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분석 포지션별 전력분석 -2루수-편

[신공태랑]

흔히 강팀들은 센터라인이 강하다고 합니다..
센터라인이란,포수 2루수 유격수 중견수를 일컫습니다..

02년삼성우승뒤엔 진갑용 브리또 박한이가 있었고 박정환도 삼성이란팀이라서
저평가되었지 결코 못하는 2루수는 아니었었죠..
작년 현대의 우승뒤엔 김동수 박종호,박진만(국내최고의 키스톤콤비라할수있었죠)이숭용이 있었습니다..

작년시즌 하위권을 차지한 4팀의 센터라인은 부상등을 감안하더라도 너무약했습니다
이렇듯 센터라인이 강하지 않고서는 좋은성적을 기대하기 힘듭니다..


이제 본론으로 넘어와서 각팀별 2루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2루수란 포지션은 역대 포지션중 뛰어난 선수가 없기로 유명한 포지션이죠..

타포지션의 경우 수비력이 우선시되는 유격수만 하더라도 김재박 이종범 유지현박진
만등 특급스타들이 즐비했고 3루수의 경우도 한대화 김성래를 비롯한 슈퍼스타들이
즐비했었죠..외야수는 말할것도 없고 이렇듯 2루수란 포지션은 의외로 스타선수들이
별로없었네여..정확한 이유야 모르겠지만 역대최고의 2루수로는 박정태의 이름이 롯데팬이 아니더라도 가장먼저 떠오를겁니다..

삼성의 강기웅도 수준급선수였지만 선수말년을 허무하고 안타깝게 보냈기에 박정태보다한수아래로 평가받았죠..그이전에 유명한선수가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대한국프로야구 올스타를 보더라도 박정태가 뽑힌걸보면 박정태보다 뛰어난 2루수는 없었다고보는게 틀린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현대

김민우

박종호의 이적으로 팀은 아쉬우나 선수개인으론 행운을 잡았다고 할수있죠..
현대란강팀에서 신인선수가 한번의 기회를 잡기도 어려운데 벌써 2번째 기회이니
복이 터진겁니다..군면제를 받은 시드니올림픽메달획득때 기아의 이현곤과 함께
유일한 아마추어선수였고 화려한 국대시절을 마무리하고 퀸란이 떠나버린 현대의
3루수로 입단하게 됩니다..그러나...대학때의 명성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졌고 수비마저도 불안하기 시작하였습니다..심지어 현대는박재홍을 3루수로 변신시켤려고까지 했
으니..그에대한 현대구단의 실망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었죠..현재는 복덩어리 정성훈
이3루를 꿰차고 있기에 한시름놓았지만 쿨바,퀸란등 용병들에 의존했던 3루수는 작년
과 제작년 두시즌동안 현대의 아킬레스건이었습니다..

엄청난 삽질속에 그는 2년간 2군무대에서 자주볼수 있었습니다..
묵묵히 기회를 엿보던중 박종호의 이적은 다시한번 그에게 하늘이 준 기회입니다..
이번기회를 살리지 못한다면 그는 만년백업선수에 그칠것이고 이번기회를 통해서
제2의 김종국으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기아

김종국

역시 화려한 국대시절을 보내며 많은기대속에 해태(현기아)에 입단합니다..
그러나 역시 프로의 벽은높았습니다..거기에 부상까지 겹치며 주전의 길은 멀고도
험했습니다..그에게 개인적으로 젤인상깊었던해는 97년으로 기억됩니다....
국가대표최고의 좌완투수인 롯데최고유망주 차명수선수가 한참고전할때 선발로 모
처럼 좋은피칭을 선보이고 있었습니다..2사만루상황에서 그가 타석에 들어섭니다..
차명주는 이날 이전까지 보여주지 못했던 몸쪽직구를 주무기로 김종국에게도 완벽하
게 제구력되는듯 보였습니다..그러나..김종국의 방망이는 시원하게 돌았고 사직야구장 담장을 훌쩍 념겨버렸습니다..당시해설을 하던 최동원아저씨도 할말을 잃었던기억
이 문득나네여..차명주에겐 부진의늪에서 헤어나올수없을정도의 치명타였고 김종국
보인으로선 재기?의 발판이었죠..

