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bad but g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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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유미의 세포들> 10화 중
한때 작가를 꿈꿨던 유미는
인스타에 일상에 대한 짧은 감성글을 올리고 있음
그리고 같은 동네주민이라 알게된 마케팅부 유바비 대리가
직원계정 타고 우연히 발견해서 그 글들을 봤다는걸 보고 민망해함
"글을 참 잘 쓰세요."
열혈구독자라고 유미의 글솜씨를 칭찬하는 유바비
옛 꿈에 대한 진심어린 칭찬을 받은 유미
유미의 세포마을로 '칭찬택배'가 배달되는데
영혼이 담긴 정품 칭찬이라
택배를 받은 유미의 '작가세포'는 아주 기뻐함
"저는, 잘 모르겠는데요. 제가 글을 잘 쓰는지..."
글쓰기는 이미 한번 포기했던 꿈이라 칭찬을 받아도 조심스러운 유미
"잘 쓰세요. 어, 글이 뭐랄까. 설명하긴 어려운데 꼭 유미대리님 같더라구요."
"저같은게 뭔데요?"
"좋은 뜻이에요."
칭찬받아서 기쁜 유미
유바비는 거기서 끝내지 않고 유미에게 단발성으로 일을 제안함
마케팅부에서 회사 SNS를 리뉴얼하는데 거기 쓸 4~5줄 정도 되는 글을 부탁한것
"글도 잘 쓰고 회사 제품도 잘 아는 사람이 필요했거든요. 전 유미 대리님이 잘 하실거 같은데."
한껏 자존감 올라간 유미는 ㅇㅋ 해서 오늘까지 보내주기로 함
그렇게 글을 쓰려고 하지만
사실 결코 만만하지 않아 작가세포도 폐인이 되어가고
작가의 꿈을 포기했던 옛날 생각이 다시 떠오르면서
작가세포는 무덤을 파고
유미는 또 크게 낙심하는데
결국 바비에게 사과를 하려는 유미
근데 빅뉴스가 나타남
>>수당<<
세포마을에서는 거대해진 자린고비 세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덤파고 들어가려는 작가세포를 잡아서 독촉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돈주면 쌉가능이지
새로운 보상으로 인해 활력이 생겨 유미는 결국 그날 밤에 글을 완성함
심지어 유미 글 반응도 괜찮음
바비로부터 마케팅부 부장이 만나고 싶어한다는 소식을 들은 유미
마케팅부 부장님한테 열심히 칭찬받는 유미
바비가 유미를 추천했는데 부장님 마음에도 들고 SNS 반응도 좋고 임원회의에서도 언급될 정도라고 함
"김대리 글이 센스도 있고 좋더라고, 나는."
"그쵸?"
고마운 유미
"뭐랄까, 따뜻한 감성이 살아있달까?"
"감사합니다. 저는 제가 감성이 있는지 잘... 모르겠는데..."
"있어요. 내가 있다고 했죠?"
반응이 좋아도 포기했던 꿈에 대해 자신감 없는 태도의 유미를 또 치켜세워주는 유바비
부장님은 급기야 마케팅부로 부서이동을 제안하고
놀라는 유미
하겠다고 하지 왜 생각해보겠다고 했냐는 바비
마케팅부는 회사에서 제일 잘나가는 부서라
한번도 생각을 못해봐서 놀란 유미
"그러니까 잘된 일이죠. 더 생각해볼 필요도 없을거 같은데?"
스카웃제의를 받고 생각에 잠긴 유미
유미 마음속 용기항아리에는 지금 용기가 두 바가지밖에 없음
용기는 대충ㅋㅋㅋㅋ 이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부서이동에 필요한 용기는 많이 부족한 상황
그래서 용기를 빌려오기로 하는데
그게 어떻게 하는거냐면
같은 부서 과장님한테 면담 요청
이름이 '남주혁'인 과장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과장님 생각이 어떠신지 궁금해서..."
"아유, 안돼, 안돼."
유미가 시무룩해지는데
"이렇게 망설이고 있으면 안돼~! 김대리만 좋다면 뭘 망설여, 진짜 좋은 기회 아니에요? 아유, 다른 사람들은 다 마케팅부 가고싶어서 안달인데."
히히
"잘됐다, 역시 능력있는 사람들은 다 알아본다니까?"
과장님 따뜻한 반응에 용기 +1
친구이자 동료 이다에게도 격한 축하받음
"내가 잘할수 있을지도 모르겠고..."
"무슨 소리야 당연히 잘하지! 그쪽에서 필요해서 데려간다는 건데!"
