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토마토 고구마와 토마토에는 타닌이 함유돼 있는데, 이는 위벽을 자극하고 위산이 많이 나오도록 한다. 따라서 빈속에 고구마나 토마토 주스를 먹으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특히 당뇨병 환자의 경우, 삶거나 구운 고구마를 빈속에 먹으면 혈당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바나나 바나나는 휴대가 간편하고 칼로리가 낮아 공복 섭취용 식사로 인기다. 하지만 바나나를 빈속에 먹으면 심혈관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바나나는 마그네슘 함량이 높은데, 빈속에 혈관 속 마그네슘이 많아지면 칼륨과 균형 상태가 깨져 신장 질환을 앓고 있거나 저혈압이 있는 사람에게 좋지 않다. ◇귤 빈속에 귤을 먹으면 속 쓰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귤에는 유기산, 주석산, 구연산 등 다양한 산 성분이 들어있다. 따라서 빈 속에 먹으면 위산이 갑자기 늘어날 뿐 아니라 위점막을 자극해 위점막 손상을 유발하고, 역류성 식도염이나 속 쓰림 등의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귤 외에 오렌지, 자몽, 레몬 등 산도가 높은 과일도 공복 섭취를 삼간다. ◇우유 빈 속에 우유를 마시면 우유에 함유된 칼슘과 카제인이라는 단백질이 위산 분비를 촉진해 위벽을 자극한다. 이로 인해 속 쓰림이 생길 수 있다. 위염이 있다면 증상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식사 대용으로 우유를 마신다면 견과류나 빵, 시리얼과 함께 먹는 것이 좋다. ◇감 감은 빈속에 먹으면 소화불량을 일으킬 수 있다. 감에는 펙틴과 타닌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들은 위산과 화학반응을 일으키고 응고가 잘 돼 덩어리를 형성한다. 이로 인해 소화불량이 생기고, 심하면 위 결석이 생길 수 있어 공복에 감 섭취는 삼가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