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축농증과 코비염은 왜 생기는 걸까?
축농증(급성 부비동염)은 동양의학에서는
폐에 생긴 열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누런 콧물이 이를 뒷받침해줍니다.
추운 겨울에 감기에 걸렸을 때 처음에는 맑은 콧물이 나오지 않습니까?
이는 차가운 공기가 폐와 기관지로 들어왔을 때
콧물인 진액을 분비해 사기를 밖으로 밀어내기 위한
우리 몸의 본능적인 방어 전략입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콧물이 누런색으로 바뀝니다.
인체가 열을 만들어 혈관을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백혈구가 환부로 접근하기 쉽게 하기 위한 작용입니다.
이렇게 폐 계통과 폐가 지배하는 코에서 열이 생기면
콧물이 건조되면서 누런색으로 바뀝니다.
그래서 급성 부비동염 축농증으로 누런 콧물이 나올 때
이를 폐열이라고 보는 것이죠.
그렇다면 축농증이 있는 분들은 어떤 이유로
폐에 열이 과도하게 많이 생겼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럼 코비염은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니 폐가 냉해서 그런 걸까요?
이건 해석을 조금 달리해야 합니다.
코비염은 일반적인 감기가 아니니까요.
폐에 열이 차면 몸은 본능적으로 환부에 수분을 공급해서
불을 끄려고 합니다.
참고로 간경화가 만성화되었을 때 생기는
복수를 생각해 보십시오.
간경화가 오래 진행되면 간에 열이 발생합니다.
이를 식히기 위해 뇌는 명령을 내려 간으로 수분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그 수분이 간을 식힌 후에 처리되지 못하고
쌓이면 복수가 차는 것이죠.
그래서 간에 복수가 찼을 때 이를 과도하게 빼면
오히려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간열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본론으로 다시 돌아와서 코는 폐의 말단 조직입니다.
그래서 폐에 열이 차면 코에도 열이 발생합니다.
그럼 간경화로 복수가 차듯이, 콧속의 열을 식히기 위해서
콧물이 분비되는데, 이게 바로 코비염 증상이죠.
그래서 콧물 비염이 심한 분들의 맥을 확인해 보면
대부분 폐열이나 폐의 미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급성 부비동염(축농증)과 코비염, 근본 치료는?
코비염과 축농증 급성 부비동염 원인이 폐열로 인한 것이니
폐열을 내리면 자연스럽게 증상도 사라집니다.
그래서 침법이든, 아니면 한약이나 민간요법을 적용하든
일단은 폐열을 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 합니다.
급성 부비동염 치료에 식품 중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게 어성초즙입니다.
어성초는 폐로 들어가서 폐열을 내리는 작용을 합니다.
어성초는 다양한 효능이 있지만, 그중 하나가 이처럼 폐열을 해소하는 것입니다.
혹시 폐로 귀경하니 폐가 약한 체질만 좋은 게 아닐지 걱정되는 분들이 있겠지요.
어성초는 비린 맛이 나는데, 참고로 비린 맛은
폐에 작용하는 맛입니다.
그래서 폐가 강한 체질은 해로울 거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절대로 해롭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성초는 폐가 강한 체질에 더 좋습니다.
우리 국민 절대다수가 폐가 강하고 간이 약한 체질이니,
어성초는 대부분 국민에게 잘 맞습니다.
어성초는 부작용이 전혀 없을까요?
어성초는 독이 없어서 다른 약재에 비해서는
부작용이 매우 적습니다. 다만 성질이 서늘합니다.
그래서 장이 냉한 분들은 조금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장복해도 장이 점차 냉해져서 변이 물러지거나
설사가 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은 따뜻한 성질의 대추가 도움이 됩니다.
좀더 냉한 분들은 약쑥이 따뜻하게하니 체질에 좋습니다.
그리고 어성초는 소화를 조금 힘들게 합니다.
그런 분들은 대추와 백출을 추가해서 달이면 속이 불편하지 않을 겁니다.
어성초에 무얼 더해주면 효과가 더 좋을까요?
한국인은 간이 매우 약하고 폐가 매우 강한 체질이 가장 많습니다.
그래서 간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고 화를 잘 냅니다.
폐가 강해서 목소리는 크고 높죠.
이게 코비염과 급성 부비동염(축농증)과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걸까요?
혈액은 간에서 저장되는데,
간이 약해 혈액이 부족해지면 열이 발생하고,
이것이 폐로 옮겨가 급성 축농증과
코비염의 원인인 폐열을 만듭니다.
그래서 간 기능을 강하게 끌어올리는 비타민C와
블루베리 식초를 함께 드시면 매우 좋습니다.
덤으로 혈액을 맑게 하고 면역기능을 끌어올리는 효능도 탁월합니다.
특히 코비염은 면역기능 저하와도 일정 정도
관련이 있으니 더 좋습니다.
또한, 간혈을 만들어 간에서 열이 나지 않게 하는 것
역시 급성 부비동염 근본 치료에 해당합니다.
첫댓글 어제혈(鱼际穴)은 수태음폐경에 분포하는 중요한 혈자리로
어제혈은 폐를 맑게 하고 열을 내리며
목을 편안하게 하는 효능이 있는 혈자리이다.
어제혈은 현대에는 결핵, 객혈, 인두염, 편도선염,
발열, 두통, 현기증, 빈맥, 불면증, 다한증, 다갈증, 유선염
등에 주로 사용되며 천식과 기침에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제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