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기자가 지난 7일 빅스비에 ‘훠궈’라고 말하자 화면이 캡쳐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하지만 11일에는 훠궈 사진과 함께 “훠궈는 얇게 썬 고기나 해산물, 채소 등을 끊는 밑국물에 넣어 살짝 익혀 소스에 찍어 먹는 중국 요리”라며 상세한 설명을 안내했다. 이어 “마카오와 홍콩에서는 다빈로라 부르며, 서양에서는 핫 팟으로도 알려져 있다”란 설명까지 곁들였다.
14일 삼성전자 스마트폰용 AI 비서인 '빅스비'에게 '훠궈'라고 말하면 음식에 대한 상세한 설명(왼쪽)이 나오는 반면, '김치찌개' '비빔밥' 등 한식 이름을 말할 경우 ″이해할 수 없다'는 메시지(오른쪽)가 안내된다. 김경진 기자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김치찌개’ 등은 빅스비가 어휘 학습이 충분히 되지 않아 못 알아들은 것이라면, ‘훠궈’는 ‘캡쳐’로 잘못 알아들은 것”이라며 “빅스비가 잘못 이해하고 있는 ‘훠궈’에 대해서만 새롭게 학습을 시킨 결과”라고 말했다. 쉽게 말해, 빅스비 입장에서 김치찌개는 모르는 단어고, 훠궈는 캡쳐로 들리는 단어란 의미다.
판타지 소설·영화인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하는 마법 주문을 빅스비에 들려주면 빅스비가 특정 기능을 작동시키는데 이와 유사하다는 평가다. 예를 들어 빅스비에 해리포터의 마법 주문인 ‘루모스’를 외치면 손전등이 켜지고, ‘녹스’를 외치면 불이 꺼진다. 침묵이라는 뜻의 ‘실렌시오’를 외치면 음소거 기능이 작동된다. 삼성전자 측에 따르면 이는 정식 출시된 서비스다.
첫댓글 오 루모스..
얼마전에 빅스비로 훠궈 라 하면 화면캡쳐 돼서 그런 듯은 본문에 있네 ㅋㅋ
얘 빅스비야 김치찌개 좀 먹어봐라
루모스랑 녹스 시리도된다 헐ᯅ̈ 신기
아 ㅋㅋㅋㅋㅋ 한창 훠궈 음성인식 핫했을때 패치된건가
오 진짜 돼 졸라신기 ㅋㅋㅋㅋㅋㅋ마법사된거같아
음성인식으로 훠궈훠궈 해서 업뎃한건가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