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 소울이 입양일기를 두달이나 안썻더니 우리 소꼬리님께서
바로 소울이 보고싶다며 문자를 보내시구ㅋㅋㅋㅋ
소꼬리님 때문에라도 소울이 일기 꼬박꼬박 써야지ㅋㅋㅋ
감시가 아주 엄하답니다 히히^^
소울이 우다다다다 & 할짝 할짝 동영상이랍니다
잘나올까요? 동영상 첨올려보는 무식한 아가씨-ㅠ-ㅋㅋ
중간에 장애물을 못보고 부딪치는게 참 안쓰럽지요-_-;;;;;;;;;;;;;;
그리고 겁은 어찌나 많은지 얼마전에 아주 큰?! 일이 있었지요
갑자기 소울이가 잘~가리던 쉬야 응가를 엉망진짜 아무데나 싸는거였어요
그래서 물론 좀 혼을 냇지요 그래도 달라지지않고 얼르고도 보고 달래기도 보고 혼도내보고
그래도 3일동안 계속 실수를 하는거에요 배변판에다 쉬야랑 응가 했었거든요
일부러 왕특사이즈 큰~~거 쓰는데 말이죠 패드 큰거 두장이나 들어가는 거요~
그래서 왜그럴까 왜그럴까 한참 생각해봐도 답이 안나오고...얘가 나이가 먹어서 치매가 오나 -_-;;
이런 생각도 들고 해결은 안나고 밤낮으로 똥오줌 치우며 보내는 찰나!
3일만에 신랑의 결정적 증언이 나왓답니다 어느날~
신랑이랑 소울이랑 둘이만 집에 있을때 소울이가 배변판으로 응가를 하려고 쭐래쭐래 올라가더래요
자리를 잡으려고 막 배변판 위에서 이리저리 돌다가 글쎄 변판 윗커버 튀어나온 손잡이 부분을
지가 밟아서 판이 쾅 소리를 내며 들렸다 내려가더래요 그랫더니 소울이가
거기에 놀래서 응가를 하다말고 방으로 도도도도도도도도~~ 달려가더랩니다
아하!!!!!!!!!!!!!!!!!! 싶었죠.........
얘는 겁이 많아서 계단도 하나 못 올라가고 못내려가는 앤데 그게 얼마나 놀랜 사건이었을까요
그래서 배변판에 다시는 올라가지않기로 맘먹는거였어요..
탁! 사건이 해결된 느낌이었달까요?^^
신랑한테 왜 그걸 이제야 말하냐고 닦달 좀 해주시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찌할까 고민고민하다가 배변판 윗커버를 아예 벗겨버리고 안쪽에 패드만 깔아서
배변판의 위치도 옮겨버렸지요~ 그리고 무섭지않은 배변판 이미지를 세워줘야했어요
그래서 간식을 몇입 먹인다음
배변판 쪽으로 슬금슬금 마치 헨젤과 그레텔 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시 따라가며 먹더군요 배변패드 한가운데 던져진 간식으로 보더니 주춤하길래
엉뎅이를 억지로 떠밀어서 올렸더니 떠밀려올라가서는 냉큼 먹더라구요~
그런식으로 몇번 오르락 내리락 하며 간식을 먹였더니 음 효과가 조금 있었어요!
오늘 퇴근하고 돌아오니 배변판에 쉬야 3번 응가 한번 멀찌감찌 바닥에 응가 한번 쉬야한번 싸놨더라구요
아마도 배변판에 먼저 응가랑 쉬야를 싸질르니까 자리가 없다고 생각했는지 딴곳에다 싼것같아요
히히 다른곳에 응가랑 쉬야는 암말안코 치우고 베변판을 보면서 폭풍 칭찬을 해주었지요^^
이유도 모르고 혼만 낸 며칠동안 얘가 스트레스 받았는지 응가도 안쌋답니다
그래서 오늘 두번이나 몰아 싼것같아요^^ 아 왠지 그런거 있잖아요 동물농장 같은데서
애견 문제 진단해주고 해결책 제시해서 개선해나가는거! 그런 느낌이었답니다^^
응가를 치우면서도 이렇게 뿌듯할 수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히히히 소울이 미용후에 또 올게요^^
조만간 미용을 해야할것같아요~^^
첫댓글 신랑분이 발견해서 넘 다행이에요 ^^
앞으로...놀래지 말고 쾌변하거라, 소울!
앗 엄한 감시, 어떻게 아셨어요? 문자드리고나서 틈만나면 입양일기방에 확인하러 왔었는데 ㅋㅋㅋㅋㅋㅋ
소울이 저렇게 쓰담쓰담해주면 아주 오래 저렇게 혓바닥으로 슥삭슥삭 손 핥아주던거 기억나요! 저는 간지럼을 많이 타서 소울이 저럴때마다 까르르 넘어가게 웃다가 샥 도망쳤었어요 ㅎㅎ 브림플님과 지내는 소울이는 정말 나날이 예뻐지기만 하는군요!! 사랑 듬뿍 받고 지내는 티가 팍팍 나서 가슴이 뭉클, 하답니다ㅠ
그나저나, 그사이 언제 결혼하셨대요?? 우와 축하드립니다^^
참! 근데 호두는 왜 안보일까요? 소울이랑 좋은 친구로 잘 지내는 모습도 보고싶어요~(저 진짜 오지랖 장난아니네요^^;;)
호두는 이모부가 탐내시다가 결국 반강제 입양갔어요~ㅋ 그놈이야 워낙 똥꼬발랄해서 그 집 도착하는 순간 저를 까맣게 잊고 즐겁게 살고있다며-_-...............;;
아직 아가같아요 이뻐이뻐
저도 소울이 소식 궁금했었는데 오랫만에 보니 반갑네요^^ 소울이가 배변판 때문에 정말 많이 놀랐겠어요....... 우리 애들은 배변판을 싫어해서 그냥 패드만 깔아 두는데 소울이도 그렇게 하면 다시 100%로 돌아가지 않을까요.
소울이 궁딩이 팡팡해주시는데 뱃살이 촐랑출렁~~ 통통해서 안을 맛 나겠어요. 아님 털땜에 살 쪄 보이는 건가요? ^^
지금도 예쁜데 미용하고 나면 또 얼마나 더 예쁠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