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라스트 모히칸 OST (The last of the Mohicans OST - Main Theme)(1992)
덕유산 상고대 (霜固帶 : 서리꽃)
설천봉 ~ 향적봉 ~ 중봉
서리꽃인 상고대는 사전에 '나무나 풀에 내려 눈같이 된 서리'라고 나와 있다
.과학적으로는 급격하게 떨어진 기온차로 공기중의 수분이 갑자기 얼어붙어
나무 등에 엉겨붙은 것을 말한다.
수빙(樹氷) 또는 수상(樹霜)이라고도 하고
안개가 얼어붙는다는뜻에서 무빙(霧氷)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눈이 쌓여 만들어진 설화와
눈이 얼어 얼음 알갱이로 반짝거리는 빙화와는 생성과정이 약간 다르다.
상고대는 또 아무 때나 그냥 간다고 해서 만나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온·습도 등 기상조건이 맞아야 그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이론적으로 기온이 영하 6도이하에서 습도가 90% 정도일 때
상고대가 잘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안개가 잦은 지역이거나 습한 날씨가
밤사이 갑자기 추워질 때많이 생긴다고 보면 된다.
상고대가 내리는 시기는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 그리고 이른 봄에
안개가 많고 기온차가 심한해발 1,500m 안팎의 고산지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덕유산 트레킹 코스가 어느 산길보다 화려한 이유는
바로 등산로 주변 나무마다 서리서리 열린 상고대가
황홀한 설국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보석처럼 반짝이는상고대에 질세라
눈꽃도 소담하게 피어 순백의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덕유산 상고대가 유명한 것은
덕유산 아랫녘으로 흐르는 금강줄기에서 피어오른 수증기가
눈구름이 되어 덕유능선에 내려앉아
어느 곳보다 아름다운 새하얀 상고대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상고대와 눈꽃이 가장 멋스러운 곳은 설천봉과 향적봉을 잇는 산행이다
눈 덮인 하늘 봉우리 라는 뜻의 설천봉에서 향적봉까지
나무계단을 따라 상고대와 눈꽃이 새하얀 터널을 이룬다
나무들은 손가락 굵기의 앙상한 가지에도
제 몸뚱이보다 더 두꺼운 눈꽃과 영롱한 상고대를 피워낸다
아기자기한 능선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덕유 중봉이다
향적봉에서 덕유 중봉까지는 초행자들도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는
완만한 트레킹 코스로 향적봉에서 30분 정도 소요된다
중봉 전망대에 오르면 덕유평전 너머로 남덕유산과 지리산 등
백두대간 능선이 아스라하게 펼쳐진다. 중봉에서는 길이 나뉜다
동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ㄷ오수자굴을 거쳐 백련사로 간다
중봉에서 1.4km 거리에 있는 오수자굴은 깊이 10m.
폭 10m 자연 동굴로 각양각색의 얼음기둥 전시장이다
굴 안 낙숫물이 얼어 붙으면서 얼음 종유석들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덕유산 유일의 절집 백련사는
신라 신문왕 때 백련스님이 초막을 짓고 수도하던 중
힌 연꽃이 솟아 나온 곳에 절을 창건했다고 전해진다.
겨울 산행은 설경에 눈이 즐겁지만 기상변화 등
악조건을 극복해야 하는 위험 요소가 따른다
때문에 겨울산행 시에는 방한복과 스패츠 아이젠 등
안전을 위한 장비를 철저하게 갖추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자.
덕유산 [德裕山]
전라북도 무주군·장수군과 경상남도 거창군·함양군에 걸쳐 있는 산.
높이 1,614m. 북덕유산이라고도 하며, 소백산맥의 중앙에 솟아 있다.
주봉인 향적봉과 남서쪽의 남덕유산(1,594m)을 잇는 능선은
전라북도와 경상남도의 경계를 이룬다.
이 능선을 따라 적상산·두문산·거칠봉·칠봉·삿갓봉·무룡산 등
1,000m 이상의 높은 산들이 하나의 맥을 이루고 있어 덕유산맥이라고도 한다.
산정에서 남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완만하며,
높이 900~1,000m에 위치한 심곡리 일대와 구천동계곡 주변에는 고위평탄면이 나타난다.
북동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원당천은 깊은 계곡을 흘러
무주구천동의 절경을 이루며 금강으로 흘러든다.
산록에는 상수리나무 등의 숲이 울창하며, 능선에는 살구나무 등이 자란다.
