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도토리 묵입니다.
그냥...아침에 일찍 눈이 떠져서...
아가들이랑 놀다가...밥먹고서 멍~하게 앉아있는데
보호소에 들어온 녀석중 분리수거통에서 구조한 아가가 있다는 포스팅이 눈에 보이더군요.
자꾸....보호소....라는 말을 접하게되면 가슴이 아파서...
묵이...때문인가??? 싶기도 하고..
오늘부터 애견 병원비에 부가세가 부과되면
가뜩이나 많이 버려지는 아이들이 더 늘어날까 걱정이 되기도 하고...
사실....
강아지들 내 생명처럼 가족처럼 치료해주시고 거두시는 분들도 있지만
단지 하나의 장난감....또는 장식물로 취급하거나 필요에 따라 곁에 두었다가
언제든 다른데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니까요.
그렇게 한시간여를 멍~때리고 있다가
묵이 성장과정이나 정리해보고자...포스팅을 시작했습니다.
(아....맞다. 나 뭔가 찾아서 올려야하는 포스팅도 하나 있는데....아놔....이놈의 저질기억력)
묵이가 제게 처음 오고 3일인가??? 지났을때 입니다.
엄청 말랐었습니다.
원충에....자가면역질환으로 인한 눈가 부스럼....심한 기침(으로 인해 폐렴이 심해졌었다죠...결국....아직도 고생중...)
첨엔 얘 푸들맞아??? 라고 정체성을 의심하기도 했었죠.
지금 생각해보니 묵인 푸들이 맞는데 제대로 먹질 못해서 몸과 머리의 크기가 비정상적인 비율을 보이는것이었어요.
ㅠㅠ
그 사실을 깨닫고서는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이거슨 약 15일정도 지났을때인듯 하네요.
몸에 살이 좀 붙은게 보이죠???
그래도 말랐습니다.
털은 꺼칠하고, 눈가부스럼은 여전하고 기침은 점점 더 심해져서 병원에 있는 시간이 집에서 머무는 시간보다 더 길던...
아파서 목욕도 못하고...그래도 잘 견뎌주고, 잘참아주고, 쉽게 생명의 끈을 놓지않고 잘 버텨주던
아주아주 기특하던 그런 시절입니다.
요건 조금 더 나아졌을때...
제법 도토리와 앙앙거리면서 놀던 때입니다.
그래도 순간 호흡곤란이 오고 숨을 못쉬고 해서 새벽에 병원문을 두드리던게 한두번이 아니었다죠.
폐는 이미 30%나 굳어져서 제기능을 못하고 기침은 심하고 조금만 흥분해도 헉헉 거리면서 호흡곤란을 겪던 그때...
아직도....생각하면 가슴속에서 뭔가 묵직한게 울컥 올라와서...ㅠㅠ
많이 이뻐졌죠???
눈가에 부스럼이 사라졌습니다.
묵이는 잘 못먹고 어렸을때 영양섭취가 안되어서 그런지 잘먹이니까 면역질환이나 부스럼 등등등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이때 도토리가 결석수술을 하게되어서 자연스레 생식으로 바꾸었더랬죠.
생식을 시작하고서는 묵이는 점점더 털도 좋아지고 눈빛도 좋아지고 건강도 좋아지고...
폭풍성장했습니다.
입고있는 티셔츠는 입양할 당시 입보맘님이 선물로 주셨던 옷인데
올땐 완전 커서 헐렁헐렁하던것이 이때는 꽈악 끼는 쫄티가 되어서...ㅋㅋㅋ
성장을 하나 얼굴과 몸의 비율이 맞아지고있습니다.
게다가...눈빛 잘 보이라고 얼굴에 부분미용을 살짝~!!!
ㅋㅋㅋㅋㅋㅋ
이뿌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사진...^^
베란다에 햇빛이 잘들어오니 따땃했나봐요.