그는 서서히 아마때 명성을 찾아가고 기량이 무러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2001년 데뷔이후최고의 한해를 보냅니다..
이종범 전준호 정수근등 당대최고의 대도들만이 차지할수 있었던 도루부문 타이틀을
획득합니다..수준급의 타율과 출루율도 함께보여줬으니..
일부 그를 저평가하는 팬들은 그해의 김종국을 보고 몬스터시즌이라고들 하지만 개인
적으로나 결과론적으로 현재의 김종국은 분명 정상급2루수요원입니다..

거기에 기아란팀에서 이종범을 앞에두고 장성호를 뒤에두고 있어서 행복한 선수입니다..기아의 테이블세터진은 삼성 롯데와 함께 최정상급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는 올시즌도 2루수 2번타자를 맡을것입니다..

2001년같은 시즌을 보낸다면 기아의 타력은 삼성의 엄청난폭팔력플러스 뛰는야구까지
구사할수 있기에 최고의 타선이라 불릴것입니다..
다시한번 골든글러브에 도전하게 될 그의 활약을 지켜보겠습니다..


sk

우울합니다..주전정경배의 부상으로 시즌초반 임시방편으로 누굴쓸지 궁금합니다..
불과 1년사이에 최태원이란 한국의칼립켄주니어는 사라졌으며 틸슨 브리또급의
평가를 받았던 디아즈도 고작투수?를 뽑기위해 버렸습니다..문득 떠오르는 선수가
없는데 글은 써야겠고 답답하네요..ㅡ.ㅡ::조범현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는 정경배
가 빨리 부상에서 회복하여야 하겠습니다..송재익이 아직도 있는지모르겠지만 백업
선수였던것 같은데 맞는지는 비룡천하가서 물어봐야되는데 모르겠습니다..
정경배 화이팅~ ㅡ.ㅡ::


삼성

박종호의 영입으로 강기웅이후 최고의 2루수를 확보하였습니다..
이승엽 마해영의 이적으로 우울한 겨울의 유일한 웃음을 줄수있었던것이 그의 영입이
라 할수 있죠..삼성의 핵타선이 있을당시에 유일한 아킬레스건인 2루수는 이제 더이상 불안하지 않을겁니다..2000년 타격왕과 함께 팀을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려놓으며
보통수준의 2루수에서 톱수준의 2루수로 성장해버린 박종호..일부 뽀록이란말이 사실
일정도로 이듬해성적이 부진했지만 작년 다시 좋은활약을 보이며 이제 확실히 자리
매김한듯 보입니다..

기아의 김종국과 어찌보면 비슷한케이스라 보면 되겠네여..
어쨌든 박한이와 함께 이룰테이블세터진은 물론이거니와 2루수비에서도 큰역할이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한화

임수민.신종길?

한화의 2루수는 양적풍부화는 이루어졌으니 질적으로 많이떨어져보입니다..
국내유일의 이영민타격상2회수상자인 신민기를 쓰지않는게 실력이아닌 다른문제라(이미 2군리그에서 맹활약했다고 합니다..) 궁금할따름이고 한상훈급의 유망주인 신종길을 영입한것도 의외였습니다..

어찌되었든 2004시즌 개막전엔 임수민이 나설것이 유력합니다..
경험도 그렇거니와 최소한 임수민이 4월엔 강한선수죠..무엇보다 유승안감독이
온라인 팬미팅에서 주전은 임수민이라고 못을밖았기에 스프링캠프기간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임수민체제로 시작할듯 보입니다..그러나 임수민이 풀타임 좋은
활약을 보여줄확율은 그다지 높지 않을겁니다..신종길이 되었든 한상훈,백재호가
되었던 아님 신민기가 되었든 누구에게나 기회는 올것입니다..그기회를 부여잡는
사람이 올해는 물론 향후한화의 주전2루수로 활약할것입니다..


엘지

박경수 유지현? 이종열?

