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모임인 계족산 달리기 무쟈게 가고 싶었다만
집안의 평화를 위하여 다음 기회로 양보했다.
지금쯤이면 후기가 올라올 만도 한데
조용하니 대신 떠들어봐야 겠다.
며칠동안 흉흉한 미로를 헤매다 나왔다.
앞으로 남은 생을 어떻게 그릴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기도 했었다.
배째라와 관련된 글들을 읽으며
이 방의 존재를 다시금 생각하기도 했다.
송별식을 함께하지 못해 미안했는데
사당동 제니퍼네 삼일째 불려나갈때는
이차는 배째라와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였지만 불발~
하지만 정녕 떠나는 것이 아닌 모습만 자주 대할 수 없을 뿐
마음은 함께 할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각설하고...
조 밑에 말토나의 58개띠 폐인론...다 인정한다.
언젠가 청룡이 했던 '비비고 살지 말자' 공감한다.
이 방에서 만큼은 편하고 싶었다.
때로는 공자왈 맹자왈 할 수도 있고
때로는 형이하학적인 이바구도 할 수 있고
58의 풍류는 다양해야 수명이 길어질 것이라 믿는다.
그리고 수용할 수 있는 여력도 이미 조성되어 있을것으로 본다. (완존 추상이 아니고 간주네 ^^)
얼마전 나의 갈굼에 정도와 민지가 10km뛰고 와서 후기를 올렸는데
제목이 배꼽쥐게 했었다.
얼마나 가슴 뿌듯했으면.......그렇게 해석했다.
그렇다. 우린 그런 제목도 포용할 수 있는 모임이다.
58방 256명 회원이 가입했다고 한다면
삼분지 일 정도가 폐인 지경에 이르렀다고 본다.
개중에 50 여멍은 상태가 매우 심각한 중증인데
이들이 이 58방을 꾸려 나간다고 본다.
게시판에 글을 보태주던
눈팅만 하던
꼬리글만 달던
흔적도 없다가 번개는 구신 같이 찾아 오던
이들이 있음에 58방은 어떤 핵폭풍이 떨어진다 해도
해체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럼
이들이 정녕 함께하고자 하고 그리워 하는 것들은 뭘까?
1년만에 대박을 터뜨린 동호회.
예를 들어
나와 꼭달이가 모클럽에 나타나면
저기 개띠(떼?)들 지나가던데요~~
회원들이 하는 인사였다.
그리고
다른 띠 마스터즈들도
우리 모임을 부러워해서
띠 동호회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글쎄?
우리들처럼 될까?
마흔 일곱살........
지상전, 수중전,공중전을 겪으며 여기까지 왔으리라.
헌데 이들이
그간의 세월동안 만난 사람들이 그 얼마나 많았을텐데
이토록 짧은 시간내에 폐인소리를 왜 들어야 했을까?
언뜻 생각해 본다면
동창들 모임에 가봐라~
추억은 공유할 수 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흘러간 과거였고
현실은 공유할 것들이 턱없이 부족했다.
그렇지만
이 방은 어떤가?
과거도 공유할 수 있지만
현실도 공유할 수 있었다.
밤낮으로 함께 헉헉 거리기도 하고
비오는 날의 느낌도 공유할 수 있었고
이제 인생의 수확을 거둘 포기를 받아들일 나이가 아니라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일깨워 줬다.
나이를 의식하지 않게 했다.
곱게 화장하지 않아도
좋은 옷 입지 않아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을 심어주기도 했다.
12월 21일이면 내가 가입한지 일년째다.
처음 들어올 때 머스매덜만 득시글 거리는 곳이라
단단히 무장을 하고 활동했었다.
여멍들이 몇 되지 않았고
더구나 온라인상에 글 자주 올리는 여자래야
애주와 내가 주로 끌적이는 편이었는데
그러다 보니
나에겐 강성이미지가 따라 붙어다녀 상처도 받았지만 살아 남았으며
그새 꽤 늘어 풀코스 경험있는 여멍만도 10 % 수준으로 올라있다.
나에겐 '강성' 이 굳어진것 같아 애석하지만 어쩌랴~
가을의 전설을 만들어 내고
잡지 인터뷰 뒤에 많이 변했더라.
필진도 다양해졌고
더군다가
여멍을 두목으로 각 지역이 활성화 되어 가는거 고무적인 일이었다.
우리는
이제 전국적인 조직망을 넘어서 세계적으로 발돋움 해야 한다.
배째라가 타국에서 가만 있겠냐하는 전제하에
58개띠 마라톤 클럽 세계화!!!
정녕 사람이 그리울
정녕 친구가 그리울
워로워질 우리의 노년을
덜 외롭게 하기 위해서 미리미리 터 닦기.......멋지지 않냐 말이다.
지금부터 본론이다.
지금 어쩔 수 없이 부상중에 있는 멍 제외하고는
그 모든 것이 달리는 것에서 태동되어야 한다.
똘똘이, 승희, 불꽃, 송휘제외하고
* 인천파!!!
