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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참여작가 / 기 드보르_브리지트 코날드
주최 / (사)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_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협찬 / 사무소
강연회 / 전시기간 중 총 4회(*강연스케줄 참조) 각 강연회비_20,000원 (인원 20명, 1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
관람료 / 일반 6,000원 / 청소년,장애인,아이공 관객회원 4,000원
미디어극장 아이공 I-GONG Alternative Visual Culture Factory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0-8번지 2층 Tel. +82.2.337.2870 www.igong.org
국제상황주의는 인간의 감성과 삶이 능동적이고 참여형식으로 제시될 수 있는 예술 혁명에서 기인한 운동으로 기 드보르는 국제상황주의자 단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로 손꼽힌다. 그는 예술가이자 이론가로서 일상생활비판론을 연구하고 예술과 정치적 혁명을 결합한 상황주의 운동을 이끈 장본인이다. 그들은 스펙타클에 의해 망각되어버린 인간의 일상을 인지하여 일상생활과 문화를 회복하는데 필요한 담론과 실천방법을 우회적인 전략을 통해 드러내었다. 이전의 20세기 아방가드르 예술운동과 달랐던 점은 예술가만이 향유하는 문화가 아닌, 노동자들에게 제안되어질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연구하여 미학적 실천의 방법으로 선보였다는 점일 것이다. 국제상황주의자들의 이러한 활동들은 1950년대에서 70년대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문화예술계에 큰 영향을 끼쳤다. ● 오늘날 다시 이들의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아마도 전세계 예술가들은 더 극대화되고 일상이 파괴되는 심각한 신자유주의와 초국적 자본주의의 전세계화 현상의 대안적 실천전략들로 기 드보르와 국제상황주의자를 다시 복귀시키려 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기 드보르뿐만 아니라 국제상황주의자들은 스펙타클화되어가는 소비중심의 자본주의 사회에서 일상적 삶이 일체화되는 도시로서의 일원론적 도시계획을 주장했었다. 또한 도시의 스펙타클을 전복하고자 우회, 표류, 무단점거, 상황구축, 은어 등의 전술을 사용했다. 이런 국제상황주의적 전술에 따라 기 드보르는 총 6편의 영화를 제작했다. 여기서 스펙타클(spectacle)이란 하나의 이미지가 될 정도로 축적된 자본이나 소비자 사회를 말한다. 또한 권력이 구사하는 모든 제도적/기술적 수단과 방법들이라는 뜻으로 넓혀서 사용된다. 스펙타클은 이미지들의 집합이 아닌, 이미지들에 의해 매개된 사람들 간의 사회적 관계이며, 사회적 주체를 마비시키는 '아편'과 같은 존재임을 비판한다. ● 국제상황주의자들은 기존의 예술작품들을 새로운 작품으로 다시 변형하는 방법을 사용하며 몇 가지 지켜야할 원칙을 제시했다. 첫째, 원작의 의미를 없앨 것, 둘째, 원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각과 내용을 포함시켜야할 것, 그리고 유념할 사항으로 기존의 작품을 평가 절하하는 의식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원칙은 기 드보르의 6편의 작품 속에도 드러난다. 기 드보르뿐만 아니라 국제상황주의자들은 영화를 스펙타클 사회를 극복하는데 중요한 매체로 보았다. 영화 역시 사람들이 일상생활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역할을 해왔다고 주장하면서도, 영화가 오늘날 사회에서 논쟁을 만드는 주요 매체이자, 글보다 명확하고, 재정적인 면에서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영화 제작을 했다. 기 드보르의 영화는 인지 다큐멘터리 또는 푸티지시네마의 성격이 강하다. 기 드보르의 작품에서도 드러나듯이 주로 상업영화 및 기록영상의 푸티지 영상들을 몽타주, 재편집화하여 스펙타클 사회에 대해 비판하는 내레이션을 끊임없이 들러준다. ● 드보르의 첫 번째 영화『사드를 위해 절규함 Hurlements en faveur de Sade』(1952)은 당시 레트리즘(문자주의) 선동의 성격이 드러난 작품으로 '아방가르드 시네 클럽'에서 처음 상영이 이루어졌지만, 관객들의 불만에 의해 상영이 중단되는 사건이 일어난 작품이기도 하다. 우회된 이미지, 국제상황주의자 그룹의 세 번째 회의 내용이 나오는『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 Sur le passage de quelques personnes à travers une assez courte unité de temps』(1959)와 국제상황주의자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영화 『분리에 대한 비판 Critique de la séparation』(1961) 등에서 기 드보르의 국제상황주의적 실천적 성향들이 드러난다. 세 번째 단계가 가장 유명한 『스펙타클의 사회 La société du spectacle』(1973)와 『영화 '스펙타클의 사회'에 붙여진 찬사로 가득한 만큼이나 적대적인 모든 평가에 대한 논박 Réfutation de tous les jugements, tant élogieux qu'hostiles, qui ont été jusqu'ici portés sur le film 'La société du spectacle'』(1975)이다. 이 영화들은 상황주의 이론을 영화화한 것이다. 이 시기에 제작한 또 다른 작품인『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 In girum imus nocte et consumimur igni』(1978)은 그의 마지막 저작이다. 프랑스의 68혁명 테제를 제공한 예술가인 그는 1994년 11월 30일, 62세의 나이에 자살을 선택한다. "세계는 이미 영화화되었다. 