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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안 자식으로 해 주는 마지막 선물.
큰아이(여명)는 작은예식으로 가족 끼리만 할 예정이고
막내는 이제 11살이니 언제 할 줄 모르고...
정토는 나름 제주에서 초등학교부터 정착 하여, 제주사람 냄새가 베어 그냥 넘어 가기 미안하여 잔치를 합니다.
생면부지로 들어 온 제주에서 잔치를 하려니 생각이 많고.
손님을 초대하는 일도 예사가 아니네요.
내 마음은
아이가 어른이 되는 성스러움을 같이 나누고
대접하며 공경을 배우는 시간이었으면 하지만....
청첩을 하며 마음이 무겁다.
제주는 결혼식장엘 참석 하기 보단 잔치를 먹는다 한다.
큰 식당이나, 마을 복지회관, 전용 잔치홀, 호텔등에서...
하원마을 복지회관에 예약을 했으나, 출장 요리집에서 취소를 한다.
손님이 적어 품값도 안된다며....
아무리 둘러 보아도 100여명도 안될 것 같아 150명 예약을
했지만, 다른이들은 최소 500~~2,000명 잔치를 한단다.
급히 집에서 하기로 결정을 하고 연일 청소 중이다.
5월 햇살 받고 무성히 자란 예초도 하고, 바닥 물청소와
먼지를 털어 내며 더블어 내 신변도 털어 낸다.
오전엔 지난주 햇빛에 말려 두었던 무말랭이 무침을 했다.
대추찹쌀죽을 쑤고, 지난 가을 내밭서 수확한 고춧가루와
감귤효소, 한라봉청으로 정성을 넣었다.
소쿠리가득 쑥도 뜯고 있다.
하다보니 지레 겁먹던 큰 일이 즐거운 아침이다.
제주 계시는 분들
5월 23일 오전 10~ 오후 7시까지
귀한농부 마당에서 홀라춤도 추고, 노래도 부르며
한켠에선 윷놀이도 합니다.
가볍게 지나시며 국수 한그릇 드십시요.
첫댓글 일이 많아지셨네요. 그래도 손수차리시는 음식이 마음에 차실듯하네요. 가까운거리면 한달음에 달려가 도와드리고 국수한그릇 하고싶네요.
가까우면 얼릉 왔다 가시라 억지라도 부리고 싶은데....., 다들 먼거리라 제가 더 아쉽습니다
아쉽습니다~ 내일 밤에 제주에서 부산으로 돌아가네요 ㅜㅡㅜ 보기만해도 맛깔나겠습니다^^ 아참 차차로님 카라향은 끝난건가요 제주 온 김에 구입할려고 했는데 판매글이 없어요~
아~~~이런!
오늘이라도 아님 내일이라도 공항 가시는 길에 들렀다 가세요.
카라향은 잔치에 쓰려고 판매글 내렸어요.
저희 잔치 끝나고 남으면 올릴께요.
직접 농사 지은 정성이 가득 들어간 재료로 음식을 준비 하시니 더욱 맛나겠어요.
준비 하시는 손길은 바쁘고 힘드시겠지만 보람은 있지요.
가지 못하는 마음 아쉽읍니다.
잔치 성대하게 잘 치루어 지길 바랍니다.
가까워야 귀한음식 먹으러 갈텐데 아쉽네요 무리하지 마시고 쉬엄쉬엄 음식장만하세요 잔치 잘 마치시구요
마음은 벌써 그곳에 가있네요.
풍성한 잔치가 될듯합니다.^^
멋있으세요
사는 맛을 아시는 분이세요
힘들지만 기쁨으로, 보람으로 축복가득한 잔치하세요~~
멀리 경산에서 축하와 함께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