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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액서원(賜額書院)
임금이 이름을 지어주고 서적(書籍), 노비(奴婢), 토지(土地) 등이 하사(下賜)된 서원(書院)을 이르는 말이다.
賜 : 내릴 사(貝/8)
額 : 이마 액(頁/9)
書 : 글 서(曰/6)
院 : 집 원(阝/7)
우리나라의 서원 9곳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는 것이 확실시 되었다. 우리의 서원이 세계적으로 공인된 축하할 일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서원인 소수서원(紹修書院), 도산서원(陶山書院) 등이 포함되었다. 경남 소재의 서원으로는, 함양(咸陽)의 남계서원(濫溪書院)이 들었다.
남명(南冥) 조식(曺植) 선생을 모신 덕천서원(德川書院)은 왜 들지 못 했을까? 1868년 고종(高宗) 때 훼철(毁撤)되었다가 1918년 다시 지었기 때문이다.
1443년 풍기(豊基; 오늘날의 영주시 풍기읍) 군수로 있던 신재 (愼齋) 주세붕(周世鵬) 선생이 우리나라 최초로 백운동서원(白雲洞書院)을 세웠다.
그 뒤에 부임한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이 나라의 공인을 받는 사액(賜額)을 요청하니, 임금이 친필로 소수서원(紹修書院)이란 현액(懸額)을 써서 내려주어 최초의 사액서원이 되었고, 이후 우리나라 사액서원의 전형(典型)이 되었다.
사액(賜額)이란, 서원의 현액을 임금의 명으로 국가에서 내려준다는 뜻이다. 액(額)이란 본래 사람의 ‘이마’란 뜻인데, 건물 중앙에 이름을 알리는 판자도 액이라 한다.
사액서원이 되면 국가의 공인을 받아 국가로부터 서원 운영에 필요한 전답과 노비를 하사받았다. 또 서적도 하사받는다. 그리고 정식으로 등록된 유생 20명 내외는 병역과 세금을 면제받았다.
서원의 기본 기능은 존현양사(尊賢養士)이다. 즉 어진 이를 존숭(尊崇)하여 인재를 기르는 것이다.
훌륭한 인물이 태어났거나 관계가 있는 곳에 서원을 세워서 그곳의 젊은 유생들로 하여금 학문적, 도덕적 모범으로 삼게 해서 교육적 효과를 높이려는 것이었다.
당시 관학은 너무 형식화되어 있어, 소속 유생들이 공부를 하지 않았다. 그리고 향교에 배치된 선생인 교수(敎授)나 훈도(訓導)들은 말단 관원이라 학문적으로 대단한 것도 아니고, 단시일에 자주 바뀌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존경을 받지 못했다.
서원 창설을 주도한 신재(愼齋)나 퇴계는 관학으로는 안 되겠다는 것을 절감하고, 서원을 적극적으로 건립해 나갔던 것이다.
국가에서도 향촌사회를 교화(敎化)하고 인재를 양성하기 때문에, 향교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원하였다. 유생들이 모여서 공부하고, 어떤 문제를 논의하는 장소로도 꼭 필요했다.
서원이 조선말기에 이르면 1000여곳에 이른다. 약한 경제기반에서 너무 많다 보니, 지역민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등 서원의 원래 좋은 기능에서 위반되는 일이 많았다. 그래서 대원군이 서원 25개만 남기고 다 없애버렸다.
문묘(文廟)에 종사(從祀)된 인물이거나, 국가민족에게 큰 공이 있는 인물에 한해서 한 곳의 서원만 인정하였다.
대단한 개혁인 것 같지만, 동시에 한국의 선비정신도 무너지기 시작했다.
함양 남계서원을 비롯해 영주 소수서원, 경주 옥산서원, 안동 도산서원·병산서원, 달성 도동서원, 정읍 무성서원, 장성 필암서원, 논산 돈암서원 등 9곳이다.
