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 잠을자고있는 산 우면산 (牛眠山)
코스: 남부터미널 4번출구-소망의 탑-우면산(293m)-사당역 (6.km/3시간)
立秋란?
절기상 가을에 접어든다는 날이다.
태양의 황도(黃道)상의 위치로 정한 24절기 중 열세 번째 절기. 양력으로는 8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는 7월인데, 태양의 황경(黃經)이 135도에 있을 때이다. 대서(大暑)와 처서(處暑)의 사이에 들어 있으며, 여름이 지나고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리는 절후이다.
이날부터 입동(立冬) 전까지를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 무렵은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여서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야 한다.
조선 시대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는 비를 멎게 해달라는 기청제(祈晴祭)를 올렸다 한다.
입추는 곡식이 여무는 시기 이므로 이날 날씨를 보고점친다.
입추에 하늘이 청명하면 만곡(萬穀)이 풍년이라고 여기고, 이날 비가 조금만 내리면 길하고 많이 내리면 벼가 상한다고 여긴다.
또한 천둥이 치면 벼의 수확량이 적고 지진이 있으면 다음해 봄에 소와 염소가 죽는다고 점친다.
입추가 지난 뒤에는 어쩌다 늦더위가 있기도 하지만 밤에는 서늘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따라서 이때부터 가을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특히 이때에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김장에 대비한다. 이 무렵에는 김매기도 끝나가고 농촌도 한가해지기 시작한다.
그래서 “어정 7월 건들 8월” 이라는 말과 "입추에는 벼 자라는 소리에 개가 짖는다" 라는 말이 거의 전국적으로 전해진다.
이 말은 5월이 모내기와 보리 수확으로 매우 바쁜 달임을 표현하는 “발등에 오줌싼다"
와 좋은 대조를 이루는말이다.
어제에 이어 내일도 정기 산행이지만 입추인 오늘을 그냥 意味없이 흘려 보낸다는 것은 가을을 맞는 예의가 아닌것 같아 가까운 우면산을 찾아본 것이다.
마침 집사람은 44년 동창 모임이 있어 혼자찾은 산행이다.
집사람과 같이 출발.
교대역에서 내리고 난 남부터미널에서 내려 산행시작.
지하철에서 헤어지기 직전
남부터미널 4번 출구로 나옴.
길건너 산행 초입(들머리)
늦게시작한 산행에다 하루중 제일 더운 12시경이라 숨이 막힐정도의 한더위에다 모기까지 많아 한군데 앉아 쉴수도 없는 고통속 오늘의 산행이었다.
오전 소나기로 인해 평상들이 젖어있기도 하지만 모기땜에 쉴수도 없다.
진짜 모기떼가 달려들었다.
이정표가 잘 되어있어 길 잃을 염려는 없을것이다.
한나무인데 쌍둥이 삼형제이다.
사람 힘으로 빚어놓은 바위 같다.
근교산이다보니 쉼터는 많았다.
소망의 탑.
한강(여의도쪽)
오전에 내린 소나기로 대기는 맑은 편이나 모기때문에 즐길수가 없이 계속 운행이다.
소망의 탑.
셀카.
셀카.
우면산 소개.
난 내려갔지만 올라올때엔 무척 힘들겠다.
산사태 복구지역.
여기 정자에도 잔치 벌렸네.
우면산에서는 제일 클것같은
이태리 포푸라나무.
여기도 복구지역.
군 부대.
부대진입로.
힘들어 어쩔수없이 쉬었다
돌탑.
관악산.
너무 반질반질한 등산로.
아직도 서울둘레길이 대부분이다.
우면산 성뒤골.
땀이 비 오듯 한 한더위 산행 진짜 힘들게 마쳤다.
그도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여유있게 하려 했지만 모기의 극성으로 부지런히 걸으면서 빨리 마치려고 안간힘을 썼더니 진짜 함들게 마친 산행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