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일줄 모르는 더위를 피해 새벽길 걷기.
어제는 집에서 꼼짝않고 방에서 이리딩굴 저리딩굴 하면서 하루해를 보냈다.
앞날 산행이 좀 힘들었던 이유도 있었지만 더워도 너무 더워 살짝 꾀를 부리기도 한것 사실이다
그래서 오늘은 새벽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오늘이 七夕인데도 열대야는 계속이다.
새벽 3시인데도 바람 한점 없는 그야말로 고요속의 침묵이다.
지금쯤이면 朝夕으로 시원한 바람이 날때도 되었건만 아직까지 감감 무소식이다.
오늘은茶山 (丁약용)이 老年有情에 관해 마음으로 쓴 글(心書)을 소개하려 한다.
밉게 보면 - 잡초 아닌 풀 없고,
곱게 보면 - 꽃 아닌 사람 없으니 그댄 자신을 <꽃>으로 보시게.
털려 들면- 먼지 없는 이 없고,
덮으려 들면 못 덮을 허물 없으니,
누군가의 -눈에들긴 힘들어도
눈 밖에 나기는 한 순간 이더이다.
귀가-얇은 자는 그 입도 가랑잎처럼 가볍고 ,
귀가 -두꺼운 자는 그 입도 바위처럼 무겁네.
사려 깊은 그대여!
남의 말을 할땐 자신의 말처럼 조심하여 해야 하리라.
겸손은-사람을 머물게 하고 ,
칭찬은-사람을 가깝게 하고,
너그러움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은 정은 -사람을 감동케 하나니,
마음이 -아름다운 그대여!
그대의 그 향기에 세상이 아름다워지리라.
(月) 월 래
웃음이 많으면 -건강에 좋고,
(火) 화가 나도 -웃으면 기분이 풀리고,
(水) 수 시로 자주 웃으면
좋은 인상(印象)을 남깁니다.
(木) 목 이 쉬도록 -소리내어
웃으면 -주위가 즐겁고,
(金) 금 방 웃었는데
또 웃으면-기쁨이 두배.
(土) 토 라진-얼굴보다 웃는
얼굴이 더 예쁜 걸 모르는 사람은 없습니다.
(日) 일 상에 지쳐-힘들더라도
내 주위를 위해 웃을 줄 아는
따뜻한 사람이 되도록 해요.
새벽 3시 일어나 챙겨 나오니 아직 깜깜하다.
호수공원 가로등이 밤새 켜저 있는줄 알았는데 정확하게 4시가되니 동시에 켜진다.
오늘은 월파정과 아랫말산은 가지 않았다.
노래하는 분수대 광장 끝
평화누리길 입구.
일산호수 중앙광장.
메타세콰이어길.
잠깐휴식.
호수를 배경으로.
삼일운동 기념탑.
정발산 평심루.
심학산이 어렴풋이 보인다.
정발산 정상.
국립 암센터.
대한불교조계종 여래사.
마두공원.
우리아파트 103동.
七月七夕(칠월칠석)
칠석날 저녁에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牽牛星)과 직녀성(織女星)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이다. 옛날에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이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玉皇上帝)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1번씩 칠석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전설이 있다. 이때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가 건너는데, 이 다리를 오작교(烏鵲橋)라고 한다. 칠석 때는 더위도 약간 줄어들고 장마도 대개 거친 시기이나, 이때 내리는 비를 칠석물이라고 한다. 이 시기에는 호박이 잘 열고, 오이와 참외가 많이 나올 때이므로 민간에서는 호박부침을 만들어 칠성님께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