5km 던 10km던 민지 공식기록 제출하고
해 넘어가기 전에 날짜 정해서 훈련해라.
수 안양파, 금 중량파 겹치지 않게~
그래야 원정 다닌다.
* 강원파!!!
수가솔방 가입한지가 지난 5월 평창 정모이후인데
그렇담 몇개월째지?
번개 참석, 강원도 모임 있을 때 자봉 훌륭하다해도
달리지 않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메리야~ 삐져도 할 수 없어. 원칙이 있는 것이야.
누군가는 악역을 해야 하는데
나는 이미 얼마전에 공개처형 당했다 환생한 경력이 있으므로
두려울게 없는 멍이야. (-..-)
내년봄까지 유예기간을 주겠다.
5km던 10km던 공식기록 제출해라.
해보지 않고 어찌 인생을 함께 논할 수 있으랴~ (멍후버젼)
날보고
지역을 왜 맞지 않냐고 하는데
이자리를 빌어서 대못 박을 것이니
담부턴 그런 말 하지 말길~
나는
58방 기금조성 단체 앵벌이의 주역인 주장 악발이의 공인된 옆치기이다.
전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뻗어가야 하는데
지역구로 눌러 앉아서야 되겠는가?
강도높은 훈련이 필요한 멍은
언제고 주장 빌려줄 터이니 써 묵어라~
헌데 주장은 아무나 안키운다. (-..-)
김정도 민지 우선 기본 부터 갖추자 그리고 잘뛰라고 말은 않겠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과 성의가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이곳은 노는 장소가 아니고 열심히 뛰는것이 즐기는거다 민들레 말한번 잘했다 다음기회에 내가 본대로 느낀대로 글한번 올리고 싶다 하지만 난 지금상황이 엄청 바빠서리......
첫댓글 들레 안녕 잠시 들러 이렇게 장문의 글을 놀랬다 확실한 비젼제시 공감한다
오늘의 명언 "공인 옆치기"...들레야 나도 하나 구해주라
알았어 앞으로는 잘하면 되잖아 ,,,,,,,,,,,,
과연 공식 군기반장 답군...(어이구 무시라^^)
그랴.......여두목 좋다~~~~~~~~~~~~
난 정말 눈팅만 했다...(답글 절대 아님)
민들레! 고맙다고 할 수 밖에 없구나.
캭~~메리주거따~~봄은 넘 빨리온다 유예기간 늘려줘~~
들레야 우리 컴은 채탱 안된다. 오해 말어라.. 좋을글 맘에 닫는글 만 써 놓았군.
민들레 글 잘 읽고 나간다. 58방에 가입한지 얼마 안 되었지만 하루도 카페를 거르는 날이 없단다. 점점 나도 58개띠방 페인이 되어 가고 있는 모양이다.좋은 일이겠지?
곱게 화장하지 않아도 좋은 옷 입지 않아도 주눅들지 않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58방이라는 그말에 나도 한 표! 새벽이 오기까지 고요했던 어느 지붕을 조심스레 흔들게하는 너 민들레... 역쉬 뿌리가 강하고 엉덩이가 넓은 꽃이여^^
흘러가는 물꼬를 잘~~튀워 주는 민들레인것 같구나~
민들레 글 잘 읽었다 동감하는 내용이 많네(비단결을 잘 받들어 멀리 멀리 나가자^^아자아자~~~~)
들레야 갈무리를 잘했다. 너가 있어 걸러지는구나.
必要惡, 너 스스로 이렇게 자조 할런지 모르지만 들레는 정말 클럽의 중요한 자산이다. 다들 너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오해하지마러
들레야~~ 너 계족산 오고싶어 몸살 안 났냐? ㅋㅋㅋ 넘 강공으로 드라이브걸면 신입견들 퍼진다.
(-..-) (-.,-) (-.,-;;) (^ ^;;) (^ ^) ....
여두목님 호위하고 송년모임에 가려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충성하고 있습니다..단결!!!
우린(민지+정도)백리 달릴꺼여요..민들레 더 갈궈줘요..
김정도 민지 우선 기본 부터 갖추자 그리고 잘뛰라고 말은 않겠다 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과 성의가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 이곳은 노는 장소가 아니고 열심히 뛰는것이 즐기는거다 민들레 말한번 잘했다 다음기회에 내가 본대로 느낀대로 글한번 올리고 싶다 하지만 난 지금상황이 엄청 바빠서리......
들레야, 공인 옆치기가 그렇게 좋냐. 요즘 아내들은 돈벌어다주는 옆치기를 좋아한다더라.대회나가서 상금받을 재간이 없으니 지난 동강에서 좋은 추억이 있는 걸로 만족할께.^^ 꽃님이 말이 맞다. 달리기 하는 곳이라는 말.
녜~~~~~~~~~~이~~~~!꽃님씨~!하고 말꺼 구먼요??
나 계족산에 갔었는데 상면의 기회가 무산 됐군.민들레가 누군지 보고 싶다.늠름한 여장군모습일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