도토리형아랑 자주나가서 밖을 구경하기도 하고 엄마가 기르는 허브들을 뜯어먹기도 하고...
(생식을 했더니 녀석....풀을 아무런 거부감없이 뜯어먹습니다. ㅠㅠ)
이때는 겨울....12월이어서 밖에 산책을 할 수가 없었더랬죠.
그저...베란다에서 따땃한 일광욕을 즐기고 밖에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는걸로 만족.
(사실...한번 밖에 나가서 산책했다가 그날 밤에 또 호흡곤란오고 열오르고 해서 또 응급실을 갔었어요...ㅠㅠ)
아웅.....
많이 컷어요....
넘 이쁘죠???
이렇게 빡빡으로 미용을 당하기도 하고...
ㅋㅋㅋㅋ
이땐.....넌 누구냐??? 했었다는...
왠 모르는 강아지가 집에서 돌아다니는거 같아서 어찌나 당황스러웠다는....
그래도 빡빡 밀길 잘했던듯 싶어요. 귀끝에 피부병이 있었던걸 발견하고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죠.
묵인....지금까지 전부 제가 미용을 했어요.
폐도 안좋고...슬개골도 자꾸 빠지고....미용보내면 상태가 완전 안좋아질듯 해서...
도토리와 엄마와 클스마스 파뤼도 했어요.
그래봐야 뭐 케익사다놓고 촛불킨게 다지만...ㅋㅋㅋ
이건 떡국....
설날 아침이에요.
아...그전에 이사를 했군요....ㅋㅋㅋㅋ
그래서 방바닥 색깔이 달라졌다는....푸하하하하
도토리 묵이 용 떡국을 따로 끓여서 먹엿다는....
엄청 잘먹어요...
ㅋㅋㅋㅋㅋ
피티병 가지고 놀다가 얼굴에 피티병 테잎이 붙었습니다.
완전 똥꼬발랄에 사고 만땅으로 치고...요즘은 도토리에게도 계속 뎀비고...그러다 한대 맞구....
중성화수술도 했어요.
중성화....솔직히 안하려고 했었습니다.
병원 의사샘도 하지말자 그러셨었고...
혹시라도 마취에서 못깨어날 수도 잇다고...
다른 아이들보다 호흡이 약해서 수술중에 무호흡증오면 못깨어난다고...ㅠㅠ
그래서 안하려고 했었는데....
녀석....제 곁에 오래오래 있으려고 했나봅니다.
이때즈음 해서 폐포음도 줄어들고 무호흡증도 전혀보이지 않고...
그릉그릉거리던 소리도 없어지고 호흡도 정상적으로 하고있고...
그래서 했습니다.
수술하는 20분이 정말 너무너무 길어서 온 세상이 멈춰버리는거 같았어요.
많이 건강해져서 엄마랑 이렇게 가족사진도 직었어요.
엄마....도토리 형아....묵이....
우린 참 행복한 가족입니다.
보이시죠??? 완전 개구장이라고 얼굴에 써있죠???
저러고 바둥바둥거리면서 놀아요...
웃겨 죽는답니다.
봄이 되어..도토리와 나란히 산책도 가고
밖에나가면 둘이 어찌나 서로를 잘 챙기는지...
항상 꼭 붙어다녀요...저렇게...ㅋㅋㅋㅋ
제발...집에서도 저리 잘 놀아주면 얼마나 좋을까요...ㅠㅠ
빠방타고 여행도 가고....
도토리는 차에 전혀 무서움이 없어서 밖에 저리 발 내놓고 드라이브도 즐기는데...
우리의 묵이 아직도 차가 무섭습니다.
차만타면 의자에 몸을 딱 붙이고 안움직입니다.
앞으로는 켄넬을 사서 거기에 넣어주려고요...아무래도 덜 불안해할듯 해서...
스트레스받을까봐 걱정이 많이 되더라고요.
많이 건강해져서...이렇게 푸들세상 벙개모임에도 갔습니다.
