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대학 모집 인원은 수시 33개 대학 573여 명, 정시 22개 대학 556여 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이며 전년 대비 수시 인원이 100여 명 이상 감소하였다.
이 밖에 수시 정원내 고른기회 특별전형에서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지원 기회를 부여하는 대학은 국민대 외 16개 대학이다. 이들 대학의 주요 평가요소는 학생부, 서류, 면접 등을 활용하며 수능최저학력기준은 대부분 반영하지 않는다.
올해 달라진 점은 총신대가 수시 신규 모집을 할 계획이며 경희대(서울/국제)와 서울시립대, 한국항공대는 정시 선발로 이동하였다.
건국대는 단계별 전형에서 학생부종합 일괄합산으로 숭실대는 서류 30% 반영을 폐지하고 정시 수능 100%로 전형방법에 변화를 주었다. 수시에서 수원대, 정시에서 서강대와 한양대(ERICA)가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2023 특성화고 특별전형의 흐름을 살펴보면 진학을 희망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수시전형에 대한 지원 수요와 안착 의지가 강하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학의 학생부 평가 기준, 평가 항목 등에 대한 세밀한 사전 이해와 분석을 수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변경된 동일계 인정 기준학과, 자기소개서의 변별력 약화, 학생부 대입 반영 항목 변경, 학생의 선택과목(일반/진로)에 대한 접근성 등 대학별 전형방법과 평가 기준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서울 주요 대학의 정시 이동과 모집인원의 증가 등 전년 대비 정시 전형의 확장성이 커진 만큼 수능 시험에 대한 준비와 집중력을 높여야 한다. 특히 지난해 수능 선택 과목에 따른 유불리, 계열 상관없이 전 모집단위에서 수학 과목이 차지하는 비중 등의 변수를 고려한 정시 대비 전략을 치밀하게 설계해야 한다.
특성화고 특별전형 외에 고른기회 특별전형, 학생부위주 일반전형, 특기자전형, 논술, 조기취업형계 약학과 등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