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3시20분
마일리방에서 자고있는데 남편이 살짝 문열고들어옴.
나, 남편?
남편, 응
나, 왜?
남편, 물소리가 계속 들려서
나, 나 안일어났는데, 화장실 안갔어, 그리고 아무소리 안들리는데
남편, 당신은 태블릿(백그라운드 유툽) 소리땜에 못들었을수도 있어
이러면서 남편은 손전등 들고 2층화장실마다 다 돌아다님(5)
나 일어나서 합류함
나, 아랫층도 갈거야?
남편, 아니, 2층에서 나는소리야, 당신 혹시 빨래예약했나?
나, 아니 빨래아직 안하는데
한바퀴 돌고 이상을 발견하지 못하여서
남편방으로 같이들어감
남편,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귀를대고 들어봐
나, 오케이, 침대에 옆으로 누워서 오른쪽귀 딱붙이고 들어봄. 아무소리도 안나는데?
남편, 바람 소리였나? 10분정도 계속해서 들렸어, 깨워서 미안해
나, 바람소리였구만, 다시 자
남편, 잘 자
다시 마일리방으로 돌아오니 눈이 말똥말똥한 까만동물이 자기 깨웠으니 간식이라도 바쳐라해서 간식하나주고 다시 자려는데 잠이 쉽게 들지 않아서 겨우 어떻게 잠들었나 했더니 어느새 코밑에 느껴지는 수염느낌... ㅜㅜ
따님께서 5시라고 자기는 일어나야겠다네요
겨우 일어나니 잠자리 불편해서 뒷목이 뻣뻣하네요(지난번 아팠던 증세는 아니고 걍 뻣뻣) 마일리 아침먹이고 밖에 데려가서 볼일보고 들어오니
그 소동을 벌이고는 두명은 다시 쿨쿨 자네요
저만 강제기상해서 산골여자(오늘 토란캐는) 시청하면서 빨래시작 했어요
오늘 운동은 쉬고 그냥 휴식을 취할까해요
잠이 모자라서 그렇겠죠
늘어지네요
아, 달달한 프렌치토스트에 시럽때리부어서 먹고싶다
코르티솔 분비 폭발한듯 ㅜㅜ
그냥 편하게 먹고 싶은거 먹으며 스트레스 줄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내일 근력운동 해야하는데 스트레스는 안좋을듯해요
아침 - 핫 케잌 여러장 메이플 시럽에 푹 절여서먹음, 생생우동, 배,
점심 - 스프링롤, 김밥, 생생우동 -먹을예정
저녁 - 김밥, 우동, 땅콩, 크래커 2종 -먹을듯한 느낌
미션0, 댓글3, 물3, 식이0, 운동0
첫댓글 아이고요~~답댓글 달고 일기있으니 간밤에 많은 일들이 있었군요😂 어제는 아니지만 오늘 달달한 당충전과 함께 충분한 휴식 취하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