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의 업그레이드를 꾀하는 프로야구 각 구단은 올해 첫 무대를 밟는 신인선수들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해 8월 열린 신인지명회의를 통해 선발된 신인들은 주로 투수이고 즉시 전력감도 적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가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은 전체 드래프트 1순위의 영예를 안은 우완 사이드암 투수 신정락(23). 대졸(고려대)이이서 고졸선수와 달리 당장 쓸 수 있는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신인 중 최고의 계약금(3억원)을 받았다. 177㎝, 77㎏으로 체격조건이 좋다고 할 순 없다. 하지만 최고 구속 149㎞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가 주무기로 대학 4년 동안 평균자책점이 1점대에 머물면서 안정된 제구력을 갖춘 것이 높이 평가됐다. 대학 재학 동안 피홈런이 단 1개도 없었다는 것도 특이한 강점. 프로에서도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역대 프로야구 최장신인 207㎝, 몸무게 102㎏의 고졸 좌완 투수 장민익(19·전체 7순위·위 사진)도 두산의 희망으로 크게 관심을 모으는 선수. 미국프로야구(MLB) 최고 좌완 투수였던 랜디 존슨보다 1㎝ 작다. 드래프트 당시 ‘가능성을 배제하고 실력만을 본다면 3라운드 정도의 지명이 적당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두산은 ‘미래’에 과감히 투자해 첫번째로 장민익을 뽑았다. 순천효천고 출신으로 아직 몸을 만드는 단계. 하지만 “올 시즌 두산이 꼭 우승할 수 있도록 기회만 준다면 중간계투든 선발이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히고 있다.
연고지 고교 출신으로 각각 KIA와 한화에 1번으로 지명된 좌완 심동섭(광주일고·전체 3순위)과 김용주(천안북일·전체 4순위)도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들. 심동섭은 185㎝, 83㎏으로 체격조건이 좋고 팔뚝과 골격도 굵고 단단하다. 올해 최고 직구 구속은 143㎞였지만 공 끝의 변화가 심해 타자들이 느끼는 체감 구속은 실제보다 2~3㎞ 빠르다는 평가. 왼손 선발이 양현종 하나뿐인 팀에서 그 뒤를 받쳐줄 재목으로 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주는 고졸이지만 드래프트 당시 즉시 전력감으로 주목을 받았다. 175㎝, 73㎏으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커브의 각도와 제구가 일품이고 경기운영 능력이 돋보여 좀체 흔들리지 않는다. 타구단 스카우트들은 2~3년내 10승대 투수로 클 것이라고 군침을 흘렸었다. 전체 2순위로 히어로즈에 지명된 김정훈(광주진흥고)은 고교랭킹 1위로 꼽혔던 우완이다. 지난해 팀의 화랑대기 우승을 이끌었다. 187㎝, 88㎏의 좋은 체격으로 손꼽히는 에이스 재목이어서 한때 메이저리그로 간다는 소문이 났을 정도. 구질이 살아 있고 경기운영 능력도 손색이 없어 바로 써먹을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댓글 우리 신정락선수 올해 신인왕 고고씨잉~
계약금 3억원이면 대박은 아니네요 ㅋ
신정락선수 1순위란 무엇이다 .. 이런거 보여주세요 ㅎㅎ
올해는 엘지에서 신인상과 MVP를 받자 우승과 더불어
신인왕가자!
더욱 기대 되는건 고졸 신인보단 나이도 있고 대학에서 더 경험을 쌓은 점이 플러스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는 신정락선수가 꼭 신인왕 되었으면 하네요 ^^
머니머니해도...박종훈 감돌을 지켜 봐야죠..ㅋ
이번해에는 LG에서 오랜만에 신인상좀 배출했으면 좋겠네요 ㅋㅋㅋㅋ
전반기때...신인왕 확정...이런 성적 기대할께요....ㅋ
뭐.. 아무리 타자들이 대학수준이라지만 피홈런이 하나도 없을수가있지?? 공이 많이 무겁나.. 저게 가능한가요?
오랜만에 신인왕 한번 봤으면 좋겠다 ㅎㅎ
신인왕 오키~~신정락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