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방송되는 EBS1 '극한직업'에서는 '미세먼지를 잡아라! - 도라지부터 미역까지!' 편이 방송된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미세먼지!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할 정도로 우리의 건강에 치명적이라고 한다. 미세먼지는 이제 사회적인 문제로까지 번져 정부 차원에서도 마스크 착용과 바깥 외출의 자제 등의 방안을 내세우고 있다. 그 때문에 몸에 쌓인 미세먼지 해소에 도움을 주는 제철 맞은 먹을거리 또한 주목받고 있는 것이 현실! 땅에서 자란 대표적인 봄채소 미나리와 산속 바위 절벽에서 자생하는 산도라지, 그리고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자연산 돌미역은 미세먼지를 잡는 데 도움을 준다는데! 이 봄, 산과 들 그리고 바다에서 건강한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치열한 현장, 찾아가 보자.
# 산도라지
산도라지를 찾아 깊은 산 속에서 헤매는 이들이 있다. 이들이 찾는 것은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곳에서 자라는 야생 도라지! 도라지가 자생하는 곳은 보통 산속 깊은 깎아지른 절벽의 바위틈인데, 약초꾼들은 하루 평균 6시간의 산행을 감수해야 한다. 가파른 바위 절벽을 찾아 길이 없는 산길을 이동해야 하니,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이 필요하다. 이른 봄의 야생 도라지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자란 터라 그 약성이 좋다. 때문에 요즘 같은 때, 기관지 질환의 약재로도 쓰인다. 고행과 같은 산행 두 시간 째, 가까스로 약초꾼들의 눈에 바위 절벽이 펼쳐졌다. 그뿐만 아니라, 도라지 줄기로 보이는 마른 가지가 발견된 상황! 이들은 과연, 위험천만한 절벽 바위에서 야생 도라지를 만날 수 있을까?
# 미나리
경상북도 청도에 위치한 한재 마을에는 이맘때 이곳의 특산물 미나리를 찾아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미세먼지가 극성인 요즘은 하루 12시간을 꼬박 작업해도 늘 수요가 부족하다는데. 이곳 미나리는 인근 산의 지하수와 적당한 일조량으로 높은 품질의 미나리를 자랑한다. 줄기 속이 꽉 차 있는 것이 특징인데, 기계를 사용해 작업하면 미나리가 전부 손상되기 때문에 베기부터 선별, 세척에 이르기까지 모든 작업은 수작업으로 이루어진다. 140 농가에서 연간 2천 톤의 미나리를 생산하지만, 상품이 되기 위해서는 여러 작업자의 까다로운 손길을 거쳐야 한다. 미나리 출하는 2월부터 딱 석 달, 지금이 가장 바쁜 미나리 작업 현장, 만나 본다.
# 돌미역
울산광역시 주전마을에서는 자연산 돌미역의 철을 맞아 가장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다의 불로초라 불리는 미역은 미세먼지 배출에 도움을 준다. 이곳에서 미역 채취는 1년 중 단 석 달 동안만 가능한데, 오전엔 물질을 해 해녀들이 미역을 채취하고, 오후에는 미역을 손질하고 건조한다. 또한, 이 철만 되면 이곳 마을 사람들은 밤잠을 설쳐 가며 작업을 이어가야 한다는데, 상품으로 거듭날 수 있는 미역을 만들기 위해서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자연산 미역을 만드는 노동의 현장, 들어가 보자. 한편 자세한 위치 및 정보는 '극한직업'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자료라 퍼 온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