묵이는 어디있을까요????
도토리 형아 생일날...
머리에 고깔 쓰고 축하도 해주었고요...ㅋㅋㅋ
케익은 엄마가 제일 좋아하는 고구마케익....
산책가서 도토리와 화보촬영(?)도 하고...
(이 사진은 내가봐도 잘찍은듯...ㅋㅋㅋ)
둘이 음모도 꾸미고....
도토리 : .....알았지??? 그렇게 하란말이야....
묵 : 혀.....형아....그럼 엄마가 우릴 버리지 않을까???
도토리 : 엄만 우리바보라 절대 그럴일 없어...괘안아....
둘이서 무슨 음모를 꾸민 걸까요???
새로이 미용을 하고서...
이게 최근이네요...^^
이것도 같은 날....ㅋㅋㅋㅋ
도토리와 묵이.
갸우뚱~!!!!
묵이의 트레이드 마크에요...
요즘은 뭔 말만하면 저리 갸우뚱~을 하고 쳐다봐요...
꺄~!!!
완전 넘어가요...넘어가...
또 다시 엄마와 여행을 왔습니다.
이젠....여유있게 상황을 즐길 줄도 압니다.
아래 세장은 묵이와 도토리를 집중해주세요.
사정없이 움직이는 묵이와
전혀 미동도 없는 도토리.
뭔가....묘~한 조화...ㅋㅋㅋㅋ
이쁜가요???
간혹 보면
이쁘고 깜찍하고 작고 눈물자국도 없고 등등등등
외적인 많은것을 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강아지는 강아지일 뿐입니다.
걔들이 지혼자 옷을 갈아입겠어요.....아님 머릴 묵을 수 있겠어요....세수를 하겠어요....발바닥 털을 깎겠어요???
강아지들이 이쁘고 사랑스럽고 귀티나고....등등등의 모든 사항은
결국 견주들이 어찌 대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물론 크기나 털 색깔 등은 타고나는거지만요.
견주들이 어찌 사랑해주느냐에 다라 아이가 오나전 귀티나고 귀족적일 수도
시궁창에서 막 건져올린것 같이 보이기도 합니다.
개는 주인을 닮는다...라는 말이 있다는거 아시죠???
첨엔 무슨 말인가...했었지만 지금은 백만번 공감합니다.
도토리와 묵이가 보이는 행동들에는 제가 도토리와 묵이를 대하는 태도가 고스란히 반영이 됩니다.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견주가 얼마나 애정을 갖고 강아지를 대하는가....하는것에 따라 아이가 많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가 준 사랑의 백배 이상의 무한한 사랑을 우리에게 돌려준답니다.
세상에 있는 많은 동물들이 사랑을 먹고, 사랑을 입고, 사랑을 자양분 삼아 이뻐지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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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임보란을 볼때면 먹먹하게 뭔가 답답함이 느껴져서요. ㅠㅠ
다같은 아이들인데...왜 굳이 작은 아이들에게만 연연해하는지...
막상 데리고 오면 다 같은 아이들인데 말이죠...ㅠㅠ
마자요.. 견주들이 사랑을 많이줘야, 강아지들 표정부터가 달라진다는걸... 열심히 울 아가들 사랑해줍시당!!!!!!! 도토리묵..
좋은 엄마 만난거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매일밤 기도하고 자... 알았쥐? ㅎㅎㅎ
사랑받는 사람이든, 사랑받는 동물이든 사랑을 받으면 정말 눈빛부터...표정부터가 달라지는걸 느낍니다.
많이많이 사랑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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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부족한 저입니다. 최선을 다한다고는 하는데 오히려 제가 받는게 더 많아 미안할 뿐이죠...
울 카페에는 어쩌면 이리도 감동적인 글들을 올려주시는 분들이 많은지 모르겠어요 집에 가서 우리 아이들 한번씩 더 꼭 안아줘야겠단 생각이들었어요~ 묵이가 더 건강하고 지금처럼 행복해지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포옹한번에...사랑한단 말한마디에...아이들이 변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더더욱 큰사랑을 보여주니 정말로 변하게 되는건 제가 아닐까...생각해봅니다.
