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에 "GSGG" 욕설 논란… '민주당 김승원 징계 요구' 확산정진석 "국회가 핫바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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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에 "GSGG" 욕설 논란… '민주당 김승원 징계 요구' 확산정진석 "국회가 핫바지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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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1. 16:34조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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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장에 "GSGG" 욕설 논란… '민주당 김승원 징계 요구' 확산

정진석 "국회가 핫바지인가, 윤리위 열어 이 문제 다룰 것"

금태섭 "국회의장에 욕한 의원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진중권 "소수 강경 의원들이 국가 시스템 우습게 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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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성 기자입력 2021-09-01 15:44 | 수정 2021-09-01 16:13

국가 시스템을 우습게 본다는 것

▲ 김승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1일 새벽 페이스북에 올린 글. ⓒ김승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박병석 국회의장을 거명하며 'GSGG'라는 표현을 쓴 더불어민주당 김승원 의원을 대상으로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나섰다.

정 부의장은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라며 "이런 문제를 방치하고 '좋은 게 좋은 것'이라고 넘어가면 국회가 우습게 된다"고 경계했다.

"국회가 핫바지냐"고 개탄한 정 부의장은 "국회 윤리위를 열어 이 문제를 다뤄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김 의원은 언론중재법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무산되자 지난달 31일 새벽 페이스북에 "박병석~~ 정말 감사하다. 역사에 남을 것"이라며 "GSGG"라는 표현을 썼다. 이에 온라인상에서는 'GSGG'가 욕설인 '개XX'의 영문 약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 의원은 논란이 되자 GSGG가 'Government serve general G(지도자는 국민의 일반의지에 봉사한다)'라는 뜻이었다며, 해당 표현을 'governor(지도자)'로 수정했다. 이후 김 의원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직접 찾아가 사과했다.

이와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지난달 31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해 "'대깨문'에 편승한 소수 강경 의원들이 국가 시스템 자체를 우습게 보고 있다"며 "사법부도 신성불가침이 아니라고 한다든지, 국회의장한테 쌍욕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논란이 많은 법안이 원하는 대로 통과되지 않았다고 국회의장을 이름만으로 부르고 '개XX'의 약어를 써서 공개적으로 욕을 한 의원은 반드시 국회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여옥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의원도 페이스북에 김 의원의 페이스북 캡처 화면을 공유하며 "현직 의원이 국회의장한테 '개XX'라고 한 셈인데, 민주당 개판 인증"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어제 원내대표가 깊은 사과를 박병석 의장에게 했고, 당사자인 김승원 의원도 의장에게 사과했다"며 "의장도 사과를 받아준 것으로 안다. 더 이상 당에서 추가 징계를 한다든지 논의는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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