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 교환할 때, 하필 그때 어떤 액체 덩어리가 카메라 안으로 돌진했나봐요.
처음엔 센서에 먼지가 묻었다고 생각했는데, 자세히 오래보니 먼지가 아니라 어떤 액체가 튀어서 묻은 겁니다.
어쩐지..아무리 뽁뽁이로 생쇼를 해도 안 떨어진다했습니다.
그래서 올림푸스 용산서비스센타에 AS 맡겼습니다.
(참고로 강남AS는 전화 드럽게 안 받더군요)
근데 AS 기사님, 농담도 할 줄 알고, 보통의 AS 기사님과는 약간 다른거 같아요.
뭐랄까...기술쟁이의 특유한 숨막히는 인성이 보이지 않는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사람 잘 뽑은 거 같아요. 이런 사람이 AS를 하면 기업이미지 좋아질 겁니다.
그나저나 최마태라는 분이 유튜브에서 렌즈 특성에 대해서 설명하시던데...
제 눈이 동태 눈깔인가봐요. 아무리 비교해서 봐도 모르겠다능..ㅠㅠ
저의 한계가 여기까지입니다.
그래도 똑딱이 안 사고 렌즈교환식을 샀으니 기특한겁니다.
앞으로 사야하는 렌즈가 비싼거만 남았습니다.
nokton f0.95 10.5mm 입니다.
약간 어두운 실내용 렌즈로는 최강 같습니다만... 이게 130만원쯤 해서.. 부담갑니다.
마이크로포서드의 약점 중 하나가 야간이 매우 약하다는 겁니다.
약간 어둡다 싶으면 ISO가 미친존재감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lumix 7-14mm f4.0 입니다.
셀카용 및 좁은 공간에서 사진 찍을 때 꼭 필요한 렌즈입니다만...
문제는 75만원씩이나 주고 꼭 사야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있습니다.
루믹스를 살 바에는 차라리 zuiko 7-14mm f2.8 PRO 를 사는게 낫지 않은가? 고민을 했었는데
문제는 가격과 무게입니다.
zuiko pro 는 534g 105만원, lumix 는 300g 75만원 입니다.
즉 사야하는 합리적인 타당성 검토와, 만일 산다면 쯔이꼬와 루믹스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에 대한 결정을 아직 못 내렸습니다.
또 하나 렌즈가 필요한게 접사렌즈 입니다.
이게 가끔 약방의 감초처럼 피사체에 매우 근접해서 찍어야 할 일이 생기더군요.
이것도 꼭 돈 주고 사야하나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아직 알아보지 않아서 렌즈 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만, 가격이 이것도 비쌀 것 같습니다.
저렴한게 있으면 좋을 것 같은디.
참고적으로 저는 예술?? 그딴거 모릅니다. 개나줘버린지 오래되었어요.
저는 기록사진 위주로 찍습니다.
배경 잘 찍히지, 렌즈 가볍고 작지...기록사진용으로는 최상인거 같아요.
특히 대낮에는 zuiko 14-42mm 를 바디캡렌즈로 달고 다니면서 찍어대면 레알 최강입니다.
어지간한 상황 다 종료시킵니다.