둠의 장점을 잘 살려내려고 하고 있고, 잘 지내고 있다.
-"왜 그렇게 생각해?" 아주 중요한 물음이라고 생각. 어린이들이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말하고 표현할 수 있게 하는데 중요하다. 집에서도 자주 물어봐주시면 좋겠다.
-나무를 깎는 활동을 많이 하려한다. 연필을 깎았고, 대나무 젓가락을 깎을 예정이다. 연필깎이를 쓰지 않고, 칼로 깎도록 하고 있다.
-3학년 장구, 택견. 1,2학년 전래놀이, 난타를 하고 있다.
-머리셈 수학 문제집을 또 푸나요? -> 문제를 직접 만드신다. 3학년, 2학년 교육과정에 맞춰 따로 문제를 내신다.
-달력만들기는 안하나요? -> 따로 계획을 잡지는 않았다. 대신 시계 보는 것은 연습을 하려고 한다.
요즘 디지털 시계가 주변에 많아 아이들이 아날로그 시계를 잘 보려하지 않는 것 같다.
-초등 교과 교육 과정을 모두 맑은샘학교에 맞춰 녹여내고 있다. 수학, 과학에 부족한 부분 없도록 애쓰고 있다. -> 높은 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인지교육에 관한 갈등이 자주 있었다. 이러한 부분에 관해 자주 토론을 하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 의견을 다 수용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야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소통이 되면 좋겠다. 부모들도 공부가 필요하다.
-6월 초 모내기가 있다. -> 꿈의 학교 학생들과 같이 하는 이유가 있나요? -> 대야미 논을 빌려주시는 분들의 모내기 시기에 맞춰야하고, 우리의 일정에 따라 두 날짜를 받는 것이 어렵기도 하다.
-성교육 - 맑은샘학교만의 성교육을 학년에 맞추어 보편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틀을 갖추는 중이다. -> 예전에 바깥 선생님을 모시고 성교육을 했었는데, 아이들의 수준에 맞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 -> 평가가 좋지 않았다.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더욱 바깥 선생님을 모시지 않고 있다.
5. 알찬샘 이야기
-남자, 여자 어린이들이 따로 또 같이 할 수 있는 것들을 펴내려고 한다. 아이들간의 관계에 있어서 어려운 점들을 올해 다 풀어내보려고 한다. 믿고 지지하며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린다. 어린이들이 불편하고, 힘들고, 마음에 들지 않는 것들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저마다 상담을 이번주부터 하려고 한다. 집에가서 부모님들께도 아이들이 속마음을 쏟아낼 것 같다.
-여자, 남자 어린이들이 너무 따로 논다. -> 맑은샘 문화의 영향인 것 같기도 하다. 남자, 여자어린이가 함께 놀고 있으면 놀림말을 하며 이상하게 몰아가는 경우를 봤다. 전체 학년에서 다 같이 애써야하는 건 아닐까.
-교육의 방향성에 맞게 가정에서 해줄 수 있는 일이 있을까요? -> 아이들 편 무조건 들어주기! 아이가 다 쏟아낼 수 있게 편들어 이야기해주기. 하지만 그 대상을 절대 미워하지는 않기. 어린이들의 순수함, 교육의 힘을 믿고 애정으로 지켜봐주기.
-아이들 간의 관계에서 오는 어려움. 선생님들께서 해줄 수 있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한다. 가정의 몫이 크다고 생각한다. -> 통합모둠의 장점. 형님들이 중심이 되니 관계가 많이 편해졌다. 저마다 상담을 하면서 개별적으로 가정에서 애써야할 것들을 찾으려고 한다. 아이들을 믿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아이수가 적은 것이 장점이자 단점이다. 관계는 피할 수가 없다. -> 높은 학년이 되고 어려움이 해소가 되었을 때 그 어린이가 가져갈 수 있는 큰 깨달음이 있을 것이다. 마지막엔 결국 잘 끝나는 경우를 많이 봤다.
5. 나눈 이야기
-학교 책 빌려갈 수 있나요? -> 여러 어려움이 있어서 학교책은 빌려가지 않는 게 원칙. 권정생님 책을 한 해 쭉 읽어보려한다.
-알찬샘 텔레그램 방에 글을 매일 올릴 예정. 언제든 궁금한 것, 의견 있으시면 나눠주시면 좋겠다.
-자연속학교 부모선생님이 필요합니다. 주변에도 널리 알려주세요.
-4/18 부모교사공부모임
-매실 따러 하동에 가는 것이 6학년 일놀이 자연속학교로 바뀌었다. 부모님들 함께 가는 매실원정대를 다시 살리면 좋겠다.
첫댓글 깔끔한 정리 고맙습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이 오갔군요. 말그대로 알찬 모둠모임네요~ :)
지음 어머니~~
정리해 주시느라 애쓰셨고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