정말 도토리와 묵이 이쁘네요~~ 엄마의 사랑 듬뿍 받으면서 건강해지고 도토리 형아랑 산책도 잘하고~ㅎㅎ
긴 글 읽으면서 내내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도토리랑 묵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네...^^ 바네사님도 행복하시길...^^
격하게 동감합니다. 방금 300자 꽉 채웠다가 오즈가 뛰어오르는 바람에 다 날아가버린.. ㅠㅠ 다시 쓰려니 갑자기 캄캄;
아이는 견주에 따라 100% 좌지우지 된다는 거 정답이예요
견주가 어떻게 관리해주느냐에 따라 귀족스타일이 될 수도 있고
빈민굴의 부랑아처럼 보일 수도 있고 그런건데..
왜 다들 이쁘고 작은거에 연연하는지...
어떤 아이도 관리만 잘 해주실 수 있다면 꽃개 되는건 시간문젠데 말이지요..
그럴 자신 없는 분이 예쁜 애 데려갔다 과연 유지시켜 주실 수는 있는지..
묵이의 가장 큰 변화는 표정과 눈빛인거 같아요
겁먹고 피곤해 보였던 표정이 사랑스럽게, 편안하고 개구지게 변했으니까요 ^^
처음엔 표정이 별로 없었어요....보통 강아지들이 먹을때나 기분좋을때 내는 웃음소리한번 안들려주던 녀석이었죠.
물론 아파서 그랬을꺼라고 생각하지만 사진을 정리하면서 보니 정말로 표정이 많이 변하긴 했네요...
하얀 곰돌이 인형같아요~ 푸들은 정말 아가양 같아서 너무 귀여운 듯~
푸들은 키워본적이 없고 유기견 주인찾아주느라고 예전에 두번정도 집에 데리고 있었는데 상당히 아주 영리했던거 같아요.
도토리와 묵이. 둘다 좋은 엄마를 만나행복하게 보이네요.
우리 애들도 좀 예쁘게 관리좀 해줘야겠어요. ㅎㅎㅎ 완전 자연견 ㅎㅎㅎ
^^
저건 사진찍을때만...ㅎㅎㅎ
사진찍고나면 바로 추노를 찍는 엑스트라로 변신...ㅎㅎㅎㅎ
ㅜㅜ눈물나네요.. 애기들정말너무이쁘고 도토리 묵 둘다 예쁘게 서로아껴주면서 행복하게지내는모습
계속 올려주세요^^~~~
서로 챙겨주는 모습이 보일때 기분이 묘하게 뭉클하답니다.
이제...서로를 가족이라고 인식하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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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를 사랑하시는 마음이 넘쳐서 그러신가봐요.
전 요즘 자꾸 보호소에 있는 아이들 사진만보면 수도꼭지가 되어버려서...ㅠㅠ
와~~정말 애들눈에서 나 사랑받고 있어요..그래서인지 귀티가 좔좔~~하내요..
귀티.....는 그냥...ㅎㅎㅎ
제가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답니다. ^^
세상에.......진짜 인형.....넘 이뿌다....
저희 아이들보고 인형이라고 말해주신분은 첨인듯...ㅋㅋㅋㅋ
감사합니다.
장하다 묵이야~~ 아픈 거 잘 이겨냈구나~ 마음을 다잡게 하는 글이였어요!!
도토리누님의 솜씨에 따라 종이 시시때때로 변하누만요~ 롱어그부츠가 참말로 멋쪄요~~ 그 솜씨 부러워요~~
ㅎㅎㅎㅎㅎ
홀딱 벗고 슬리퍼만 신은건 어떤가요???