산정에는 가문비나무·분비나무·눈향나무·주목·구상나무 등이 자라고,
특히 높이 1,500m 이상의 고산지대에는 철쭉 등이 자라는 초지를 이루어
식물의 수직분포를 보인다. 곰·사향노루 등의 희귀동물이 서식하며,
야생조류·곤충류·거미류의 종류가 많아 자연학습장으로도 이용된다.
이러한 덕유산의 절경과 무주구천동 계곡 및 산정(山亭)·사찰 등의 문화유적이 있어
무주군을 중심으로 한 이 일대를 1975년 2월에 덕유산국립공원으로 지정했다.
총면적 219㎢. 공원의 대표적 경승지는 나제통문(羅濟通門)에서
북덕유산 중턱 아래 백련사까지 28㎞에 이르는 무주구천동이다.
기암괴석·폭포·벽담(碧潭) 등과 울창한 수림경관이 조화된 33경(景)이 있다.
제1경(景)인 나제통문을 비롯하여 가의암·추월담·수심대·수경대·청류동·
비파담·구월담·청류계곡·구천폭포 등이 있다.
특히 나제통문은 무주군 설천면 소천리와 장덕리 사이의 암벽을 뚫은
높이 3m, 길이 10m의 인공동문(人工洞門)으로 구천동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다.
신라와 백제의 국경이었던 곳이며, 고려시대까지 행정구역의 경계가 되어오다가
공양왕 때에 이르러 동문 밖의 무풍현이 동문 안의 주계군에 합쳐졌으며
1413년(태종 13)에 현재의 무주군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지금도 이 문을 경계로 두 지역 간의 언어와 풍습 등이 다르다.
단풍으로 유명한 적상산에는 적상산성·안국사·호국사·송계암 등의 유적이 있으며
칠연·용추폭포 등의 명승지가 있다. 적상산성은 고려시대에 축성되었으며,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하기 위한 선원각 등 사찰과 사적이 많은 곳이다.
현재는 4문(四門) 가운데 서문과 북문만이 남아 있다.
이 산성 내에 있는 안국사는 고려시대에 창건되었으며,
지방문화재로 지정된 극락전과 적상산사고(赤裳山史庫)의 현판이 있다.
또한 구천동계곡이 끝나는 지점에 있는 백련사는 신라 때 세워졌으며,
임진왜란과 6·25전쟁 때 소실되어 재건된 것이다.
이밖에도 1723년(경종 3)에 만들어진 범종이 있다.
봄 철쭉, 여름 계곡, 가을 오색단풍, 겨울 설경의 아름다움이 유적과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구천동에서 백련사까지 등산로가 나 있다.
또한 칠봉산록에 조성된 청소년 야영장이 청소년들의 심신단련장 및
국제 잼버리 대회장으로 이용되고 자연학습장인 덕유대가 있다.
그밖에도 숙박시설을 비롯한 공공시설이 잘 구비되어 있다.
고속 버스, 열차를 이용하여 영동·대전까지 갈 수 있으며,
영동에서 무주구천동까지 운행하는 직행 버스가 있다.
덕유산 최고봉 향적봉
덕유산
태백산맥에서 갈라진 소백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으면서
소백산, 속리산 등을 솟아오르게 한 후, 다시 지리산으로 가는 도중
그 중심부에 빚어 놓은 또 하나의 명산이라고 할 수 있다.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와 장수,
경상남도 거창과 함양군 등 2개도 4개 군에 걸쳐 솟아있으며,
해발1,614m의 향적봉을 정상으로 하여 백두대간의 한 줄기를 이루고 있다.
13개의 대(臺),10여개의 못, 20개의 폭포 등
기암절벽과 여울들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 계곡은
예로부터 선인들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덕유산의 아름다움을 대표한다.
덕유산(1,614m)은
주봉인 향적봉을 중심으로 1,300m안팎의 장중한 능선이
남서쪽으로 장장 30여km를 달리고 있으며
그 가운데 덕유산 주봉을 비롯해서
동쪽에는 지봉, 북쪽에는 칠봉이 자리하고 있는데
덕유산은 덕이 많은 너그러운 모(母) 산이라 해서
덕유산이란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덕유산은 1975년, 오대산과 더불어
국내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덕유산의 상고대 (霜固帶 : 서리꽃)
첫댓글
햐,!! 앉아서 덕유산 설경과 상고대의 멋진 풍광을
감상 하였네요...
좋은 게시물을 올려 주셔서 감사 합니다
이젠 무릅이 시원치 않아 올라 갈 수 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라도 감상 할 수 있기에 다시 감사의 마음
전 합니다
눈덮힌 덕유산을 누비던 때가 생각납니다
이제는 먼 옛날의 일이 되어 버렸습니다
늘 좋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