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 신동규 사리면장 퇴임
38년간의 공직생활 동안 기본과 원칙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며 후배 공직자들의 귀감이 된 신동규(59) 제37대 사리면장의 퇴임식이 있었다.
12월 20일 오전11시 충북 괴산군 사리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는 신동규 사리면장의 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들과 나용찬 괴산군수,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 공직 선후배, 사리면 기관단체 및 면민 등 300여명이 퇴임식장을 가득 메웠다.
이날 퇴임식은 신 면장의 약력소개에 이어 나용찬 괴산군수로부터 지방서기관 특별승진 임용장 및 행운의 열쇠를 수여했다. 이어 명예롭게 퇴임하기까지 공직에 헌신하도록 내조를 아끼지 않은 부인 안명자 씨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한 괴산군 실과소장 읍면장 협의회 공로패 전달, 사리면 주민자치위원회, 이장협의회, 바르게살기위원회, 새마을협의회, 기관단체협의회원들이 감사패 전달 및 사리면 직원들의 재직기념패를 전달했다.
특히, 신 면장은 괴산지역의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나용찬 괴산군수에게 괴산군민장학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나용찬 괴산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명예로운 퇴임까지 부인과 가족, 주민들의 노력 등 많은 이들의 도움이 있었다"며 "20대 초에 공직에 입문해 인생2막을 열고 남다른 노력과 열정으로 화려한 공직생활을 보냈다. 38년 3개월의 공직 노하우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펼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김영배 괴산군의회 의장은 격려사에서 "군정과 지역발전을 위해 맡은 책임을 다했다. 지역의 봉사자로서 지역민들에게는 큰 신임받는 공직자로, 후배 공직자들에게는 늘 존경받는 선배였다"며 "기나긴 세월, 공무를 수행하며 지고온 짐을 이젠 내려놓고 제2의 인생을 활짝 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운경 사리면리우회장은 "신 면장님은 공직생활을 바닥부터 두루 거쳐 모든 공직경험을 안고 2014년 7월 부임해, 주민과 동고동락하며 옳은 일이라면 양보하지 않고 기필코 해내고 마는 노고를 아끼지 않았다"며 아름다운 퇴임을 축하했다.
이다빈 주무관은 석별인사에서 "신 면장님은 공직자로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맡은 일을 다해야 한다며 공직 선배로서 든든한 조언자였다"며 퇴임을 축하했다.
신동규 면장은 퇴임사에서 "38년 3개월을 지역사회와 주민복지를 위해 헌신봉사하는 마음으로 달려 온 세월이 주마등처럼 떠오른다"며 "사리면장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후련함과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신 면장은 "항상 긍정적인 사고로 공직과 가정, 사회생활을 영위해 왔다"며 "공직생활 동안 큰 도움을 준 둘째 형 신동본 전 괴산부군수, 김근수 전 기획감사실장, 임각수 전 군수, 부인 안명자 씨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후배공직자들에게는 공직생활을 통해 얻은 두 가지 삶의 철학을 남겼다.
첫째, 매사 중용의 입장에서 주민을 위해 모든 업무를 처리해야 한다는 의지를 실천한다면 동료와 주민들로부터 신망받는 훌륭한 공직지가 될 것이다.
둘째, 여러분은 국민이라는 태산을 쳐다보며 공직생활을 해야 한다. 저는 38년을 마주하고 살아온 태산같은 괴산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그분들은 열정가 에너지를 활화산처럼 강력하게, 어느 때는 잠자는 호수의 고요한 솔바람처럼 든든하게 저를 지켜준 원동력이었다.
한편, 신동규 면장은 1979년 9월 19일 괴산읍 지방행정서기보로 최초임용되어, 2010년 문광면장, 2012년 문화관광과장, 2013년 소수면장 등을 두루 거쳐 2014년 7월 사리면장에 임용되었다.
주요 상훈으로 1991년 12월 통계유공 통계청장상, 2005년 12월 지역사회발전유공 행정자치부장관상, 2006년 12월 자원봉사활성화 공로로 충북도지사상 등 다수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