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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세고비아 알카사르 궁전
한국에 들어온 지 한 달도 안되었는데...벌써 내가 다른 곳에 있었다는 사실이 아득한 옛 일처럼 느껴진다. 가끔 그리운 장소들이 생각나 사진을 찾아보고 싶은데...컴퓨터로 넘겨보는 사진은...좀 멋이 없다.
그래서..요즘 전에 찍은 사진을 정리중이다. 너무 많아서 다 현상할 수 없다.하지만 한 장 한 장이 너무 내겐 소중해서 버릴 수도 없다. 그 중 몇장을 추려서 앨범을 만들고 있다.그 중 일부는 블로그에 올리려한다. ...혼자서 다니던 내게...사진 찍는 다는 행위는 취미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그게...그렇다.그 사진들은 다 나에게 나의 움직움의 증명과도 같은 것이기에... 컴퓨터 안에만 가둬두기에 너무 미안하고,증명의 방법이 되준 그것들이 너무 고맙고... 그러나 혹시라도 보고가는 누구에게는 그냥 순박한 소개의 장치일 뿐이라도 좋다.
스페인 세고비아의 알카사르 궁전이다. 백설공주 동화의 성의 동기가 되었다는 사실로 무척이나 유명하다. 사실 난 이거 여기에 있는 지도 모르고 갔었는데...성의 내부도 좋지만 내부에서 바라보는 외부 경치가 더 기억에 남는다. 설렁설렁 엉성한 나의 여행중에 늘 느낀건... ...백문이 불여일견.이름있는 것들에게는 이유가 있다.몸이 느끼는 거만큼의 완벽한 재현은 불가능하다... ....뭐, 그런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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