솜씨라고 할껀 없구....그저.....부츠든 슬리퍼든....그부분만 안깎고 남겨둔게 전부입니다. 푸하하하
정말 묵이의 표정을 하나하나 보다보니...아가들이 사랑을 먹고 산다는 말에 다시한번 백만배 공감입니다~
우울모드에서 완전 발랄모드~로..그리고 웃기까지~~~~너무너무 행복해보이고 제맘이 다 뿌듯하네요~~~*^^*
너무...처음부터 이쁘고 작고 한 아이들을 찾는다는 말에....욱해가지고서...ㅠㅠ
그래도 도토리가 묵일 잘 받아주고 묵이가 많이 똥꼬발랄해져서 다행이다...하고 있어요..
도토리누님 님, 넘 감동적이에요 ㅠㅠ
많은걸 느끼고 가요~ 전 제가 부족한건데 아이들한테 너무 바라기만 한것 같아요.
많이 배웠어요! 도토리랑 묵이 얼굴에서 편안함이 느껴져요~ 한식구 인증!ㅎㅎ
아이고...제게 뭘 배우신다고....
그냥....배변이 안된다고, 너무 놀아달라고 해서 귀찮다고 버리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되어서...
원래 보고자란 환경을 무시할 수 없다고 하잖아요.
반려동물도 마찬가지인걸 사람들이 모르고 있는거니까요..
너무 의인화해서 알.아.서. 잘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가더라고요.
자긴....태어나면서 부터 똥오줌 잘가리고 말잘하고 완벽하게 행동했나???
노력은 안하고 동물들에게 너무 많은걸 바라는 사람들이 정말 밉더라고요...ㅠㅠ
아...너무이쁘자나요 이거~~!!!부츠신은미용 엄청탐나는데 울집시키들한텐 해당이 안되네유~~ㅠ.ㅜ
ㅎㅎㅎㅎㅎㅎㅎㅎ
다리에 뽕을 동그랗게 넣고 싶었는데 제 실력으론 절대로 그 모양이 안나와서...
걍 안밀고 냅둔거에요....ㅋㅋㅋ
너~~무 예뻐요~~ 사랑받으면서 눈빛이 변하는데 보여요~~ 털이 반짝반짝하네요~
감사합니다. ^0^ 제가 받는 사랑이 더 많아서 항상 고맙게 생각한답니다.
별로 해준것도 없는 절 믿고 따라주니까...
ㅎㅎㅎ 아주 예쁘네요. 정말 잘 키우셨어요. 그런데 견권 보호해 주세용~~ㅋㅋ
하하하하하....견권....알겠습니다. 다음부터는 꼭 지키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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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들 때문에 산다는게 맞는 표현인듯...^^
참 많이 힘든 일이 있었는데 얘들때문에 버티고 견딜 수 있었던듯 해요.
안그랬으면 또 우울증에 빠져서 한동안 힘들었을꺼에요.
얘들 보살피고, 얘들하고 산책하고, 얘들하고 놀고...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하면 먼저와서 장난을 걸어주는 녀석들이라...
기분을 잘 읽나봐요.
제가 조금 우울해하거나 하면 와서 안기고 장난걸고 눈물도 핥아줍니다.
이런데, 이렇게 기특한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안예뻐할 수가 있겠어요.
가족이라 참 많이 행복합니다. ^^
정말좋은말씀 너무 많이 해주셨어요..정말 유기견들 데려와서 사랑으로 잘보살펴주면 안이뿐아이들이 없는거같아요..
우리 섭돌이두 나이두 많구 이가 다썪어서 냄새두 심하구 눈병두 있었지만 병원에서 치료해주구 지극정성 사랑으로 보살피니깐 얼짱강쥐 됬어요...도토리누님 님 같은 분들이 많은 세상에서 살구싶어요..감동적입니다...^^
여기 해피엔딩회원분들 같은 사람만 있다면 이세상은 참 아름다울꺼에요...^^
섭돌이도 좋은 엄마만나서 넘넘 잘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