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 사무용품으로 많이 쓰고 있는 포스트 잇이라고 하는 메모지가 있습니다.
이 메모지도 사실은 실패에서 얻은 값진 수확이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접착제를 만드는 회사가 사운을 걸고 강력접착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런데 사운을 걸고 만든 접착제가 강력접착제가 아닌 약력접착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회사 문을 닫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어느 말단사원이 자기 의견을 개진했습니다.
“강력접착제가 필요한 세상이라면 분명히 약력접착제도 필요할 것입니다.
낙심하지 말고 이 약한 접착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를 찾아봅시다.”
조사해보니 강력접착제를 필요로 하는 사람보다 약한 접착제를 요구하는 사람이 훨씬 많았습니다.
이런 현실을 안 회사에서는 자신감을 가지고 포스트 잇을 만들게 됐고,
이 메모지 때문에 거금을 벌었다고 합니다.
같은 사건을 놓고도 낙관적으로 보느냐 비관적으로 보느냐에 따라서 복이 되기도 하고 화가 되기도 합니다.
"지혜가 옳다는 것은 그 지혜가 이룬 일로 드러났다."(마태 11,19)
가장 잔인한 것은 지혜를 잃어버린 저의 마음입니다.
지혜의 시작과 끝은 언제나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바라보면 모든 것은 선물입니다.
지혜는 자만과 교만을 내려놓는 것에서 시작되어야 합니다.
지혜가 이룬 일은 용서입니다. 지혜가 이룬 일은 믿음입니다.
지혜를 위한 지혜가 아니라 이해하고 사랑하기 위한 지혜입니다.
지혜는 우리의 관계안에서 살아갑니다. 상대를 낮추면 자신도 낮아집니다.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는 우리들입니다. 보이는 것에만 집착하기에 아무것도 볼 수 없습니다.
정작 찾아야 할 것은 찾지않는 우리들입니다.
살아가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판단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지혜의 생명력은 주님의 일을 하는 사랑과 용서에 있습니다.
'보라, 저자는 먹보요 술꾼이며 세리와 죄인들의 친구다.'
최고의 지혜이신 주님께서는 모든 것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며 친구가 되셨습니다.
죄인들의 친구가 되려 오시는 예수님을 기쁘게 맞아들이는 소중한 하루 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