이제는 그것을 변형시키는 게 문제다 (기 드보르) ● 한국 사회에서 기 드보르의 활동은 그리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그러나 기 드보르가 고민하고 제안했던 일상으로의 회귀 운동은 너무나 많은 시사점을 선물한다. 자본주의와 사회주의, 신자유주의 등 더욱 교묘해지고 계급적 당위성들을 정당화하는 스펙타클 사회에 대한 경종, 이들의 무지한 폭력적 행위들, 이미지 전략적 매체인 텔레비전, 광고, 영화 등을 활용하여 극단적 소비사회를 정당화하고 조장하는 조직적 체계들을 드러내는 이들의 다양한 실천적 전략들이 아직까지도 유용하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권력을 갖는 사회, 권력에 이미지를 이용하는 사회, 소비사회가 일상적인 것처럼 포장하는 스펙타클은 인간의 일상을 무력화하고, 자본으로부터의 소외이자, 노동으로부터의 소외를 당연하게 하는 체화된 권력을 갖는다. 본 기획전을 통해 스펙타클 사회의 마력에서 해방되어 나올 수 있는 지혜를 나누었으면 한다. ■ 김장연호_안창현
■ 스크린 상영 작품 소개 □ 작품 목록 『사드를 위해 절규함 Hurlements en faveur de Sade』기 드보르 | 1952 | 64min 『스펙타클의 사회 La société du spectacle』Guy Debord | 1973 | 88min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 In girum imus nocte et consumimur igni』기 드보르 | 1978 | 100min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 Guy Debord, son art et son temps』 브리지트 코날드 Brigitte Cornand | 1995 | 60min | TV Documentary 『기 드보르 단편선』(3작품, 62분) 『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 Sur le passage de quelques personnes à travers une assez courte unité de temps』 | 기 드보르 | 1959 | 20min 『분리에 대한 비판 Critique de la séparation』| 기 드보르 | 1961 | 20min 『영화 『스펙타클의 사회』에 붙여진 찬사로 가득한 만큼이나 적대적인 모든 평가에 대한 논박 Réfutation de tous les jugements, tant élogieux qu'hostiles, qui ont été jusqu'ici portés sur le film 'La société du spectacle'』| 기 드보르 | 1975 | 22 min
□ 강연회 (강연 20,000원 / 20명, 1월 30일까지 선착순 마감) 2월 01일(금) 5:00PM 『스펙타클의 사회』상영 후 현대미술, 상황주의 인터내셔널 | 진중권(문화평론, 동양대 교수) 강연 팝아트 vs 상황주의, 문자주의와 이미지주의 예술의 폐지와 실현, 상황주의의 전략들이라 할 수 있는 표류, 심리지리, 통합적 도시주의 변환등을 살펴본다. 2월 07일(목) 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상영 후 중독된 사진의 상황 | 노순택(사진작가) 강연 하루에 사진을 찍어대는 횟수가 밥숟가락을 뜨는 횟수보다 많아진 시대에 살면서 사진을 피하기란, 적절한 비유를 대기 어려울 정도로 어지러워졌다. 지금의 '사진상황'은, 개인들의 사소하고 허술하지만 이루 짐작하기 난감한 이미지 수집욕에 의해, 자본과 권력의 치밀한 축적과 분류욕에 의해 꿈틀대고 있다. 당신과 나의 오늘은, 현기증 나는 사진세상이다. 2월 15일(금) 5:00PM 『기 드보르 단편선』상영 후 긴박한 우회와 옥인 콜렉티브의 '상황' | 옥인콜렉티브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상영 후 강연 옥인 콜렉티브의 영상작업『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의 상영과 함께 2009년 7월부터 옥인아파트 프로젝트에서 비롯된 그간의 활동, 작업의 내용과 과정을 둘러싼 상황과 근황, 기쁨과 슬픔, 어려움과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옥인 콜렉티브_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HD, Sound, Single Channel Video, 20min, 2012 『작전명-까맣고 뜨거운 것을 위하여』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에서 언론 봉쇄가 지시되고 그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극대화된 사건을 호명한다. 본래 동명의 퍼포먼스로 시연된 이 작업은 국가가 시민을 보호하지 못할 때 무기력하게 노출된 위험으로부터 자가방어력을 키우기 위해 옥인 콜렉티브가 고안한 유사-기체조의 영상 매뉴얼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옥인 콜렉티브』 김화용, 이정민, 진시우로 구성된 옥인 콜렉티브는 첫 프로젝트의 장소이자 강제철거로 사라진 종로구 옥인아파트의 지명을 딴 작가그룹이다. 이후로 주변에서 쉽사리 발견되는 무수한 '옥인'을 기억하며, 척박한 도시공간 속의 연구와 놀이, 예술과 사회의 관계, 예술과 향유자의 위치와 다양성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활동하고 있다. 2월 22일(금) 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상영 후 Contre le Cinéma : 기 드보르와 상황주의 영화 | 김성욱(서울아트시네마 프로그램디렉터) 기 드보르의 상황주의 영화는 전용의 실천을 미디어에 적용한 수단이었다. 그는 영화도 삶도 스펙터클에 포획된 세계에서 "풍부한 삶을 위해 영화를 보아야 한다"라는 슬로건을 전복한다. 혁명적 비판은 영화 스펙타클의 전장 그 자체로 향해야 하고 영상의 언어를 전복해야 한다.『스펙터클의 사회』가 이러한 시도의 가장 적극적인 표현이었다면『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는 그런 시도와 지난 혁명의 시대에 대한 우울한 회고담이자 가장 시적인 애도작업이다.