▶️ 賜(내릴 사)는 ❶형성문자로 赐(사)는 간자(簡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조개 패(貝; 돈, 재물)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易(이, 사)로 이루어졌다. ❷회의문자로 賜자는 ‘주다’나 ‘하사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賜자는 貝(조개 패)자와 易(바꿀 역)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易자는 그릇에 담긴 것을 내다 버리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쉽다’나 ‘바꾸다’라는 뜻이 있다. 그런데 갑골문에 나온 賜자는 지금과는 다른 모습이었다. 貝자가 아닌 鼎(솥 정)자가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갑골문에서의 賜자는 그릇에 있는 것을 솥에 담아주는 모습이었다. 이것은 남에게 무언가를 준다는 뜻을 표현한 것이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鼎자가 貝자로 바뀌게 되면서 ‘(재물을)주다’라는 뜻을 표현하게 되었다. 그래서 賜(내릴 사)는 ①주다 ②하사(下賜)하다 ③(은혜를) 베풀다(일을 차리어 벌이다, 도와주어서 혜택을 받게 하다) ④분부(分付)하다, 명령(命令)하다 ⑤다하다 ⑥은덕(恩德), 은혜(恩惠) ⑦하사(下賜)한 물건,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줄 수(授), 줄 급(給), 줄 뢰(賚), 줄 증(贈)이다. 용례로는 사형의 일종으로 임금이 죄를 진 왕족이나 신하에게 독약을 내림 또는 그 약을 사약(賜藥), 조선시대나 고려 때 국가에 공을 세운 왕족과 벼슬아치에게 임금이 내려준 밭을 사전(賜田), 임금이 죽은 대신이나 장수에게 시호를 내려 주던 일을 사시(賜諡), 임금이 특명으로 과거에 급제한 사람과 똑같은 자격을 주던 일을 사제(賜第), 임금이 신하에게 알현할 기회를 줌을 사알(賜謁), 나라에서 잔치를 베풀어 사람들을 초대함 또는 그 잔치를 사연(賜宴), 임금이 신하에게 물건을 내리어 보내 줌을 사송(賜送), 휴가를 줌 또는 말미를 줌을 사가(賜暇), 정부에서 군경 유가족 등에게 하사하는 금전을 사금(賜金), 공이 많은 신하에게 임금이 이름을 지어줌 또는 그 이름을 사명(賜名), 임금이 하사하는 물건 또는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 내려주는 물건을 사물(賜物), 나라에서 일정한 노인에게 쌀을 하사함 또는 그 쌀을 사미(賜米), 임금이 신하에게 술잔을 내림 또는 그 술잔을 사배(賜杯), 임금이 공신에게 성姓을 지어주는 일을 사성(賜姓), 임금이 신하에게 풍류를 내리어 줌 또는 그 풍류를 사악(賜樂), 방문한 아랫사람에게 면회할 것을 허락함 또는 좋은 낯빛으로 아랫사람을 대함을 사안(賜顔), 나라나 관청에서 금품을 백성에게 내리어 줌을 사여(賜與), 임금이 죽은 신하에게 제사를 내려 줌을 사제(賜祭), 임금이 별호를 내려줌 또는 그 호를 사호(賜號), 임금이 사당이나 서원이나 누문 등에 이름을 지어줌을 사액(賜額), 애정이나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 위하여 남에게 물품을 줌을 선사(膳賜), 왕이나 국가 원수 등이 아랫사람에게 금품을 줌을 하사(下賜), 임금이 신하의 녹봉을 올려서 줌을 가사(加賜), 임금이 신하에게 특별히 내림을 특사(特賜), 하사함 또는 그 물건을 뇌사(賚賜), 임금이 물건을 나누어 줌을 반사(頒賜), 칭찬하고 물품을 줌을 상사(賞賜), 임금이 신하에게 비공식적으로 물건을 줌을 내사(內賜), 삼가 공손히 받음을 배사(拜賜), 전례를 따라 물건을 내려 줌을 예사(例賜), 예로 대접하여 물건을 내려 줌을 예사(禮賜), 은혜롭게 무엇을 줌을 혜사(惠賜), 물건 따위를 후하게 내려 줌 또는 남이 자기에게 무엇을 줌을 높이어 하는 말을 후사(厚賜), 머리를 숙여 주었다는 뜻으로 상대방이 주는 것을 높이어 이르는 말을 부사(俯賜), 임금이 정례定例 밖에 물품을 더 내려 줌을 별사(別賜), 보답으로 물품을 내려 줌 또는 그 물품을 보사(報賜), 나라의 임금이 내려주던 터를 이르는 말을 사패기지(賜牌基地), 나라의 임금이 내려 준 땅을 이르는 말을 사패지지(賜牌之地), 늙은 재상이 연로하여 조정에 나오지 못하게 될 때에 왕에게 사직을 주청함을 이르는 말을 원사해골(願賜骸骨) 등에 쓰인다.