친구의 격려에 또 용기가 +1
그래서 유미가 예전에 작가를 꿈꿨다는걸 알고있는
남자친구 구웅에게도 이야기를 해서 용기를 얻기로 함
부서이동 제의를 받았지만 아직은 생각해본다고 대답했다고 말하는 유미
자기도 모르게 웃으면서 설레는 티를 냄
"가는 거 좋을거 같아?"
구웅의 의견을 묻는데
"내 생각에는... 별로 좋은 생각은 아닌거 같아."
"어?"
"새로운 일도 좋지. 그치만 네가 안해봤던 일이잖아. 지금껏 잘해왔던 일을 더 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해."
용기가 생기긴 커녕 까이는 유미ㅠ 다른 관점에서 얘길 나눠보고 싶어서 말을 돌리려고 하지만 끊김
"물론 그렇지... 그치만 마케팅부는 누구나 다 가고싶어하는 데고,"
"누구나 다 가고싶다고 모두에게 다 맞는건 아니잖아. 막상 가면 생각지도 않은 일을 하게될수도 있어."
또 사라지는 유미의 용기와 또 끊기는 유미의 말
"그럴수도 있겠지. 그래도,"
"익숙하지 않은 일이잖아. 저번에 짧은 홍보글 몇줄 쓰는것도 하루종일 스트레스 받았다면서."
"그랬지...."
의기소침해진 유미
"그걸 매일 할수 있겠어?"
"그래두 좋은 점도 있지 않을까? 다들 선망하는 부서인데."
"좋은걸 기대했는데 막상 가보니 기대랑 다르면? 적응하기 힘들면?"
계속 부정적인 가능성만 제시하는 웅
"내가 적응하지 못할거라고 생각해?"
"에이~ 인생이 뜻대로 되는건 아니니까. 난 최악도 늘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해."
유미의 용기는 완전히 박살이 나고
마지막 남은 용기의 'ㅛ'가 마치 ㅠ처럼 떨어짐ㅠㅠㅠㅠㅠㅠ
세포마을에서도 용기항아리가 완전히 깨져버려서
세포들이 놀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주를 두고 남주가 교체되는 시스템이라 이게 될까 싶었는데
막상 드라마 감정선 따라가다보니
한 화에 유미의 꿈에 대한 태도가 갈리는것부터 나름 굉장히 잘 빌드업을 해놔서
그저 납득 쌉가능하다는 반응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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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락없는 혐오댓 X
그리고 남자들 캐스팅이 어찌됐든
이 글의 맥락과는 먼 얘기라
유미의 에피소드에 집중해서 글 봐줬으면 좋겠어
구웅 씨발 진짜 물론 세상일이 뜻대로만 되진않으니까 플랜b를 생각해두는게 맞지만 저따우ㅣ로 최악의최악만 생각하면서 초치는거 존싫 ... 저렇게 패배자적 생각만 하는 사람 진짜 안맞아
구웅 사형
유미 글 넘 좋음 ㅜㅜ♥️♥️
빨리 순록이나 나와라,,
쟤가 유바비야?
원작을 최대한많이살렸더라 너무좋어
ㅅㅂ 짱난다......지생각이 그래도 저래 설레보이면 걍 응원이나하라고ㅠㅠ
나도 비관주의자에 가까운거같은데 남인생에 이래라 저래라 하지않음.. 머하러 남 도전을 막어
피지컬이 너무 아쉬움 ㅠ에효
맨플 시발~!!!
저ssibal...
구웅 이자식아
구웅새끼 지가 책임질것도 아닌데 응원이나 해라 재수없어 구웅
구웅...유밥 건너뛰고 순록이 바로 나오게 해주세요...
ㄹㅇ 안그래도 의지 안되는 사람이 자기한테 의지할 생각말라고 선 긋는 것 같아서 더 기분 나빴어
유바비의 순기능이 이거라고 생각해 유미 작가세포 깨워준 계기가 되준것도 있고 바비랑 사귀게 되면서 퇴사하고 작가 도전했잖아 웹툰 보면 바비가 적극 응원해준 느낌이어서 구웅이랑 계속 사귀었으면 작가 못됐을거 같아
ㅁㅈ 나도 웹툰볼땐 흘러가는 중이라 못 느꼈는데 드라마로 다시 보니까 유바비가 개똥차긴 해도 유미 응원은 기똥차게 다 했구나 싶었음
진짜 윰세포에서 남주들 다 인간군상이긴한데 그냥 유미의 성공을 위한 뮤즈들~~~ 이었다고 생각하면 맘편해짐
어쨌든 유미가 여러 관계를 맺으며 많이 배웠고 많이 경험한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연애과정자체가 답답하고 남자들 싫긴했어도 유미가 성장해나가서 좋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