□ 스크린 상영 시간표 1월 25일 금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1월 26일 토 05: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07: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1월 27일 일 05: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1월 28일 월 휴관 1월 29일 화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1월 30일 수 05: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1월 31일 목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2월 01일 금 05: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07:00pm 진중권 강연 2월 02일 토 05: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07: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2월 03일 일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04일 월 휴관 2월 05일 화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2월 06일 수 05: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2월 07일 목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노순택 강연 2월 08일 금 05: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09일 토 ~ 2월 11일 월 설 연휴 2월 12일 화 05: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07: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2월 13일 수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14일 목 05: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2월 15일 금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옥인콜렉티브 상영 및 강연 2월 16일 토 05: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07: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2월 17일 일 05: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2월 18일 월 휴관 2월 19일 화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기 드보르 단편선(62min) 2월 20일 수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2월 21일 목 05: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22일 금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김성욱 강연 2월 23일 토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2월 24일 일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25일 월 휴관 2월 26일 화 05: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07:00pm 사드를 위해 절규함(64min) 2월 27일 수 05: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07:00pm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100min) 2월 28일 목 05:00pm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60min) 07:00pm 스펙타클의 사회(88min)
□ 작품 정보 사드를 위해 절규함 Hurlements en faveur de Sade | Guy Debord | 1952 | 64min 대중을 선동하고 당대의 영화 규범을 파괴하는 것이 기 드보르의 첫 번째 영화 『사드를 위한 울부짖음』의 주된 목표였다. 실험적이고 급진적인 형식으로 인해 영화는 1952년 6월 30일 파리에 위치한 '아방가르드 시네 클럽'에서 처음으로 상영이 시도되었지만, 불만에 찬 관객들과 극장 관리자들에 의해 중단되었다. 그 이후 온전한 상영은 10월 13일 '라땡지구 씨네 클럽'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다. 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 Sur le passage de quelques personnes à travers une assez courte unité de temps | Guy Debord | 1959 | 20min 이 영화에서 기 드보르는 우회된 이미지와 인용들을 사용한다. 목소리는 국제상황주의자 그룹의 세 번째 회의에서 취한 것이고 여러 해설들이 국제상황주의자의 사상에 관해 그것들이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그리고 그 과업에 전념하는 사람들에 대해 자기반성적인 텍스트를 이룬다. 이미지는 광고 필름과 예술에 관한 픽션 또는 기록영화의 발췌로 이루어졌다. 