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들도 마찬가집니다.
취미삼아 재미삼아 각 지표들을 비교분석해가며 나름의 소설을 써보곤하죠.
저 역시 그런 취미나 재미 관점에서, 뻔한 여론의 추이를 소설화해보자면,
선거결과는 늘상 우리가 느끼는 열기 [이하]로 움직인다는데 베이스를 둬야 할 것 같습니다.
민주화 열기가 가장 높던 87 대선때도 그렇고, 지난 총선 때도 그렇고, 늘 민심이나 여론을
비웃듯, 변화를 택하긴 하되 아주 느리게 지표로 반영되더라구요.
그런 측면을 감안해서, 또 우리의 열망을 조금 포함시켜서 가장 최근의 여론지표를 토대로
약간 보수적인 소설을 전개해보자면, ^^
- 현재 우리가 느끼는 상황은 백번을 양보해도 박빙 우위에 있는 것 같다. 따라서 그 수치를 진보 진영에 조금
유리한 결과로 나온 오마이나 한국일보 자료에서 찾으면, 약 0.3~0.5% 정도 우위.
- 하지만 여론조사는 [미세하게나마] 보수층이 좀 더 후하게 나오니까 우리 쪽에 가중치를 1% 정도 주고,
- 아직 부동층이 7% 가량 된다니까 거기서 [깐깐하게] 6:4 비율로 우리가 앞선다고 가정하면, 1.4% 정도 추가.
- 그러면 이전에 잠깐 떠돌았던 소문. 여의도 연구소나 S경제 연구소가 조사했는데 문재인 후보가 약 3% 정도
앞서고 있다는 소문이 전혀 낭설이 아닌, 나름 근거가 있는 결과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건 추정이고 소설에 불과할 뿐이죠. ^^
아무튼 위 소설에서 18대 대선 총유권자 수(4046만 4641명)와 예상 투표율(75% = 3034만 8480명)을 대입하면,
표 차이는 대략 91만표 쯤 되겠네요.
이 정도 표차이는 이슈 하나에 출렁일 확률이 매우 높겠죠?
또 부재자 투표 결과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테구요.
그러니 나꼼수에서 당부한 것처럼, 마지막까지 절대 안심해서는 안 될 것이고, 또 투표함 감시가 매우 중요할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 예상은 우리쪽 희망사항이고, 저쪽도 우리와 99% 비슷하게 예상하겠죠? ^^
결국 완벽하게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남은 기간동안 가열차게 투표 독려하고, 마지막까지 투개표 과정을 지켜보는 것!
혹시 저처럼 가족 믿고 안심하다가 나중에 땅을 치며 후회하지 마시고 끝까지 가족과 지인, 친구들의 표를 단속하시길.
이상 재미삼아 써 본 뻔한 소설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