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가 공인하는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엄정화, 최고의 섹시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지난 10년동안 그녀는 가수로서 적당한 인기와 부를 누렸다. 지난해에는 드라마 '아내', 영화 '싱글즈' 등에 출연하면서 연기자로서도 큰 인기를 얻었다. 세상은 그녀를 '오락'으로 소비하고 즐거워했을 뿐이다. 아티스트로 평가 받기엔 '2%' 부족했다. 세상의 존경도 얻지 못했다. 노래와 연기를 겸하는 엔터테이너에게 으레 따라 붙는 '기획상품'이라는 삐딱한 시선 앞에서도 자유롭지 못했다. 한참동안 외도에 나섰던 그녀가 앨범 'self control'을 들고 음악팬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은 여러 면에서 의미를 갖는다. 한층 성숙된 음악성이 '뮤지션 엄정화'를 웅변하고 있는 것이다. 단지 섹시한 이미지만으로 대중의 인기를 추구하는 연예인일 뿐이라는 대중의 편견을 작정하고 깨려는 듯이 그녀는 새로운 도전장을 던졌다.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한 이번 앨범에서 그녀는 '일렉트로니카'라는 새로운 장르를 자신의 것으로 거의 완벽하게 소화했다. 가요계는 놀라고 있다. 엄정화가 단단히 변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동안 꽤 능력있고 매력있는 한 대중예술인에게 너무 인색한 평가를 내린 것은 아니었을까? 엄정화가 미디어다음과 만나 자신을 향한 대중의 편견, 자신이 추구하고 싶은 음악성, 대중이 모르는 자신의 'SELF'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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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롤러코스터의 이번앨범이 무척 기대대요!!!!!!
약간 어색하지만 그정신에 점수를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