다양한 시청각 장르의 우회된 각 시퀀스의 선택은 각 주제에 대응한다. 분리에 대한 비판 Critique de la séparation | Guy Debord | 1961 | 20min 『분리에 대한 비판』은 이전 1959년작 『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의 요소에 만화, 덧칠을 한 자막과 밑그림, 그리고 또 친한 사람들과 스텝들을 보여주는 특별히 영화를 위해 우회된 이미지들을 덧붙였다. 매우 밀도있는 해설이 지속되며 텍스트-소리와 이미지 사이의 관계가 의미 산출에 핵심을 이룬다. 쓰여지고 보여지는 언급의 총화, 공동체 생활에 관련된 고찰의 총화로서 이 영화는 모두에 앞서서 대중을 위해서 국제상황주의자의 회원 자신들과 그들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겨냥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스펙타클의 사회 La société du spectacle | Guy Debord | 1973 | 88min 『스펙타클의 사회』는 68혁명 이후에 제작되었는데, 이때 상황주의자들은 자본주의적 풍요에 대한 최초의 저항에 대해 결정적이고 이론적이며 실천적 역할을 수행했다. 국제상황주의의 이론들은 엄청난 대중매체의 성공을 이뤘고, 그 결과 대중적 성공까지 거두게 되었다. 영화는 드보르 자신의 낭독으로 이루어진 『스펙타클의 사회』 발췌와 광고 영화, 픽션 영화, 기록 영화, 그리고 텔레비전 이미지들과는 다른 이미지들로 구성되었다. 영화 『스펙타클의 사회』에 붙여진 찬사로 가득한 만큼이나 적대적인 모든 평가에 대한 논박 Réfutation de tous les jugements, tant élogieux qu'hostiles, qui ont été jusqu'ici portés sur le film 'La société du spectacle' | Guy Debord | 1975 | 22 min 영화 『스펙타클의 사회』를 본 당시 영화 전문가들은 이 영화가 정치적 오류를 범했다고 비난하면서 그를 공격했고 반면 정치인들은 그것이 좋은 영화가 아니라며 그를 공격했다. 드보르는 그에 대한 대응으로 자신의 다른 영화 『영화 '스펙타클의 사회'에 붙여진 찬사로 가득한 만큼이나 적대적인 모든 평가에 대한 논박』을 제작했다. 이 영화에서 그는 어떤 점에서 스펙타클이 정치인과 영화인들만큼이나 기자들을 부패시켰는지 보여줌으로써 그를 비난하는 자들의 반박과 의사-반박들을 분쇄하고 있다.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 In girum imus nocte et consumimur igni | Guy Debord | 1978 | 100min 이 영화는 미리 쓴 텍스트에 의존하지 않고 따라서 자기-반성적인 시기의 『아주 짧은 시간을 거친 몇몇 사람들의 행로에 관하여』에서와 같은 형식을 되찾는다. 그러나, 이번의 자기-반성은 형성 중인 아방가르드의 논제를 더 이상 다루지 않고, 지나간 아방가르드에 대해 다룬다. 드보르는 통상적인 우회된 이미지 속에서, 그 자신에 의해 촬영된 파리의 장면들을 삽입한다. 이 영화에서 드보르의 어조는 향수에 젖어있다. 기 드보르, 그의 예술과 그의 시대 Guy Debord, son art et son temps | Brigitte Cornand | 1995 | 60min | TV Documentary 기 드보르가 쓰고 브리지드 코르낭이 연출한 이 영화는 『우리는 밤중에 배회하고 소멸한다』와 같은 어조를 유지하지만, 유력한 기업(Canal+)에 의해 텔레비전으로 방영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그의 예술'이라고 이름 붙인 부분에서 영화는 드보르의 친구들과 상황주의자들의 사진, 문자주의 영화의 일부분을 차례로 보여주었다. 그림들이 드보르의 둔탁한 목소리를 대체하고, 큐페렝의 서정적 음악을 배경으로 드보르의 작품과 그의 친구들에 대한 짧지만 정확한 회고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의 시대'라고 이름 붙여진 다른 부분에서는 기존의 제도들을 대신하여 이미지와 논평을 유포하는 집단들의 거대한 권력을 드러내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텔레비전의 이미지들을, 특히 TV 뉴스와 다큐멘터리의 이미지들을 모았다.
■ 미디어극장 아이공 소개 ● 대안시각, 대안영상예술공간 미디어극장 아이공 홍대앞 미디어극장 아이공은 새로운 소통과 융합을 위해 2007년 5월 마포구 서교동에서 개관했다. '대안영상/미디어로 새로운 대안 언어를 꿈꾸는 공간' 이라는 슬로건을 가진 영상예술극장으로 다양한 영상 문화의 대중화와 보급화를 위해 신진 작가 양성은 물론, 젠더 감수성, 인권 감수성을 가진 남다른 형식의 대안영화와 미디어 아트를 발굴, 소개해 오고 있다. ● 지난 2009년 누벨바그의 대모 아녜스 바르다와 비디오아트의 거장 빌 비올라의 회고전을 개최해 성원을 받은 바 있으며, 2010년 1월 거장 바바라 해머의 회고전, 3월 댄스필름 창시자 마야데렌 회고전, 5월 오노요코 회고전 등 해외 미디어아트 거장들의 전시를 꾸준히 소개하고 있으며, 대안영화, 소수자가 함께 즐기는 공간으로서 자리잡았다. 또한 대안영상예술과 미디어아트 기획/전시를 통해 다양한 대안영상미디어 언어를 재생산, 담론하고 있으며 잊혀지거나 숨겨진 대안영상 작가를 발굴하여 대안영상예술의 현재를 역사화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대중에게 좀 더 미디어 아트를 알리고 가깝게 가고자 국제심포지엄와 워크샵,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동시대 문화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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