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왕산 벙개가 있는날이다.
구사횐님들과는 첨으로 하는 여행이라 그런지 설레는 마음에
밤에 잠을 설쳤다.
아침 7시에 일어나 큰언니를 깨우고 밥을하고 김밥을 싸고...
그러다보니 벌서 8시 30분이다.
아직은 어린측에 속하다 보니 늦으면 안된다는 생각에 서둘러 도착...
아무도 없다...--;;
그러다 젤로 먼저보인 나무사랑오빠...
난 반가웠지만 짧은 인사를 나눈뒤 오빠는 혼자 라이노를 타고 논다.--;;
그러다 조금뒤 유령오빠..그리고 깜찍아씨,거지....
점점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근데 약속시간은 9신데 9시가 되어도 10명도 안모였다.미치겠다.
30분이 지나고 40분...
사람들이 거의다 모였다.
나는 러빙유언니랑 지니짱언니랑 나무사랑오빠 차에 탔다.
나무오빠가 나를 그렇게 태우려 한 이유..김밥이였다.ㅋㅋ
그렇게 해서 거의 9시 50분이 다되서야 출발을했다.
가다가 주유소에 서서 인원점검에 차량순서 정하고,
또 가다가 휴게소에 서서 화장실가고...
도데체 이러다 언제 주왕산에 갈런지...
나무오빠는 30분정도면 간다..그러기를 벌써 몇번째 반복하는지...
(참고로 주왕산에서 집에 오는 길에서도
30분이면 도착한다..를 여러번..)
그렇게 해서 1시가 넘어서야 주왕산에 도착하고 차가 밀려 논두렁에 차를 세워두고 걷기시작했다.
무슨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지...차는 또....으휴~~~~~
날씨가 좀 추웠다.
그렇게 계속 걸었다.쭈~~~~~~욱~~~~~~
걷다가 식당에 들어가 밥을 먹었다.비빔밥....맛있었다.^^
밥먹다보니 이게왠걸..눈이 온다.아주 펑펑..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미치겠다.
다들 비옷을 하나씩 입었다.
노란색,분홍색,녹색..
다들 어찌나 처량해 보이던지..ㅋㅋ
눈오고 추워도 어찌할꼬~~~
우린 산에 올랐다.
1폭포까지 가고 내려왔다.왜냐면..그시각 4시경....정말 추웠다.
그렇게 해서 구미에 도착하길 9시...
신평 해장국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 술을 먹으러 간단다.
나와 몇명은 그냥 집으로 왔다.
정말 피곤한 하루였지만...
너무너무 즐거운 하루였다.
벙개후기를 적으려니 힘들었다는 말 밖에 안나왔지만
생각하면 넘 즐거운 하루였다.
담에또.....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