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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년 03 월 8~13 일 중국사람들은 태산(泰山)을 5악(五嶽)중의 으뜸이라고 말해왔습니다. 중국의 5악(五嶽)은 태산(泰山), 화산(華山), 항산(恒山), 숭산(嵩山), 황산(黃山)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중국의 한무제는 태산의 신비스러움에 감동하여 '무어라 표현할 길이 없는 산'이라 하여 비석에 글짜 한자 새기지 않고 무서비(無書碑)라는 비문을 세웠다고 합니다. 태산이 높다 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 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양사언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런 시를 지었지만 태산은 시처럼 결코 높은 산이 아니며 그렇다고 빼어나게 아름다운 산도 아닙니다. 중국 사람들이 태산을 기(氣)가 센 영험스러운 산으로 여기고 태산에선 그 기(氣)를 보라는 말을 하고 있듯이 무속인(巫俗人)들이 참 좋아할듯 싶은 그런 첫인상을 받게 됩니다. 하늘길(天街) 따라 주봉인 옥황봉(玉皇峰)까지 오르는 동안에는 수많은 제단(祭檀)과 사당(祠堂)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진시황은 천하통일을 한 후 한번의 행차에 수개월씩 걸리는 이 산을 찾아 제(祭)를 올렸는데 이 의식을 '봉선의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후로도 중국의 역대 지배자들이 이 의식을 이어가다가 한무제 대에 이르러서야 백성의 고?음이 크다 하여 궁에서 제를 치르는 것으로 대체하였다고 합니다. 특히 진시황의 봉선의식은 악명 높게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진시황의 서안에서 태안 행차시엔 특히 많은 수행행렬이 이어졌는바 행렬이 지나는 고을의 벼슬아치들은 먹을거리등의 공급과 뒷치닥거리를 감당할 수 없어 죽음을 당하거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사임하고 행방불명 되었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가도가도 끝이 없는 평원(平原) 위에 홀로 우뚝 솟아있는 신비로운 산, 그것이 태산입니다. - 가족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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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살아가는 이야기 원문보기 글쓴이: 가족대표
첫댓글 다른 날, 다른 사람들이 본 태산 입니다. 혹, 못 보고 놓친 부분이 있다면 보시라고......
나도 털치 까먹느라고 못 본 곳이 있네...ㅎㅎㅎㅎ 태산에서 털치 까먹어 본 사람 나와 보라지요.ㅎㅎㅎㅎㅎㅎㅎ
보고와서 새로운 의미를 되세기게 하네요 ,감사.
중국인에게 절대적인 곳인가 보지만 나에겐 그저 그런 곳이었어요.
우리 나라 강산이 더 아름답다는 확인을 하고 온...
동감이요.
와서 보니 이렇게 좋은곳을.,.
기어서라도 올라 갔었어야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