▶️ 額(이마 액)은 ❶형성문자로 额(액)은 간자(簡字), 頟(액)은 동자(同字)이다. 뜻을 나타내는 머리 혈(頁; 머리)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넓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한 客(객, 액)으로 이루어졌다. 얼굴에서 넓은 곳, 이마를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額자는 ‘이마’나 ‘머릿수’, ‘수효’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額자는 客(손님 객)자와 頁(머리 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그러나 소전에서는 客자가 아닌 各(각각 각)자가 들어간 頟(이마 액)자가 ‘이마’라는 뜻으로 쓰였었다. 頟자는 본래 사람의 ‘이마’를 뜻하기 위해 만든 글자였다. 하지만 후에 ‘머릿수’를 뜻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頟자는 ‘각각(各)의 머리(頁)’라는 뜻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해서에서부터 各자가 客자로 바뀌면서 본래의 의미를 유추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額(액)은 (1)편액(扁額) (2)액틀 (3)명사(名詞) 아래에 붙여서 그 수를 나타내는 말, 등의 뜻으로 ①이마(앞머리) ②머릿수 ③수효(數爻) ④수량(數量) ⑤현판(懸板) ⑥일정한 액수 ⑦한도(限度) 따위의 뜻이 있다. 용례로는 돈의 머릿수 또는 인원의 수효를 액수(額數), 그림이나 사진 따위를 끼우는 틀을 액자(額子), 현판에 쓰는 큰 글자를 액자(額字), 말이나 글의 표현된 그대로의 것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을 액면(額面), 일부 하등 동물의 이마 부분에 뿔처럼 쑥 내민 부분을 액각(額角), 이마의 앞에 달고 다니며 일하는 때에 쓰는 조그만 전등을 액등(額燈), 손을 이마에 댐 곧 경의를 표함을 액수(額手), 임금이 사당이나 서원이나 누문 등에 이름을 지어줌을 사액(賜額), 금전의 액수나 돈의 수효를 금액(金額), 모두를 합한 액수를 총액(總額), 많은 액수의 금액을 거액(巨額), 적은 액수를 소액(少額), 많은 금액을 고액(高額), 나머지 금액을 잔액(殘額), 액수의 전부를 전액(全額), 조세의 액수를 세액(稅額), 액수를 늘림 또는 그 액수를 증액(增額), 어떤 액수에서 다른 어떤 액수를 감한 나머지 액수를 차액(差額), 액수를 줄임을 감액(減額), 물품의 가치에 상당하는 금액을 가액(價額), 남에게서 꾸어온 돈의 액수를 차액(借額), 모두 합한 값의 절반 또는 본디 정해져 있는 값의 절반을 반액(半額), 현재의 액수를 현액(現額), 본디의 수효나 분량을 원액(元額), 갑절의 금액 또는 값으로 두배의 금액을 배액(倍額), 많은 액수를 다액(多額), 같은 액수를 동액(同額), 한 번에 하지 아니하고 열 차례에 나누어서 주고 받는 셈을 분액(分額), 일정한 세율과 과세 표준에 따라 매겨진 조세의 금액을 납액(納額), 쓴 돈의 액수를 비액(費額), 흰 이마를 일컫는 말을 백액(白額), 정원 100명이라는 말을 백액(百額), 이마에 상처를 입는다는 뜻으로 시험에 낙제하는 일로 출세 경쟁에서의 패배자를 가리킴을 점액(點額), 용문 아래에 모인 물고기가 뛰어오르면 용이 되고 오르지 못하면 이마에 상처만 입게 된다는 뜻으로 과거에 낙방한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용문점액(龍門點額), 구리로 만든 머리와 쇠로 만든 이마라는 뜻으로 성질이 모질고 거만한 사람을 비유해 이르는 말을 동두철액(銅頭鐵額), 머리를 그슬리고 이마를 데어 가며 위험을 무릅쓰고 불을 끈다는 뜻으로 사변의 소용돌이 속으로 뛰어들어 이리저리 힘겹게 뛰어다님을 이르는 말을 초두난액(蕉頭爛額) 등에 쓰인다.
