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여식은 부모에게 최선을 다 하는 착한 딸 같아 이런 사람은 정말 돕고 싶어진다. 몇 달간 쉬려니 전화가 하두 와서 나갔다. 교회 권사님인데 나이가 80이 넘다보니 어느날 갑자기 소리 지르고 자꾸 이상한 소리도 하고 해서 그제서야 경미한 치매임을 알았다고 한다. 딸이 중학교 교사라 결혼도 안하고 부모를 모시고 사는 지극한 효심있는 딸이었다. 아들이 둘 이 있어도 돌 볼 형편이 안 되는 것 같았다.
명절이 되니 "권사님 머리 잘라 드릴께요." 하니 "난 미용실에 갈꺼예요". 하는데 나는 마음 속으로 "그러게요" "갈 수가 있어야지" 맘은 예전의 모습으로 계속 착각을 하신다. 이럴때를 위해 왠만하면 적절히 나는 긴 머리를 잘라준다. 어제 작정하고 가위와 바리깡을 가져 왔었다. 어때요? 한 3천원짜리는 되겠지요. 하니 거울을 보면서 "멋 있습니다." 하신다. 멋이고 난 그냥 자른다. 기술이 있는것도 아니고 길면 잘라주고 더러우면 닦아주고 부모같은 생각에 "나도 곧 그렇게 늙어 갈텐데" 이러면서 많은걸 느끼고 체험한다. 친구들~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세요
수산님ㅡ 용띠생이 아니어도 공감의 보답 댓글은 감사하지요. 실례 아닙니다. 남의 글을 보고도 감정이 없거나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람은 제 경우를 봐도 댓글 안 합니다. 주변에 쉬운 일인것 같아도 실천 하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축복의 설 명절 되세요.~~^^
첫댓글 뒤에도 이뿌시고
깔끔하게 잘 자르시네요!
어르신 섬김 효도심의
마음 아시죠....
하나님의 측복으로
모두 영육간에
강건 하시길
빕니다!🙏🙏❤️❤️🙆
치매는 참 슬푼병 이지요...
선배님들
용띠방 에 실례 했습니다.
수산님ㅡ
용띠생이 아니어도
공감의 보답 댓글은
감사하지요.
실례 아닙니다.
남의 글을 보고도
감정이 없거나
아무런 느낌이 없는 사람은
제 경우를 봐도
댓글 안 합니다.
주변에 쉬운 일인것 같아도 실천 하기란 어려운 법입니다.
감사 드립니다.
축복의 설 명절
되세요.~~^^
봉사도 아무나 하는것은 아니지요
복 받으실 겁니다
언제나 정성드려 쓴글 잘 보고 갑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복많이 받으세요
즐거운 설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들과 행복한 설 명절되시고
고향 가시는 분들은 안전 운전 하시고 언제나 변함없는 따뜻한 관심과 배려 부탁합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건강과 행운이 뜻하시는 모든일 이루시어
행복 가득한 청룡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네 감사합니다.
갈수록 설 명절도 간소화
되 가네요.
모두들 여행도 많이 가시고.
헌터님도 가족과 즐거운
설 명절 잘 보내시길 바래요.
이렇게 꾸준히 누군가를 살펴드리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존경스럽습니다.
치매가 주슨 부담은 말로 다 표현하기.어렵지만, 어르신도 보랏빛사랑 님도 올 한해도 건강하시고 편안하시길 바랍니다.
미소를 머금게 하는 소소한 일상글…
감사합니다.~
제인초설님 감사합니다.
용방 나들이 하셨군요.
우리 모두가 예외는 아니지요.
살면서 주변에서 보고
느끼는 것이 많네요.
설ㆍ 명절 즐겁고 보내요.
보라빛 친구 새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요.
방장님 한 해도
수고 많겠어요.
늘ㆍ 가정 행복이
우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