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의 결과는 어떠할까.
이준석이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여야는 이준석이 신당을 창당하였을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에 대해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업체 '에브리씨앤알'이 '뉴스피릿' 의뢰로 지난 22~23일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준석 전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당이 창당된다는 가정하에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에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민주당(33.1%), 국민의힘(29.6%) 순으로 답한 데 이어 이준석 신당(10.5%), 이낙연 신당(9.2%)에 힘을 실었다고 한다.
이러한 여론조사가 총선에서 그대로 반영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신당 창당의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나 이낙연이 신당을 창당할 것인지는 아직도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이준석의 신당이 창당되고, 이낙연이 실제로 신당을 창당하게 되면 지지율은 많은 변화를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이준석 신당의 경우, 지지율이 10.5%로 나오고 있으나 국민의힘 현역의원이나 출마를 예정하고 있는 사람 중에서 공천에서 탈락하게 되면 일부는 탈당하여 이준석 신당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므로 이준석 신당의 지지율은 15% 이상이 될 수 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서 이준석 신당으로 이동함에 따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23~24% 또는 그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이 신당을 창당하는 경우, 현재의 지지율은 9.2%를 유지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 이유는 반 국민의당 국민과 호남표가 민주당으로 결집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을 이낙연도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에 위험을 안고서 쉽사리 창당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창당한다고 하더라도 현재의 9.2%의 지지자 중 일부 또는 반 이상이 민주당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38~39%로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다.
2024년 1월 중순이 되면 정당 지지 의사를 표시하지 않았던 15% 중 10%는 민주당을, 5%는 국민의힘을 지지할 것으로 보이므로 국민의힘은 28~29%, 민주당은 48~49%의 지지를 할 것으로 예측이 되지만 1월 초경부터 신임 장관들에 대한 인사청문회, 김건희 특검의 문제가 등장하게 됨에 따라 정당 지지율은 1월 중순 이전에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두 배 정도로 차이가 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런 정도의 지지율 차이라면 국민의힘은 수도권에서 10석도 얻기 어려울 것이고, 강원은 3석, 충청권에서는 5석 정도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구 경북은 민주당이 1~2석을 얻을 것이고, 부산 울산 경남에서는 5석 정도를 민주당이 얻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총선 결과를 예측해보면 국민의힘은 비례대표를 포함하여 85석 안팎을 얻고, 민주당은 185석, 정의당은 2~3석, 진보당은 1~2석, 이준석 신당은 15석, 무소속은 10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과 국민의힘과 같이 할 무소속 5석과 이준석 신당의 일부를 합하면 95석 정도이고 민주당과 반 국민의힘 성향의 야당 및 무소속 의석을 합하면 최대 205석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총선을 앞두고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총선은 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