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G패드 8.3, 14일 국내 출시…가격은 55만원 |
LG전자(대표 구본준)가 'LG G패드 8.3'의 국내 판매를 시작하며 국내 태블릿 시장 재도전에 나선다.
LG전자(대표 구본준)가 14일부터 전략 태블릿 LG G패드 8.3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LG G패드 8.3은 전국 LG베스트샵을 비롯해, 온라인 쇼핑몰, 백화점 등에서 판매된다. LG전자는 10월 말까지 LG G패드 8.3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전용 케이스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LG G패드 8.3은 20대 연령층부터 60대까지의 태블릿 사용자 혹은 잠재 소비자들의 손바닥 너비를 고려해 한 손으로도 잡을 수 있게 가로 너비가 126.5mm로 설계됐다. 무게는 신문 한 부 수준인 338g이다.
화면은 G시리즈 스마트폰인 ‘G 프로’, ‘LG G2’에 탑재된 바 있는 풀HD IPS 디스플레이가 채택됐다. 풀HD IPS 디스플레이는 밝기, 저전력, 야외 시인성, 색정확성 등이 뛰어나 동영상 감상, 게임, 전자책 읽기, 웹 서핑 등에 적합한 디스플레이다. 해상도는 1920×1200, 인치당 픽셀 수(Pixel per Inch)는 273이다.
▲ LG G패드 8.3 (사진출처 : LG전자)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기능도 적용됐다. 그 중에서도 ‘Q페어’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손쉽게 연동시킬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으로 젤리빈 버전 이상의 운영체제(OS)를 탑재한 타사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Q페어를 사용하면 와이파이가 지원되지 않는 환경에서도 한 번의 클릭으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테더링으로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는 게 가능하다. 또한 스마트폰으로 온 전화나 문자를 태블릿에서 확인하거나, 답장을 보낼 수 있게 해준다. 태블릿에서 ‘Q메모’ 기능을 사용해 메모한 내용들은 스마트폰에도 자동으로 저장된다.
이와 함께 LG G2에 적용돼 호응을 얻었던 기능도 채택됐다. 화면을 두 번 두드리는 노크 동작만으로 화면이 켜지고 꺼지는 '노크온', 손가락 3개를 이용해 왼쪽으로 플리킹(Flicking)하면 특정 앱이 숨어서 보이지 않다가, 다시 손가락 3개를 오른쪽으로 플리킹하면 해당 앱이 다시 보이게 되는 '태스크 슬라이더' 등 기능이 내장됐다.
국내 출시 모델에 탑재된 ‘QTV’는 IPTV, 케이블방송 등 사용자가 가입한 TV서비스의 편성 정보와 인기 프로그램 정보를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태블릿을 TV리모컨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LG유플러스와 제휴해 내년 3월까지 ‘U+ HDTV’의 실시간 방송과 100여 편의 영화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한국에 이어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CIS, 아프리카 등 세계 30여 국가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김윤경 기자 vvvllv@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