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039020)
이건창호ㆍ에스에너지 공동…건물일체형 태양전지 개발
이건창호시스템(대표 이경봉)은 최근 건물의 대형 유리창문 또는 패널 창호 차양막 등 건축 자재를 태양전지모듈로 만들어 건축물에 적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BIPV) 시스템을 개발했다.
에스에너지(대표 홍성민)와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한 이 시스템은 건축설계 단계에서부터 건축물 외벽이나 지붕 자재, 창문 등에 태양광전지모듈을 설치하는 것으로 건물 지붕에 설치해야 했던 기존 태양광 시스템과 달리 별도의 설치 공간이 필요 없다.
이미 유럽 등 선진국에서 차세대 건자재로 알려진 이 시스템은 이르면 7월 초부터 주택 건축 현장에 적용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이번 시스템 개발을 계기로 사업협약을 체결하고 태양광시스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에스에너지는 국내 처음으로 건축물에 BIPV 시스템(26㎾)을 적용한 신축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건창호가 설계와 시공을 맡은 신축 공장은 다양한 형태의 BIPV 시스템이 설치된 BIPV 모델하우스로 활용될 예정이며 연간 10㎿ 규모의 BIPV 전용 라인을 신설해 다양한 태양전지 모듈을 맞춤형으로 생산ㆍ보급할 계획이다
이건창호는 독일 "슈코사로부터 태양광창호의 기술과 함께 태양전지모듈을 저가에 공급받고 있다"며 "최근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와의 BIPV 공동사업화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태양전지 모듈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이건창호(6,150원 240 +4.1%)를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의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강종림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19일 "이건창호는 설립초기부터 세계적인 창호전문 기업인 독일의 '슈코'사와의 기술제휴를 바탕으로 시스템창호기술, 커튼월의 구조설계 기술을 이전 받고 2000년부터 태양광창호 관련 기술을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1989년부터 현재까지 약 18년간 커튼월 제품의 시공을 통해 BIPV시스템의 기본인 커튼월 적용에 필요한 시공능력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양전지의 필수 원재료인 실리콘은 반도체 소재로도 쓰이고 있어 공급업체가 적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모듈의 안정적 확보가 BIPV시스템 설치기업의 최대관건이다·.
이건창호는 독일 "슈코사로부터 태양광창호의 기술과 함께 태양전지모듈을 저가에 공급받고 있다"며 "최근 태양전지 전문기업인 에스에너지와의 BIPV 공동사업화에 관한 MOU를 체결함으로써 태양전지 모듈의 안정적인 공급선을 추가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