▶️ 書(글 서)는 ❶회의문자로 书(서)는 간자(簡字)이다. 성인의 말씀(曰)을 붓(聿)으로 적은 것이라는 뜻이 합(合)하여 글을 뜻한다. ❷회의문자로 書자는 ‘글’이나 ‘글씨’, ‘글자’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書자는 聿(붓 율)자와 曰(가로 왈)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聿자는 손에 붓을 쥐고 있는 모습을 그린 것으로 ‘붓’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여기에 ‘말씀’을 뜻하는 曰자가 더해진 書자는 말을 글로 적어낸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일부에서는 曰자가 먹물이 담긴 벼루를 표현한 것이라 해석하기도 한다. 그래서 書(서)는 성(姓)의 하나로 ①글, 글씨 ②글자 ③문장(文章) ④기록(記錄) ⑤서류 ⑥편지(便紙) ⑦장부(帳簿) ⑧쓰다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책 책(冊), 글월 문(文), 글 장(章), 문서 적(籍)이다. 용례로는 책 또는 경서와 사기를 서사(書史), 편지를 서신(書信), 글 가운데를 서중(書中), 남이 하는 말이나 읽는 글을 들으면서 그대로 옮겨 씀을 서취(書取), 책을 넣는 상자 또는 편지를 넣는 통을 서함(書函), 글씨를 아주 잘 쓰는 사람을 서가(書家), 글방을 서당(書堂), 글씨와 그림을 서도(書圖), 책의 이름을 서명(書名), 대서나 필사를 업으로 하는 사람을 서사(書士), 글자를 써 넣음을 서전(書塡), 책을 보관하여 두는 곳을 서고(書庫), 남편의 낮은 말서방(書房), 책을 팔거나 사는 가게서점(書店), 이름난 사람의 글씨나 명필을 모아 꾸민 책을 서첩(書帖), 글씨 쓰는 법을 서법(書法), 유학을 닦는 사람을 서생(書生), 글방에서 글을 배우는 아이를 서동(書童), 글씨와 그림을 서화(書畫), 문서를 맡아보거나 단체나 회의 등에서 기록을 맡아보는 사람을 서기(書記), 글씨 쓰는 법을 배우는 일을 서도(書道), 책 내용에 대한 평을 서평(書評), 글자로 기록한 문서를 서류(書類), 책을 갖추어 두고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방을 서재(書齋), 문자의 체제를 서체(書體), 책은 남에게 빌려주지 않는다는 말을 서불차인(書不借人), 편지로 전하는 소식이 오고 간다는 말을 서신왕래(書信往來) 등에 쓰인다.
