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지원금 받으러 마누라랑 밥사먹고
동사무소로 갔다
일단은 2층 북카페에서 아이스아메 한잔하면서
폰질을 했다
혼자가도 된다는데 기여코 마누라가 같이 간댄다
엘베를 타니 진짜 떡대바리 큰 남자 한사람이
나까오리 모자를 쓰고 1층에서 타고 올라온다
진짜 궁디가 한평은 족히 되겠다
K2등산바지를 입었는데 빤쯔끈따라 삼만리다
4층에 내리니 우리외 고객은 아무도 없다
그남자는 중년남자앞에, 나는 청년앞에 앉았다
그남자에게 뭘 물어봤는지
얼핏 듣기에 38 운운한다
헐~ 너무 놀랐다 38년생이면 나이가 88세?
근데 절케 살집이 터져나갈듯이 풍부하고
팽팽할까? 너무너무 대단하다 싶었다
나는 무슨 이유? 때문에 지급이 안된다고 하더라
푼돈이나마 못받으니 섭섭했다
수고하란 인사하고 엘베를 탔는데 그남자도 같이 탔다 궁금한건 절대로 못참는 나
아저씨 혹시 38년생인가요?
뭐라고욧? 38년생이면 나이가 몇살인데!!
하면서 노기를 띤다
아니 아까 38이라는 숫자가 나오길래 그게 생년인가
싶어 놀라서 물어봤어요
말도 끝나기 전에 58년생이요!!하고 빽 소리친다
아이구 미안합니다!! 하고 우리는 2층에서 내렸다
둘이서 한참을 킥킥대며 웃었다
얼마나 그남자 기가 찼겠노?
어디가서 그래 안하겠나?
오늘 동사무소에 갔더니 어떤 쪽제비같이 생긴 넘이 나보고 38년생으로 보더라 죽여버릴려다가 겨우 참았다!!
눈이 맛탱이가 가더마는 인쟈 귀도 가는갑다
분명 38이라는 숫자를 들었는데..
근데 58이라 하기에는 너무 늙었더라
나는 인간이 참 못됐다
인간성이 바닥이다
누가 내보고 나이 더보면 GR발광을 하면서 ㅋㅋ
첫댓글 ㅎㅎㅎㅎㅎㅎ잘못 들을수도 있는거지요!
ㅋㅋㅋ 웃지 않을수가 없네요
저도 귀가 좀 성능이 떨어졌는지 자꾸 딴소리가 들리네요
싫은소리나 안 들리면 좋으련만...ㅋㅋ
58 년을 38년으로.....ㅋㅋㅋ 그럴 수도 있죠 들리기에 따라서/......
2차 지원금 안 받는 자격이고 싶어라.
58년생에게 뼈 추릴 뻔 하셨어요.
ㅎ~
38 과 58
소담은 글이었으면
착각을 할뻔 합니다
시력 때문에 ㅎㅎ
얼굴에 삶의 연륜들이 있다라고는 하지만
그렇게 보면서 알아맞추기는 힘들던걸요
요즘들은 다 잘드셔서 그런지 ~~
이밤에 하동선님의 글을 읽으면서 속으로 웃었어요ㅎ
우리도 2차 지원금은 못받았지만 왠지모르게 서운하더이다.
ㅎㅎㅎ
궁금쟁이 호기심천국이시군요
젊음을 유지하는 비결이기도하니
젊어보이시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니들면
눈 안보이고
잘안들리고
몇번이나 다시 물어 보아야 하고
아니면 그냥 알아들은 척 고개 끄덕여주고
그런 나이입니다.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