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90장(통합 412장)
[성경보기]
[1] 너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가져다가 삭도로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로 달아 나누어 두라
[2]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3]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네 옷자락에 싸고
[4] 또 그 가운데에서 얼마를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되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에 두어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거늘
[6] 그가 내 규례를 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를 둘러 있는 나라들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7]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도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에게 벌을 내리되
[9] 네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10] 그리한즉 네 가운데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잡아먹고 아들이 그 아버지를 잡아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희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12] 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13]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을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14] 내가 이르되 또 너를 황무하게 하고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모욕 거리가 되게 하리니
[15]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네가 수치와 조롱 거리가 되고 두려움과 경고가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내가 멸망하게 하는 기근의 독한 화살을 너희에게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17] 내가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에 전염병과 살륙이 일어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해설]
에스겔은 넷째 상징 행위(1-4절)를 통해 함락당할 예루살렘을 보여줍니다. 예루살렘이 침략자의 칼에 유린당할 때, 이방인들은 그 모습을 보고 조롱합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입니까?
1-4,9-17절 음행한 예루살렘을 심판하십니다. 언약을 맺은 대상은 서로 신실할 의무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을 넘치게 사랑하심으로 언약의 의무를 다하셨지만, 예루살렘은 끊임없이 음행하여 언약을 어겼습니다. 하나님은 여러 번 그들을 용서하고 설득하심으로 관계를 회복하셨지만, 더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진노가 쏟아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한 치 오차도 없이 그분의 뜻대로 시행될 것입니다(1-4절). 예루살렘은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12절)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됩니다. 언약의 축복을 버리고 언약의 저주를 택한 결과입니다. 이토록 심판이 혹독한 것은 사실 그만큼 하나님의 사랑이 컸던 탓입니다. 하나님의 질투와 진노를 일으킬 만한 일이 혹시 우리에게도 있지 않은지 살펴봅시다.
5,6,15절 본이 되지 못한 예루살렘을 심판의 본보기로 삼으십니다. 예루살렘은 세상의 중심에 세운 제사장 나라였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순종하여 이방 나라 가운데 본이 되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방 나라보다 못한 삶을 살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 때문에 이방 앞에서 수치를 당하시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이제 악한 예루살렘을 심판하셔서 악한 삶의 대가가 무엇인지, 당사자인 예루살렘과 그 일을 통해 교훈을 얻을 이방 나라에 알리셔야 했습니다. 지금의 교회도 이 말씀을 교훈으로 삼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모르는 세상이 아니라, 사랑을 쏟아 양육하신 자기 백성으로 인해 모욕을 당하십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세상에 어떤 본을 보여주고 있습니까?
내게 주시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6,7절 하나님의 백성이 계명을 무시할 때 그들의 삶은 이방인보다 나을 것이 없습니다. 이들은 짠맛을 잃은 소금 같아서 사람들에게 밟히는 신세를 면치 못합니다. 제사장 나라로 세상을 정결하게 할 백성이 세상보다 더 부정하니 버림받고 밟히는 것이 당연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복음을 따라 살지 못하고, 심지어 세상의 상식조차 따라가지 못할 때, 교회는 그 존재 이유를 상실합니다. 교회가 듣고 있는 수치와 조롱의 말들에 대해 말이 아닌 변화된 삶으로 답하기 위해 나는 어떤 일을 실천하겠습니까?
[기도]
공동체-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의 의와 사랑을 세상에 보여주는 본보기로 살게 하소서.
열방-이상기후로 인해 호주에서는 한쪽에서 큰 홍수가, 다른 쪽에서는 수년간 가뭄이 발생하였다. 모든 인류가 자연을 잘 보호하여 이러한 재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