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티U18 창단 정해혁 감독, 원곡중, 안산시티U15에 이어 고등부 창단. “시작은 작지만, 대한민국 고등축구의 중심이 될 것!” 당찬 출사표!
은사 前 광문고 김태형 초대감독 “성실하고 기특한 제자 응원”
11월 30일 안산 상공회의소 글레이트홀에서는 안산시티FCU18의 창단식이 안산시축구협회 김원덕 회장, 임운영 경일고등학교 교장, 설동식 한국축구지도자협회장, 이규준 한국축구지도자협회 부회장(장안대 감독), 前 광문고 김태형 초대감독(은사), 최상익 안산그리너스 사무국장, 이광호 총괄스카우터, 정혁 인천유나이티드 프로축구단 코치, 늘찬병원 스포츠메디컬연구소 이병희 소장, 천안축구센터U15 김경일 감독, 홍성일 일신바이오브런치 회장, 안산시티U18 후원회장 등 내빈과 선수단 및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창단식을 열었다.
이유경 스포츠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시작된 행사는 도은혜 전자바이올리니스트의 축하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경일고 임운영 교장의 축사로 이어졌다.
선수들이 진학하게 될 경일고 임운영 교장은 축사에서, “경일고등학교 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여러분은 학교를 대표할 뿐 아니라 안산시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을 다짐하는 것이다. 팀에 대한 헌신과 상대에 대한 존중, 정정당당한 스포츠맨십을 발휘하는 멋진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 학교에서는 여러분들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초대 감독을 맡게 된 정해혁 감독은 창단사를 통해 “축구를 통해 인성과 열정을 배우며 성장하고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팀을 만들고자 수많은 도전과 고민 끝에 여기까지 왔다. 이 자리에 서니 더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진다. 선수들이 힘든 훈련 속에서도 성장의 기쁨을 느끼며 실패하더라도 다시 도전하는 법을 배우고 서로 신뢰하는 원팀을 만들어 가겠다. 오늘은 비록 우리가 작고 미약하지만, 반드시 안산시 축구의 자부심이 되고 대한민국 고등축구의 중심으로 성장하도록 하겠다.”고 앞에 모인 내빈들과 학부모, 선수들에게 약속했다.
창단사를 마치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해혁 감독은 “안산시티U15와 U18까지 두 배로 힘들 예정이다. 쉽지 않겠지만 대한민국을 빛낼 선수가 나오는 팀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를 하고 창단했다. 안산은 인구는 많지 않아도 축구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큰 도시다. 축구팀도 상대적으로 많다. 주변에 좋은 팀이 많을수록 상호 견제와 경쟁을 통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클럽팀의 성공모델인 진위FC와 화성FC에 대해 많은 연구를 했다. 그 팀들을 뛰어넘는 게 목표다. 고등 팀은 과정도 중요하지만,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좋은 과정을 거친 좋은 결과여야 한다. 일희일비(一喜一悲)하지 않고 겸손하게 배우는 자세로 나아가려고 한다. 최소 2년은 팀의 기초를 다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이날 창단식에는 정해혁 감독의 고등학교 은사(恩師)인 前 광문고 축구부 김태형 초대 감독이 참석해 제자의 고등 감독 데뷔를 축하했다.
김태형 감독은 “감회가 새롭다. 성적보다는 인성을 갖춘 제대로 된 선수로 키우는 지도자가 될 것으로 믿는다. 정해혁 감독이 빅클럽에서 지도하는 모습까지 보는 게 소원이다. 충분한 능력이 있는 지도자다.”라며 제자의 앞날을 응원했다.
이에 정해혁 감독은 “나이를 먹고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스승님의 이전 지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은혜 갚는 제자가 될테니 건강하게 오래 곁에 계셔달라.”며 스승의 건강을 기원하기도 했다.
스승과 제자가 나란히 덕담을 주고받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하는 장면이었다.
창단식을 축하하기 위해 달려온 한국축구지도자협회 설동식 회장은 “새로운 고등 클럽팀 창단은 반가운 일이다. 경쟁력을 갖추기까지 어려움이 있겠지만 정해혁 감독이 잘 이겨낼 것으로 믿는다. 지도자축구협회에서도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돕도록 할 것이다.”라며 안산시티U18 창단을 축하했다.
정해혁 감독은 누구보다 든든한 지원군이 있다. 바로 대학 축구 베테랑 트레이너인 정슬기 트레이너가 정해혁 감독의 부인이다.
정슬기 트레이너는 “정해혁 감독에 대해 남들은 외유내강(外柔內剛)이라고 하는데, 사실 외강내강(外剛內剛)이 맞다고 본다.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는 성격이라 걱정하지 않는다. 선수들 몸 관리는 제 담당이니까 각자 자기 역할을 잘하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정해혁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원곡중과 안산시티U15를 성공적으로 이끈 정해혁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안산시티U18은 2026년 1학년 20명으로 선수단을 구성해 1월 강릉 동계훈련을 실시하며 2026년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저학년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안산상공회의소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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