3루는 김상현이 본다고보고 유격수는 수비력이 월등히 뛰어난 권용관이 유력하다고
볼때 2루수엔 엘지가 유지현을 포기할만큼 강한애정을 보이고 잇는 박경수를 기용
하지 않을까 예상됩니다..어차피 유지현은 현재마음상태론 계약하더라도 훈련부족
으로 시즌초엔 활약하기가 힘이들겁니다..이종열역시 홍현우전철을 밟지않을까 조심
스럽게 예상해봅니다..

작년신인야수중 최대어였던 박경수는 많은것을보여주진 못했지만 소중한재산인 경험을 쌓았습니다..첫해성적이 그리좋지않아서 2년자징크스 걱정할필요도 없고 김재현
이병규알마틴이 버티는 타선이 작년보다 월등히 강해져서 타격에대한 부담도 줄어
들고 유격수에비해서 수비부담도 줄어들기에 좋은성적이 기대됩니다..

제2의 유지현이 되느냐 손지환이 되느냐는 본인하기에 달려있다고 할수있습니다..


두산

안경현

송진우와 안경현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여?

소속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며 fa몸값을 해낸 몇안되는 선수들입니다..
투자없는구단에서 이들에대한 투자를 보면 이들의 역할이 대단하긴 대단하다고
할수 있겠네여..

안경현..그는 올시즌 우울해진 두산타선의 중심타자역할을 또해야합니다..
6번타순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어쩔수없이 3번혹은 5번을 쳐야할듯한데 작년만큼의
활약은 기본이고 장타력과 타점생산에 좀더 주력해야하지 않을까 보이네여..

어수선한 팀분위기를 이끌어야할 고참으로써 책임감이 무거워보입니다..
작년시즌 성적만으로 본다면 넘버원2루수였으며 올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 기대합니다..


롯데

조성환

작년에 롯데팬들에게 위안거리라 할수있는 유일한 선수였습니다..
팀내에서 유일하게 규정타석을 채우며 3할을 친 조성환..
조성환은 벌써 프로에서 중고참급입니다..
만년 백업생활만 하다 제작년 시즌포기선언이후 어는정도 기회에서 타격에 눈뜰기회
를 잡았고 작년 백감독은 우선 그에게 먼저 기회를 줬습니다..눈물젖은빵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고 그는 생애다시안올 기회를 놓치지 않고 폭팔합니다..
한때 슬럼프가 오며 역시 풀타임을 뛰기엔 아직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릴때쯤 그는
다시 살아나며 결국 잔부상속에서도 3할을 채우며 팀으로는 우울했으나 개인적으로
최고의 한해를 보냈습니다..그렇지만 수비력에 있어서는 상당한 문제점을 가져왔습
니다..팀성적과 레임벨류면에서도 밀렸지만 골든글러브를 놓친가장큰이유가 바로
3루수비력때문이었죠..양상문감독은 조성환의 공격력을 보다 더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서 수비부담을 줄인 2루수로 포지션을 변경시킵니다..
롯데내야전체의 안정과 함께 조성환본인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찾을것으로 전망합
니다..

조성환본인이나 박현승을 3루로 돌리고 이대호를 1루로 기용할수있기에 팀모두에게
득이되는 포지션변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작년이상의 성적으로 롯데의 부활에 앞정서주길 그에게 부탁합니다..
그리고 올해못탄 골든글러브 내년엔 꼭 타길 롯대팬으로써 간절히 부탁합니다..

[only hanwha]

2군에서 백날 잘쳐봐야 정작 1군에서 죽쓰면 소용없는거죠... 과거 조정권이 그랬듯이...

[부활...]

손지환선수 기아소속아닌가여?

[1번선발]

신공태랑님의 글은 <손지환이 LG소속이다>라는 뜻이 아니라, 과연 박경수가 유지현처럼 성공할 것인지, 아니면 손지환처럼 기대만 주다가 결국 빛을 못보게 될지는 아직 모른다는 뜻이신것 같습니다.

[구운몽]

2군 홈런왕 정성열 선수도 은퇴했죠..^^;;

[냥냥]

2군 다승왕 전하진 선수도 은퇴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