▶️ 院(집 원)은 ❶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좌부변(阝=阜; 언덕)部와 음(音)을 나타내는 동시(同時)에 둘러싼 담장의 뜻을 갖는 完(완)으로 이루어졌다. 주위에 담을 두른 저택의 뜻이다. ❷회의문자로 院자는 ‘집’이나 ‘정원’, ‘관아’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院자는 阜(阝:언덕 부)자와 完(완전할 완)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完자는 집을 온전하게 잘 지었다는 의미에서 ‘완벽하다’라는 뜻이 있다. 院자는 이렇게 완벽하게 지어진 집을 뜻하는 完자에 阜자를 더한 것으로 담벼락이 있는 잘 지어진 큰 집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그러니까 院자는 잘 지어진 집(完)과 담장(阜)을 함께 표현한 글자이다. 지금은 주로 규모가 큰 건물을 뜻할 때 쓰인다. 그래서 院(원)은 (1)어떤 명사(名詞) 뒤에 쓰이어 어떤 관청(官廳), 사회(社會) 공공기관(公共機關), 또는 학교(學校), 병원 등의 뜻을 나타내는 말 (2)고려(高麗)나 조선(朝鮮) 시대(時代) 때 역(驛)과 역 사이에 두었던, 출장(出張)하는 관원(官員)을 위한 국영(國營)의 여관(旅館). 그 유지비(維持費)로 고려(高麗) 34대 공양왕(恭讓王) 때에 원위전(院位田)을 주었으나, 불비(不備)한 점이 많았으며, 조선시대 때에 들어와서 이 제도는 어느 정도 정비되었음. 4대 세종(世宗) 27(1445)년에는 부근에 살고 있던 사람 중에서 원주(院主)를 뽑아 이를 관리케 했는데 경국대전(經國大典)에 의하면, 원주에게는 대로(大路)면 1결(結) 35부(負), 중로(中路)면 90부, 소로(小路)면 45부를 주어 원을 유지케 했음, 등의 뜻으로 ①집 ②담, 담장(-牆) ③절, 사원(寺院) ④마을 ⑤뜰, 정원(庭園) ⑥관아(官衙), 관서(官署) ⑦기루(妓樓: 창기(娼妓)를 두고 영업하는 집) 따위의 뜻이 있다. 같은 뜻을 가진 한자는 집 당(堂), 집 우(宇), 집 택(宅), 집 주(宙), 집 실(室), 집 가(家), 집 옥(屋), 집 저(邸), 집 호(戶), 집 사(舍), 집 헌(軒), 집 각(閣), 집 관(館)이다. 용례로는 원 자가 붙은 각종 기관의 안을 원내(院內), 원 자가 붙은 기관 시설의 장을 원장(院長), 감화원이나 소년원 같은 원에 수용되어 있는 사람을 원생(院生), 절이나 암자 또는 성당이나 교회당이나 수도원 등의 종교적 건물의 총칭을 사원(寺院), 여승이 있는 절을 이원(尼院), 원의 이름이 붙는 곳에 출석하거나 출두함 또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나감을 등원(登院), 국정을 심의하는 곳을 의원(議院), 학원이나 병원 등을 처음으로 엶 또는 국회 등이 회기를 맞이하여 회의를 엶을 개원(開院), 소송 사건을 심판하는 국가 기관을 법원(法院), 병든 사람을 진찰 치료 및 예방하기 위하여 설비를 갖추어 놓은 곳으로 병든 사람 스무 명 이상을 수용하면서 치료할 수 있는 시설을 한 곳을 병원(病院), 병자를 치료하기 위하여 특별한 시설을 한 집으로 병원보다 규모가 작은 것을 이름을 의원(醫院), 병을 고치려고 병원에 들어가 한동안 머묾을 입원(入院), 입원했던 환자가 병원에서 물러 나옴을 퇴원(退院), 학교 설치 기준의 여러 조건을 갖추지 않는 사립 교육기관을 학원(學院), 복음에 따라 공동 생활을 하는 수도자의 단체를 수도원(修道院), 의지할 곳도 없고 가난하여 살아 갈 수 없는 늙은이를 모아 돌보는 시설을 양로원(養老院), 어떤 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하여 설치한 기관을 연구원(硏究院), 한의술로 치료하는 의원을 한의원(韓醫院), 병을 앓는 환자들을 수용하여 요양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어 놓은 곳을 요양원(療養院)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